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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게 필사하셨네요!^^ 저도 .. 
음식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이런 일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보.. 
정성스런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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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소설에세이 2023-09-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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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김달님 저
미디어창비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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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쓰게 되는 감상평은
슬픔 자국투성일까 봐.
아침을 기다렸다.

조금은 진정이 되었을까.
모르겠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자판 위, 춤추는 손가락의 리듬대로
맡겨보기로 한다.



그리워하는 일에는
언제나 슬픔이 필요하니까.
내가 할 일은 그저 살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할 때에는
'삶이 계속된다"라는 아주 오래된 문장이
햇빛처럼 몸을 어루만져 주었다.
마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 사람처럼,
내게 살아갈 삶이 있다는 사실에 조용히
놀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
회복이란 그렇게 시작되는 일일지도 몰랐다. 160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사랑을 이 책에서
목격한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브랜드 쌀을
사는 사치를 처음 부려본 사람.
그 쌀로 지은 밥맛이 좋아 멀리 사는
여동생에게도 한 포대 보내는 사람.

청소 노동을 하며 관찰한 일들을
작은 일기장에 기록하는 사람.

혼자 우는 사람의 손에
귤 한 조각을 쥐여 주는 사람.


마흔이 되어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

임종을 앞둔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사람.


슬픔이 긴 날들에도 다시 기쁠 수 있다고 믿는 마음.
지금 여기에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조용히 희망하는 마음.
그러니 하루하루 다가오는 삶의 기꺼이 사랑해 보자는 마음.
마음이 잘하는 방향은 사람들이 내게 들려준 말들이 가리키는 곳이기도 했다.




작가는 청소 일을 하며 미화 일기를 쓰는 치에코 씨에게 좋아하는 한국어를 물었다.
'정성'이라고 했다. 정성이라는 말에는 마음이 담겨있어 좋다고.


아.. 맞네. 유독 이런 말이 좋았던 이유가
마음이었네.

마음을 자라게 하는 좋은 말을 발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할아버지를 여의고 두 달 뒤 할머니까지
이별하게 된 작가가 회복할 수 있는
다독임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었다.
그 마음을 나는 절실히 알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잘 보여서.
눈물꼭지가 열린 채 읽게 되더라.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이라 좋음으로
출발했는데 이 책을 덮을 때까지도
좋음이 훼손되지 않더라.


천천히 열어보고픈 책.
마음은 성급하게 자라는게 아니니까
하나씩 더하고 나누고 대입하고. 그렇게.


(책 속 내용이 더 궁금하면 댓글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추천한다 #에세이
#도서지원 #창비 #미디어창비서포터즈

#이해인추천도서
#우리는조금씩자란다
#김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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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 테마 소설 『공존하는 소설』 | 소설에세이 2023-09-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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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존하는 소설

안보윤 등저/이혜연 등편
창비교육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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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
그래,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치자.
당최 언제까지 모르고 있을 건가.
알려는 의지는 있는 걸까.

무지몽매함에 죄목을 붙일 수는 없지만..
그들이 모르고 저지른 횡포는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모르면 알려고 해야 한다.
무관심을 무지로 포장하듯
물론 당사자가 되지 않은 한 모를 수밖에
없는 일이 있다. 이 또한 충분히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공존하는 소설』에는 학대 받는 아이, 빈곤층의 독거노인,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이주 노동자 등 대부분 사회적 약자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면들 보여준다.

지금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언젠가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하겠다.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내가 될 수 있음을. 그러니 현재를 잘 살아내야 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말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관심가 배려가 필요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얼마전 독서모임을 하며 가슴 찡한 사연을 들었다. 할머니의 오지랖이 즉, 좋은 어른이었다는 것을 늦게야 알게 된 손녀. 그녀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가 어릴 적 할머니의 은혜를 받은 사실을 알고 기막힌 인연에 전율했다고 한다. 어릴 적 집에만 오면 걸인들이 상주해 불쾌했더란다. 그러나 지금은 안다. 할머니가 좋은 어른이었다는 것을.. 할머니의 큰 베품은 시간이 지나 손녀에게 돌아왔다.

이것이 우리가 공존해야 할 이유일 것이다. 혼자만의 삶이 아닌 함께 기대어가는 삶.



//

 
조남주 작가의 <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에서 경화는 학원 옆 치매센터 건축에 반대편에 선다. 학원 경영에 문제가 될 것이 뻔해 보였기 때문이다. 얼마 후 경화의 엄마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고나서는 자신의 입장을 선회하여 찬성편에 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발달지연을 겪고 있는 42개월 민지와 파견 노동자로 일하는 해주의 시간을 담은 서고운 작가의 <빙하는 우유 맛> 이 기억에 남는다. 
 
