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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와 아홉 뮤즈(Muse, Mousa 무사) | 지배(紙背)를 철(徹)하라 2015-02-18 10:22
https://blog.yes24.com/document/795463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제각기 맡은 영역이 있습니다.

 

제우스(Zeus)은 신들의 주신으로 분쟁의의 조정자이지만 어원적으로 천공(天空)을 의미하며 광명을,

포세이돈(Poseidon)은 바다를,

하데스(Hades)는 저승을,

데메테르(Demeter)를 대지를,

헤르메스(Hermes)는 전령을,

아폴론(Apollon)은 태양과 활,

아프로디테(Aphrodite)는 미와 사랑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신화의 신중에 극히 추상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므네메(Mneme, Μνήμη, 기억)라는 추상적 개념이 의인화된 신이 기억’(memory)을 담당하는 므네모시네(Mnamosina, Mnemosyne, 로마 Moneta) 여신입니다. (첫 그림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Dante Gabriel Rossetti(1828–1882) Mnemosyne aka Lamp of Memory and Ricordanza 1875-81 oil on canvas 126.4 × 61 cm Delaware Art Museum, Wilmington, Delaware)

 

므네모시네는 우라노스 (Uranus,하늘)와 가이아(Gaea,땅) 사이에서 태어난 6명의 딸 중 하나로 티탄 족 여신입니다. 므네모시네는 하데스의 영역인 지하 세계 명계에 있는 기억의 연못을 관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죽은 사람이 지하 세계로 들어가면서 레테(Lethe)의 강물을 마시면 전생의 기억을 모두 잃지만 므네모시네의 물을 마시면 기억이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Marco Liberi (1640–1685) Jupiter and Mnemosyne, second half of 17th century, oil on canvas, 118 x 153 cm Budapest Museum of Fine Arts

 

그리스 시인인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올림포스 신들은 티탄족 신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주신이 되어 잔치를 벌이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여러 신들에게 지배영역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림포스의 연회 자리에서 음악도 부족하고 그들의 승리를 찬양해줄 신도 없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신들은 제우스에게 음악과 찬양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기록하고 기념해줄 신들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신들의 요구에 제우스는 티탄 족과의 전쟁에서 일어났던 모든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와 함께 올림포스 산의 북쪽 사면에 있는 피에리아로 가서 함께 아홉 밤을 지냈고 그 결과 아홉 무사(Mousa, Muse)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Mousa 무사, 복수형은 Mousai 무사이이고 영어로는 Muse라고 합니다. 이들의 지위도 신입니다. Muse를 요정이라고 부르면 여신을 강등시키는 셈입니다.)

 

Hendrick van Balen the Elder (1573–1632) Minerva and the Nine Muses first half of 17th century oil on panel 78 x 108 cm Private collection

 

무사이(Musai)의 담당 영역을 보면

 

칼리오페(Kalliope, Calliope 아름다운 음성) 서사시의 무사

우라니아(Urania, 하늘) 천문학의 무사

클레이오(Kleio, Clio, 명성) 역사의 무사

에우테르페(Euterpe, 기쁨) 서정시의 무사

탈리아(Thalia, 풍요와 환성) 희극의 무사

멜포메네(Melpomene, 노래) 비극의 무사

에라토(Erato, 사랑스러움) 연애시 독창의 무사

폴리힘니아(Polyhymnia, 많은 노래) 찬가의 무사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춤의 기쁨) 합창, 가무의 무사 등입니다.(위키백과 인용)

 

지금은 일반적으로 뮤즈(Muse)라고 하면 시나 음악의 신을 의미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는 역사나 천문학까지도 포함하는 학예 전반을 관장하는 학예(學藝)의 여신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는 그 수(數)도 일정하지 않았는데 로마 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아홉 여신이라 확립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사회의 예술 장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아홉 무사들을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무사Mousa들에 대한 소개는 제가 편하고자 인터넷 검색으로 그냥 전문 인용했습니다)

 

Simon Vouet(French, Baroque Era painter, 1590-1649) The Muses Urania and Calliope. c. 1634 Oil on white oak panel, 79,8 × 125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칼리오페(Calliope, Kalliope)

 

