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지 마음의 색깔.
이 책은 엄마들의 입소문 만으로 8년 연속 스페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초등 2학년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 도서이기도 하네요.
문헌학자이자 번역가인 저자가 우연한 기회에 아이들이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감정을 제대로 소개하는 책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책을 썼다고 해요.
저는 다양한 감정과 더불어 42가지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서도 한참을 감탄을 하며 봤는데요. 책 속의 42점의 그림들이 무려 22명의 그림 작가분들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표지에서부터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그림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이 명상을 할 때처럼 편안해지더라고요.
42가지의 마음의 색깔이 있어요.
포근함부터, 사랑, 미움, 짜증, 불안, 기쁨, 슬픔, 감사까지. 최소한 이 42가지 감정들은 다 알고 있어야 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할 거 같았어요.
첫째는 감정들에 대해 읽어보며 자기가 그 감정과 똑같이 느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유치원에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감정들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거 같아요. 사실 성인들도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이 많잖아요. 저도 감정 표현에 서툰 편이라서 평소에 아이들에게 표현도 풍부하게 해주고 싶고 다양한 감정 언어들을 표현하고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이번에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며 저도 많이 배웠어요.
측은함이라든지, 몰이해 같은 아이들이 자주 쓰지 않아서 잘 모르는 감정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둘째는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그림을 보며 감정들을 이해하고 표정으로 표현해 보기도 했어요.
감정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그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정확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도 감정 표현이 어려운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저희 아이도 자기의 기분이나 감정을 바로바로 표현하고 표출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할 때가 가끔 있는데요. 책을 보며 자기가 느꼈던 감정이 바로 이거야!라고 하더라고요.
다양한 감정에 대해 따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책을 보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가 평소 자주 듣거나 사용하는 감정들은 정말 한정적이더라고요.
자기의 감정을 잘 다루고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의 감정도 잘 이해해 줄 수 있고 사람들과의 소통도 잘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각 감정들마다 풍부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감정표현 연습을 자주 하다보면 저의 아이들도 감정을 잘 다루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즘 들어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인데요. 바로 감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마음 깊이 새기고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랑 같이 읽어보고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기도 해봤어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 42가지 마음의 색깔 "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