안보윤 작가의 <밤은 내가 가질게>는 예전에 읽은 작품이었다. 작품 속 주승이는 학대로 숨진 '정인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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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듀엣 | 소설에세이 2023-09-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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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스트 듀엣

김현 저
한겨레출판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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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에도 둘 수 있는 거라서

그 반짝거림에 마음을 놓았다.

그리고 마음은 하나가 아니기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는데도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 행인에게,

작은 카페에서 창가에 앉아 돋보기를

끼고 신문을 읽는 사람에게 두었다.

_작가의 말

 

김현 작가는 예전에 읽은 앤솔러지 소설집 《캐스팅》에서 처음 만났다. 작가의 단편 <믿을 수 있나요> 인간이 필요로 만든 AI를 한편으로는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시대에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이번에 만난 《고스트 듀엣》 지난 5년간 쓰인 단편들을 묶어낸 김현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소설 제목에서 살짝 눈치챘지만 역시나 독특하다. 산 사람들 일상에 아무렇지도 않게 끼어드는 유령(소월에서 복희)이 등장하고, 죽은 자의 모습이 담긴 홀로그램 플레이어와 메타버스 속 세상에서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다룬다. 알아야 할 사회문제와 소수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 폭력의 시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를 인간으로 있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작품 속 커플들은 대부분 퀴어다. 중년 레즈비언 커플, 가난한 청년 게이 커플, 청소년 퀴어 등. 특별할 수 있는 이들을 보편적 관계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일 것이다. 이들의 관계는 보편적 사랑과 다를 바가 없었다. 우리도 그들도 서로 사랑만 주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주미라면 어땠을까. 입고 싶으면 당장 입고, 먹고 싶으면 당장 먹고, 자고 싶으면 당장 자고, 사랑하고 싶으면 당장 고백하라고,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 기쁨과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말하던 주미라면, 별일 아니라고 했을 텐데, 인생이 다 그런 식이라고 했을 텐데."

 

예전에는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 생각이라는 것을 오래 했었다.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느니 하고 나서 후회한다. 어떻게든 수습은 될 테니.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을 보내기로 한다.

 

스쿨 미투를 주제로 하고 있는 <유미의 기분>에서 '사과할 자격'을 생각해 본다. 그(형석)도 그럴 것이 수업 중 드라마 얘기를 하다 "여자는 꼬리가 아홉이라서 꼬리를 잘 친다"라는 말을 한 것이다. 물론 악의는 없었겠지만 유미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이 일을 승우에게 털어놓고는 뒤통수를 팍 맞은 말을 듣게 된다. '사과받을 자격이 있으면 사과해'라고. 사과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사과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형석은 사과할 자격을 읽어버리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만만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승우는 사과하지 못했음에 평생 기억하는 사람이야말로 누군가를 만만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과할 자격과 사과받을 자격.. 그 기준값을 정할 생각을 그동안 해본 적이 없다. 무조건 사과하거나 그렇지 않거나였다. 앞으로는 자격에 대해 고민을 해보기로 한다. 무엇보다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해 나는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지.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고스트듀엣 #하니포터 #김현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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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일의 기억을 새기는 성실한 기록자이다 /베테랑의 몸>/ | 인문학철학심리학 2023-09-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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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테랑의 몸

희정 글/최형락 사진
한겨레출판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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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삶
#눈부신사람들


며칠전 읽은 이슬아 작가 인터뷰집
<새 마음으로>의 심화버전을 접한 느낌이랄까.
비슷한데... 이슬아 작가 책은 뭉클했고, 희정 작가의 글은 '가슴이 뜨거워진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베테랑의 몸> 저자는 자신을 기록노동자라고 소개했다.저서를 살펴보니 사회인문학 중에도 노동을 주로 다루는 듯. <일할 자격>은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다.



이 책에는 생활의 달인에 출현해도 될 만한 진정한 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순도 백퍼센트의 피땀으로 장인이 된 사람들.



1부. 균형 잡는 몸
세공사 김세모
조리사 하영숙
로프공 김영탁
어부 박명순·염순애

2부. 관계 맺는 몸
조산사 김수진
안마사 최금숙
마필관리사 성상현
세신사 조윤주

3부. 말하는 몸
수어통역사 장진석
일러스트레이터·전시기획자 전포롱
배우 황은후
식자공 권용국




"노동이라는 것은 냉정하여 무엇이건 지키고자 한다면 몸을 움직여야했다. 찰나의 성과도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기술도 대가 없이 내주지 않았다."


