항상 봄이되면, 그 봄을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후딱 지나가버리는거 같다,
그래서 이번엔 마음먹고 꽃구경하고 왔다,
주말이면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꽃은 못보고 사람만 잔뜩 보고 올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다녀왔더니,
아직 경주의 벚꽃은 만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즐기기엔 충분했다^^
언제 보아도,
봄을 제대로 느끼개 해주는 하얀 눈같은 벚꽃들,
천마총 돌담길에 벚꽃,
돌담길이랑 잘 어울려서 너무 이쁘다,
거기다 길에 사람도 없어서 정말 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보문쪽은 아직 벚꽃이 덜폈는데,
천마총이랑 첨성대 인근의 벚꽃은 정말 탐스럽게 피어있었다,
꼭 하얀 눈송이처럼,
날씨도 좋아, 소풍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가까이에서보니 벌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었고,
더 이쁜듯,
나무 아래로 걷다보니,
알싸한 향기가 참 좋았다,
아직 유채꽃은 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다음주라면 유채꽃도 활짝 피어서 장관일듯,
또 보러 다녀와야겠다^^
횡단보도에 심어져 있던,
작은 팬지꽃들도 아기자기하게 참 이쁘고 귀여웠다,
이 날은 바람이 조금 불어서 별로였지만,
유채꽃이 또 피면,
돗자리랑 도시락 준비해서 소풍가야겠다^-^
또 나도 모르게 봄이 지나가버리지 않게,
마음껏 즐겨야지,
봄을 즐기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