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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서점 | 마음에 드는 책 2023-03-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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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환상서점

소서림 저
해피북스투유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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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서점

 

이야기가 종잡을 수 없다, 고 생각할 즈음 비로소 무언가가 정돈되기 시작한다.

그러니 이 책 초반에는 인내을 요구한다. 약간?

 

소설이다.

현실과 그 어딘가 다른 세계를 오고가는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소설이다.

그래서인가 환상서점, 그러므로 주무대는 서점이다.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허연서, 서점주인인 서주,

서주는 맨처음에는 서점 주인이라서 줄여서 서주라 하는 줄 짐작했는데, 나중에 그 이름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서주, 서책의 주인이라 서주(書主)라고. (240)

 

그리고 저승계에 속하는 존재들, 까망이라 불리는 저승차사와 옥토.

 

연서와 서주는 우연히 만난다. 그러나 세상 일에 우연이 어디 있으랴, 다 서로 만나게 되어 있는 인연속에서 둘은 만난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 이야기에 저승계에 속하는 존재들이 개입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이어진다.

현실계에 저승계가 개입되는 게 아니라, 저승계에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한번 현실계에서 반복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소설이므로 줄거리가 알려지면 안 되는 것, 따라서 줄거리는 생략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 몇 가지는 짚고 가야한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같이 들어있는 저승계 이야기가 있다.

그것을 연결시켜야만 현실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개연성을 갖게 되니, 그런 부분을 잘 읽어야 한다.

 

구색록 (九色鹿) : 어린 도둑과 아홉 빛깔의 사슴 이야기 (35)

옥토 (玉?) : 별과 함께 태어난 아이 (76)

불가록 (不可錄) : 영생을 사는 남자 (173)

불가록 (不可錄) : 서주 (226)

소화담 (韶華談) : 화창한 봄의 경치와 작은 담화 (260)

 

위의 이야기 다섯 편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중 누구의 이야기인가 헤아려 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어내는 재미라 할 수 있다.

 

 

서점 주인과 관련된 책들

 

이 책에서는 서점이 주무대이니, 여러 책이 등장한다.

그것들 중 눈에 뜨이는 것 몇 개만 소개한다.

 

그가 든 책이 저절로 펼쳐졌다. 바람에 책장이 빠르게 넘어갔다. 그러다 멈췄을 때, 어떤 페이지가 드러났다. 그가 한 대목을 나지막이 읽었다.

내가 멈추어라, 너는 참 아름답구나라고 말하면 사슬로 묶어도 좋다. 기꺼이 멸망할테니.....” (100)

 

괴테가 쓴 파우스트.

 

아래로 늘어뜨린 손 밑에는 책이 한 권 떨어져있었다. 어떤 시인이 지옥을 여행하는 내용의 고전이었다. (114)

 

그 시인은 단테, 지옥을 여행했다는 책이니 신곡이다.

 

이런 것 새롭게 알게 된다.

 

작약지중(芍藥之贈) (146)

 

함박꽃을 선물하여 사랑을 두텁게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다시, 이 책은?

 

마지막 즈음에 이런 말이 나온다. 소설의 결말, 아니 주인공 두 명의 이야기를 이렇게 전한다.

 

결론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완전한 결말을 맞이하지 못했다. 여인은 환생을 거듭하며 그를 다시 만나러 올 것이고, 남자는 영원히 살며 외딴 서점에서 그녀를 기다릴 것이다. (282)

 

이런 결말을 지으라고 두 사람은 그리 모진 고생을 했는가?

그리고 다시 고생하며 만나고 또 다시 헤어지고 또 다시.....이런 거듭되는 만남을 이어지게 하려고 두 사람은 거듭거듭 다시 태어나고, 계속 기다리고 하는 것일까?

 

그런데 그런 모습이 우리 인생에서 많이 보던 모습이 아닐까?

누군가는 기다리고 또 누군가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이런 반복이 인생의 모습이 아닐까?

 

, 그런데 이 소설의 말미에 <후일담>이란 게 있다,

그 후일담에 의하면......

 

잡은 손의 온기가 뜨겁지 않고 애틋했다. 언제 상대방이 사라져버릴지라도, 둘은 아직 먼 이별을 대비하지 않았다. 다만 이 순간을 만끽하고, 사랑하고, 서로 껴안았다. (308)

 

몇 번째인가 환생해서 다시 만날 때의 장면이리라. 그렇게 환생을 통해서 서로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그 순간, 그 순간이 그들에게는 영원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어느 진부한 옛날이야기처럼, 그들은 오래도록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직 이 순간의 행복을 향한 마음이었다. (308)

 

진부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모든 사랑은 진부하다.

이 역시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래서 사랑은 진부헤서  항상 새롭다.

이 책의 사랑 이야기 역시 진부하지만 새롭다. 그래서 거듭 읽히는 것이다.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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