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관심을 보여 함께 읽었다.
저자 박현숙은 수상한 이야기 시리즈로 유먕한 동화작가이다.
최근에 읽은 [국경을 넘는 아이들]도 박현숙 작가의 동화책이었다.
[ 국경을 넘는 아이들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4102096 ]
이야기는 오금동이 서찬이의 강요로 무서운 유령박물관을 가게 되면서 시작한다.
서찬이의 강요로 유령박물관에서 사진촬영 금지를 무시하고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에 찍힌
유령은 서찬이의 집으로 오게 된다.
소림사에서 무술 고수에게 짜장면을 선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뭉게구름 유령과 동화책 속
백설공주가 유령이 되어 등장한다. 백설공주에게 키스한 왕자와 행복하게 산 줄 알았으나
왕자는 백설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고 백설공주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며
백설공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백설공주는 유령이 되어서도 왕자에 대한 복수를 하고자
하고 왕자는 오금동이 살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뭉게구름 유령은 소림사 무림고수로부터 짜장면이 맛있다는 소리가 듣고 싶어 열심히
짜장면을 만드는데 짜장면을 먹고 맛없다는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된다.
오금동은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뭉게구름을 응원한다.
인기 먹방 유튜버 호빵젠틀맨의 숨겨진 의혹과 '두더지'의 정체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초등학교 6학년인 오금동이 유령을 만나 자신감을 찾고 악플러를 퇴치하는 활약을 그린
이야기로 초등학생들이 생각할 이야기가 등장한다.
1. 학교 폭력
주인공 오금동은 어릴 때부터 서찬이와 보람이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자주 맞으면서 오금동은 서찬이의 폭력에 익숙해지고 힘들어한다. 그러나, 서찬이의 폭력에
대항하기보다는 무기력하게 순응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서찬이의 부당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유령박물관에 갔다가 백설공주 할머니 유령과 뭉게구름 유령과의 만남도 이루어진다.
2. 악플로 인한 피해
SNS와 유튜버들에게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
유튜버들도 댓글에 상처를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오금동의 친구 서찬이도
오금동의 닉네임인 '두더지'로 '강판'과 악성 댓글 대결을 벌인다.
'누가 더 악성 댓글로 상처주는가?' 경쟁하듯 쏟아내는 악플들로 인해 악플의 대상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느낀다.
저자는 학교폭력과 재미로 근거없는 악플을 통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의 문제의식을
신비한 유령 박물관 이야기로 풀어낸다.
초등학생 오금동, 서찬이, 보람이, 백성공주 유령, 뭉게구름 유령, 호빵젠틀맨 유튜버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유령이야기는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이야기로 추천한다.
예스 24 도서정보를 보면 박현숙의 박물관 시리즈 제 1탄으로 소개하고 있는 데 이어지는
박물관시리즈도 보고 싶어진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