"내가 그들에게서 본 것은 어떤 '가짐'들이다. 일을 위해 꾸준히 운동한다는 이도 있고,(중략) 자신만의 원칙이 무엇이건, 모두 견디고 버티고 인내하며 꼴을 갖춘 몸가짐과 마음가짐이었다."

 


젊은 나이에 결핵성 뇌막염으로 시력을 읽은 최금숙 씨가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2500시간의 수업을 듣고 안마사가 되었다. 20년 전, 시각장애인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수단을 그 길 뿐이었으므로.


손상을 입은 이가 성실을 확보하기 위해 설움에 찬 결심을 해야 한다. 그 결심을 지키려면 온갖 사회적 '장애'를 넘어서야 한다.


후천적 시력상실이란 이런 것이다.
새로운 언어(점자)를 배우고 걷는 것을 배우고, 문 여는 법, 가스레인지 켜는 법 등 자신의 생존을 책임지는 법을 익혀야만 한다. 생존과 성실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최금숙 씨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더이상의 극복이 필요하지않길 소원한다.

 


이 책에서 '법의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귀퉁이'들을 많이 발견했다. 자격증이 필요없는 로프공은 별도의 안전 교육이 없고. 당연히 관리도 되지 않는다. 실제 산업 안전 보건법에는 고소 로프 작업에 관한 세부 규정이 없다. 즉, 이들은 보호받지 못한다. 스스로 제 몸을 간수해야만 한다. '법에는 우리가 없다'는 말에 나는 화가 치솟고 만다. 이 나라 정말 창피한 구석이 많구나.

"기술은 왜 특정한 곳에만 쓰이는지.
왜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는 일에 진심인 베테랑이 이를 악물고 지켜야 하는지."

 


누군가의 일에 편견을 멈추고 누군가의 삶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있는 힘이 이 책에 실려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만큼은 어떤 보석보다 더 빛을 뿜어내는 그들 덕분에 세상은 더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성실에만 집중하도록 사회가 안전한 망을 형성해줬으면 좋으련만.

 

 


세공사 김세모 씨가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내는 광이 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물건을 보면 누가 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사람마다 내는 광이 다르다... 모두가 다른 광을 내고 있는 우리의 삶.

오늘의 내 삶은 어떤 광을 내었을까.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베테랑의몸 #희정 #한겨레출판
#노동 #인터뷰집 #추천도서
#사회 #배움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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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 온다 | 소설에세이 2023-09-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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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완벽이 온다

이지애 저
창비교육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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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김.
그립고 소중한..
추억하게 되는
따듯한 챙김.

아이들은 몰랐으면 좋겠다.
챙김의 귀함을..
챙김이 울컥할 일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않았으면..
그저 행복하기만을.


누구에게는 평범한 일이
누구에게는 특별한 일..
이를 알아채고 동정의 눈빛을 거두고
곁을 내어주는 것.. 그게 어른이 할 일이다.


집안에 폭풍이 일고 옆집으로 피신한
우리 자매에게 아줌마 왈.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누구 따라 갈거야?'

지금 생각하면 몹시 화가 난다.
아이한테 그런 잔인한 질문을 하다니.
이혼이란 게 뭔지 알게 하다니.

세상에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많다.



#완벽이온다
#이지애
#창비



유기 불안으로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마음을 보이기를 꺼려하는 민서.

엄마와는 다른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해서.

설의 죽음과 남겨진 치매 할머니를
오로지 혼자 감당하는 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그룹홈에서 만나 친자매처럼 자란
이들의 삶을 유영하면서
나는 얼마나 울었던가.


민서의 마음을 쫓아가다 몇 번을
넘어졌는지 모른다. 평범하지 못한
그는 평범하고 싶은 욕망도 비치지 않아
더 마음이 아팠다.


해서와 솔도..


이들은 서로가 지지대가 되어
완전한(?) 가족을 만든다.



완벽이는 임신한 해서의 태명이다.
해서가 임신하면서 다시 뭉치게 된
그녀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을 몰고 다닌다는
클리세를 벗어나지 못해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겹겹이 쌓여지는 불행을 목도해야하는데
감정소비가 심해서..
해피엔딩이지만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내겐..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내용들..


이 책은 어른들이 더 많이 읽어주길
소망한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청소년소설 #창비교육성장소설 #성장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어른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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