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실격 7권.
브라운 왕국의 엘튼 대주교는 알게모르게 베르세르크의 그 광기에 사로잡힌 광신도를 연상케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6권의 마지막에 흑막이 드러나게 되었고 7권에서는 왕국 지하에 갇혀있던, 엘튼 대주교에 대한 믿음이 충만한 아네트도 그 사실을 알고 실망하게 된다.
뒤틀려진 인간들의 고민거리들을 글로 써서 해소시키는 방식으로 주인공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어두운 이야기들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긴장감을 코믹으로 완화시키는 캐릭터가 요정왕과 에루루-소루루. 그들이 등장하면 웃음이 지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