아홉 뮤즈 중에 가장 높은 뮤즈. 서사시의 수호신이다. 주신(主神) 제우스의 명령으로 아도니스를 놓고 벌어진 여신 아프로디테와 페르세포네의 싸움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그녀와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 사이에서 리라를 연주했던 영웅 오르페우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또한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그 사이에서 히멘과 이알레모스라는 두 아들을 낳기도 했다. 다른 설에 따르면 트라키아의 왕으로 트로이 전쟁에서 희생당했던 레소스의 어머니라고도 하며, 또는 가락과 박자를 만든 음악가 리노스의 어머니였다고도 한다. BC 570년경에 도예가 에르고티모스가 만든 프랑수아 꽃병에 그녀의 모습이 나온다.(Daum 백과사전)

 

Louis de Boullogne, Urania and Melpomene, c. 1681. Oil on canvas, 92 x 111 cm

 

우라니아(Urania)

 

천문학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전설에 따르면, 우라니아는 음악가인 리노스의 어머니(다른 이야기에서는 역시 뮤즈인 칼리오페가 리노스의 어머니로 되어 있음)이고, 리노스의 아버지는 헤르메스이거나 포세이돈의 아들인 암피마로스였다. 우라니아는 때로 아프로디테의 별명으로 쓰이기도 했다. 우라니아의 상징물은 지구의와 나침반이었다.(Daum 백과사전)

 

Eustache Le Sueur Clio, Euterpe and Thalia 1640-1645 oil on panel 130 x 130 cm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Pierre Mignard(1612–1695) Clio 1689 oil on canvas 143.5 x 115 cm Budapest Museum of Fine Arts

 

클리오(Clio)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의 하나로 역사를 맡고 있는 여신이다. 클리오라는 이름의 뜻은 "명성" 혹은 "서술자"이다. 다른 무사들과 마찬가지로 제우스와 므네모시네의 딸이다. 마케도니아의 왕 피에로스와의 사이에서 아폴론의 사랑을 받았던 미소년 히아킨토스를 낳았다. 결혼의 신 휘멘을 낳았다고도 한다. 양피지 두루마리 또는 명판, 긴 나팔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찬양하는 자로도 알려져 있다.(한국어 위키백과)

 

Arnold Böcklin Euterpe 1872 oil on canvas Hessisches Landesmuseum, Darmstadt, Germany

 

에우테르페(Euterpe)

 

비극(悲劇), 플루트 연주의 수호신이다. 일설에 의하면 트로이 전쟁에서 죽은 트라키아 왕 레소스의 어머니로, 트라키아 강의 신 스트리몬과의 사이에서 그를 낳았다고 한다.(브리태니커)

 

Jean-Marc Nattier (1685–1766) Thalia, Muse of Comedy 1739 oil on canvas 135.9 x 124.5 cm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San Francisco, CA, USA

 

 

탈리아(Thalia)

 

무사의 하나로 희극을 맡고 있는 여신이다. 이름의 뜻은 "풍요와 환성"이다. 제우스와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여신들 카리테스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희극과 전원시의 무사인 탈리아는 그녀의 노래에서 이름의 뜻에 걸맞은 풍요로움을 칭송하기도 한다. 아홉 무사이 중에서 여덟 번째로 태어났으며 아폴론과의 사이에서 코리반트들을 낳았다. 여러 작품에서 탈리아는 담쟁이덩굴 화관을 쓰고 희극적인 표정의 가면과 양치기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위키백과)

 

Eustache Le Sueur Melpomene, Erato and Polyhymnia 1652-1655 oil on canvas 130 x 130 cm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멜포메네(Melpomene)

 

아홉 뮤즈 중의 하나로 비극과 리라 연주를 주관하는 여신. 그리스 미술에서 멜포메네는 비극의 가면과 헤라클레스의 곤봉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어떤 전설에 따르면 몸의 반은 새이고 반은 여자인 세이렌 요정들은 멜포메네와 강의 신 아켈루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브리태니커)

 

John William Godward The Muse Erato at her Lyre 1895 oil on canvas 73 x 82.6 cm Private Collection

 

에라토(Erato)

 

아홉 뮤즈 중 하나로 서정시·찬가의 수호신. 전설에 따르면 트라키아의 시인 타미리스의 어머니였다고 한다. 타미리스는 노래로 뮤즈들을 이길 수 있다고 뽐내다가 뮤즈들에 의해 장님과 벙어리가 되었다고 한다.(브리태니커)

