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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간의 프로젝트 (1351-1450) | 나의 독서 2023-03-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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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백 년간의 프로젝트 (1351-1450)

박현모,이익주,송재혁,김윤주 공저
문우사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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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것에 비해 문명 시대가 시작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많은 나라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유럽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영향을 미친 로마도, 극동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던 몽골도 모두 영원할것 같았지만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최근에는 동티모르, 코소보, 남수단 등 여러 나라들이 기존에 속해있던 나라에서 새롭게 독립하였네요. 우리나라도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차례대로 명멸하였습니다.

 

나라가 바뀌는 시기를 직접 겪어본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A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이제부터는 B 나라의 국민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백 년간의 프로젝트 (1351-1450) 고려인은 어떻게 조선인이 되었나?' 는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등장한 시대를 깊이 있게 연구한 책입니다.

 

새로운 나라가 나타나는 시기는 기존 나라의 힘이 약해지고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입니다. 통일신라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고려는 서희가 거란을 상대로 한 외교 담판에서 강동 6주를 얻어내었고, 개성 인근 벽란도는 외국 상인들이 드나들면서 무역을 하는 국제적인 항구였습니다. 하지만 무신들이 집권하면서 왕의 힘이 약해지고, 원나라에 패하면서 고려는 사실상 원에 종속되었었네요. 이성계는 요동을 공격하라는 무리한 명령을 수행하다가 위화도에서 회군하면서 고려의 멸망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이성계는 많은 전공을 올렸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망도 높았던 만큼 당시 상황에서는 반란이지만 큰 어려움 없이 권력을 잡았네요.

 

고려는 수백년 동안 왕족과 귀족들이 권력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성계 등 일부 세력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일시에 고려를 없앨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조선은 본격적으로 정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기존 귀족들의 세력을 약화시켰고 새로운 통치전범을 만들었네요.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쓴 '조선경국전' 은 조선이 어떤 나라를 이상향으로 삼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려는 건국 초부터 지방 호족들이 강성하였으나 조선은 5도 양계 체제를 전국 8도 체계로 바꾸었고 전 지방에 관리를 임명해 파견하면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때 백성들도 나라가 바뀌었음을 조금씩 실감하였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네요. 고려는 불교를 중시하였기 때문에 마을 곳곳에 절이 있었고 불교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으나 조선은 숭유억불 정책을 펴면서 유교를 전면에 내세워 절은 산으로 들어갔고 유교 규범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려 귀족들은 산과 강을 경계로 삼을 정도로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조선은 개혁을 위해 기존 토지 대장을 불태웠습니다. 백성들은 새로운 왕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을 보면서 빠르게 조선으로 기울었을것 같아요.

 

고려 공민왕 때부터 조선 세종 때까지 살았던 길재는 죽을때 아들에게 '내가 고려에 마음을 바친 것처럼 너는 네 조선의 군주를 섬겨야 한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500여년 가까이 이어져왔던 고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롭게 조선의 600년이 시작되었네요. 고려말 조선초의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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