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4 도서 리뷰 : 벌거벗은 세계사 4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포기한지 오래라 세계사 책은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다.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세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데다가 여행지에서 세계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으니 이쯤 되면 1석 3조쯤 되지 않을까?

그동안 몰랐던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 아이 눈높이로 볼 수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귀여운 캐릭터와 실제 사진을 통해 더욱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역사 공부를 통해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미래로 나아갈 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4권에서는 신들의 나라인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차례에서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시청 후 읽어도 좋을 것 같았다.

책의 등장인물은 세계대학 서양 고전학과 교수와 얌전하지만 슛돌이 공격수 공차연, 세계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빠져있는 겜돌이 강하군, 먹방 유튜버 왕봉구, 배우를 꿈꾸는 그리스 소녀 나나.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친구들과 히스토리 에어 라인을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는 서양 문명의 원초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서 실제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숨겨진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는데 신들의 제왕 제우스에서부터 서양 문명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신이 선택한 영웅들의 활약을 알아보고, 신화와 역사의 만남이었던 트로이아 전쟁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신화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함께 놓고 보니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가 읽기에 부담 없었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준다.
질문 코너에서는 호기심이 생길만한 질문이 나오는데 말풍선과 그림으로 설명해 주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마지막 장에 벌거벗은 세계사 퀴즈 코너에서 아이와 문제를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역사 정보에서 시대적 배경이나 다른 인물들, 신화와 문화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교과 공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

특히, 초판 한정 부록인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지도를 활용해 본다면 더욱 풍성한 세계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5권에서는 또 어디로 떠나게 될지 살짝 보여주는 그림에 궁금증이 더해지며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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