 

Francesco del Cossa, Polyhymnia, the Muse of sacred poetry 1455-1460. Gemäldegalerie, Berlin

 

폴리힘니아(Polyhymnia)

 

무사의 하나로 찬가와 무악, 웅변을 맡고 있는 여신이다. 농업과 무언극의 무사이기도 하다. 매우 과묵한 성격의 무사로 항상 깊은 생각에 빠진 채 명상에 잠겨있다. 긴 외투와 베일을 입고 있으며, 입에 손가락을 대고 팔꿈치를 기둥에 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불멸의 명성을 얻고자 하는 작가들에게 명성을 가져다주며, 기하학과 무언극, 명상과 농업의 무사로도 신임을 받는다. 뉴올리언스에는 에우테르페와 우라니아 스트리트 사이에 폴리힘니아 스트리트가 있다.(위키백과)

 

Eustache Le Sueur The Muse Terpsichore 1652-1655 oil on panel 116 x 74 cm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아홉 뮤즈 가운데 하나로 서정시가와 춤(어떤 설에 따르면 피리 연주)의 수호신. 가장 널리 알려진 뮤즈로 그 이름이 'terpsichorean'(무용의)이라는 형용사형으로 일반 영어 어휘에 들어 있다. 일설에 따르면 테르프시코레는 바다의 신 아켈루스나 강의 신 포르키스와의 사이에서 반은 새이고 반은 여자인 세이렌을 낳았다고 한다.(브리태니커)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의 사이에서 낳은 ‘기억의 딸“들이 학예를 관장하는 것을 보면 당시 사람들은 기억과 학문(천문학), 기억과 예술, 기억과 역사를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가들이나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과거를 상기시켜 오늘에 교훈으로 만들기도 하고, 과거와 오늘의 일들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일가요?

 

그리스 신화의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는 로마신화에서는 그 이름이 '기억하다'는 의미의 '모네레'(monere)가 변형된 모네타(Moneta)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모네레'(monere)는 기억하다는 의미와 함께 경고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곧 모네타(Moneta)는 기억하는 자이자 경고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로마 사람들은 기억이 경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재미있게 해석하자면 지나간 일에 대한 기억들이 모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경험적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는 기억이 경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로마신화 이후 2000년이 지난 후 태어난 영국 시인이나 20세기 미국에서 태어난 작가의 작품에도 모네타(Moneta)가 등장합니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키츠(John Keats 1795-1821)의 미완성 서사시 “히페리온 Hyperion”이나, 키츠의 작품에서 영감은 얻은 댄 시먼즈(Dan Simmons, 1948- )의 SF 소설 “히페리온 Hyperion”에 등장하는 모네타(Moneta)는 기억과 경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신화이야기에 의하면 기억의 딸들인 학문이나 예술은 인간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족으로 한 가지 이야기만 더하고 끝내겠습니다.

 

뮤즈 또는 무사이가 사는 신전을 그리스어로는 ‘무사이온(mousaion)', 라틴어로는 ‘무사에움(musaeum)'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단어가 르네상스 시대인 1539년 지오비오(Paolo Giovio)가 자신의 소장품을 ‘뮤자에움(musaeum)’이라고 부르면서 영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지칭하는 ‘뮤지움(museum)’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무사이(뮤즈)들이 사는 집이 예술의 집결지가 된 셈입니다.

 

그리고 모네레(monere), 모네타(Moneta)에서 나온 모니터(monitor)란 단어는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할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 컴퓨터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모네타(Moneta)와 비슷한 발음의 장치가 보이시죠? 우리가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이용할 때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화면이 나오는 기계 장치가 모니터(monitor)입니다. 사람, 언론, 행정, 상품 등에 대해 추적, 관찰, 감시 등을 하여 의견이나 반향을 보고하는 모니터(monitor)도 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돈을 의미하는 돈(money)도 이 모네타(Moneta)에서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그 유래는 제우스의 부인인 헤라(유노)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라 다음 편으로 미루겠습니다.

 

Gustave Moreau Hesiod and the Muse 1891 oil on wood 59 x 34.5 cm Musée d'Orsay,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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