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대탐험 2 나무늘보의 노래 도서 리뷰 : (리뷰) 비글호 대원들과 함께 탐험하며 배우는 생태수업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2권 나무늘보의 노래>가 도착했어요

아이가 보고 읽고 싶어하며 신청한 책이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학교다녀오자마자 가방 던져두고
책에 빠져듭니다

이야기는
갑작스레 중남미에만 존재하는 나무늘보가 인도네시아에 나타난 나무늘보와
나무늘보를 찾아달라며 20달러를 남기고 간
어느 소녀로 시작됩니다

이렇게 비글호 대원들에게 들어온
나무늘보와 비글호를 어린이 대원들에게 둔 채
개미박사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답답한 어린이 대원들은
박사님이 맡겨둔 일들을 자동시스템에 맡긴 채
비글호 밖에 나와있다가
셧다운으로 비글호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탐험을 떠나죠

어린이대원들의 짱구짓
정말 우리 아이들같아 어이없고 웃음이 터집니다
이 와중에 나무늘보 코스튬을 입은 녀석은
그 옷을 입은채 큰 볼일을 보러 갔다
혼자 무리에서 이탈하게 되죠

나무늘보 코스튬의 아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
귀여운 나무늘보까지 아이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입니다

주토피아에서 보았던 나무늘보덕분에
친숙하고 애정이 가는 나무늘보지만
발가락이 2개, 3개만 있는지도
그에 따라 이름이 다른지도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입니다

더워지는 여름이면 창문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는 하루살이지만
여기서 만나니 반갑구요

사이사이 아이들에게 유용한
곤충들 동물들의 생태가 잘 녹아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같았어요

끝에는 팩트체크로 다시 한번
지식들이 각 페이지와 함께 정리되어 있구요

아이가 정말 앉은 자리에서 집중해서 읽더니
역시 기억에는 나무늘보가 제일 남나 봅니다
너무 재미있어해서 1권도 빌려달라네요

개인적으로 첫장면과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
팔아넘길 생각으로 나무늘보를 포획하구선
그걸 말리는 아이에게 단돈 10달러를 던지고 가는
어른들
그리고 그마음의 빚으로 먼 길을 와서
20달러와 함께 나무늘보를 찾아달랬던
소녀의 멘트를 읽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최재천 #동물대탐험 #다산어린이 # 서평단
#생물학동화

♡다산어린이 리뷰단으로서 다산어린이에서 무상으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