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잘 나가던 웨딩플래너였지만 TV에도 출연하는 유명 쉐프 윤희성과의
결혼식을 준비하던 스토커 방송작가 김정은에 속아 결혼식을 준비한 탓에
업계에서 퇴출되었던 박채원씨. 하지만 평소 친분을 쌓아놓았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양 선생님과 중학교 동창인 사진작가 고경민과의 독점 계약을
재기의 기반을 삼고 1인 웨딩 컨설팅 업체 아일을 창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첫 고객은 유명한 성남의 대형 카페&레스토랑 아시에서 결혼식을
하고싶다며 대관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데요. 우연히 엿들은 예비 신부의
통화로 양 선생의 웨딩드레스가 탐났을 뿐 신생 업체 아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무리한 요청을 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여지껏 누구에게도 대관을 해주지
않았다는 유명 카페 아시를 찾아가는 채원씨. 재기를 위해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아시의 대표를 만나 보곤 좌절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재밌네요. 정말 이런
악연이 또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