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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별세···향년 82세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3-01-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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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별세···

향년 82세

입력 : 2023.01.11 07:38

김서영 기자

 

그리스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AP연합뉴스

그리스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AP연합뉴스

 

그리스의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가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리스 공영방송사 ERT는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이 82세를 일기로 아테네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지난주 그가 호흡기 질환으로 아테네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콘스탄티노스 2세는 1964년 즉위했다. 그러나 1967년 쿠데타를 맞닥뜨려 그리스를 떠나 군주제가 폐지되는 1973년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렀다.

1974년 그리스가 국민투표로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채택하면서 콘스탄티노스 또한 그리스 최후의 왕이 됐다.

아내 앤 마리 왕비와의 슬하에 자녀 다섯명이 있다.

지난해 아테네 중심가에서 비강에 카데터를 착용하고 휠체어를 탄 채 가족들과 있던 모습이 마지막 공식 행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11107380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_thumb3&utm_content=20230111073800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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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와 말레나, 그리고 헬레네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2-12-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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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와 말레나, 그리고 헬레네

 

시라쿠사는 그리스 전쟁과 관련하여 살펴본 곳이다.

팰로폰네소스 전쟁, 그리스는 스파르타에게 이 곳에서 철저하게 패배하여 결국 지고 만다.

그 뒤로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게 된다.

 


 

 

그 시라쿠사, 다시 한번 만난다. 영화 <말레나>에서.

 

지금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시칠리아예요.

영화 <말레나>가 생각나는 도시, 시라쿠사의 두오모 광장을 가보셨나요?

모니카 벨루치가 주인공을 맡았던 눈부시게 매혹적인 여인 말레나는 남편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 독일군 장교들에게 몸을 팔며 살아가죠.

전쟁이 끝난 뒤 독일군에게 몸을 판 죄로 두오모 광장에 끌려 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지만,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남편의 품에 안겨 당당히 광장 위를 걸어가는 여자, 영화 <말레나>를 찍은 그곳에서 남편은 말했어요. 당신이 내가 전쟁터에 나간 사이 적군의 품에 안겨 생활고를 해결했다 해도 자기는 괜찮다고.

아니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서 남은 생애 동안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며 살거라고. 아마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다고 믿어요.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황주리, 71)

 


 

영화 <말레나>의 한 장면

 

영화 <말레나>를 그렇게 만나고 난 뒤, 또 다른 책에서도 만나게 된다.

 

전쟁 중 적군인 독일군 장교와 정을 통했다는 이유로 종전 후 마을 여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머리를 깎인 후 고향을 떠났지만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그녀의 남편은 말레나를 다시 고향으로 데려온다. 유부남과 간통을 행했다는 죄명으로 법정에 선 그녀를 위해 변호사는 말레나의 유일한 죄는 아름답다는 것뿐이다.”라고 변호해 무죄를 받아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고향에 돌아온 후 처음으로 시장에 간 말레나를 향해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외면하지만, 누군가의 본죠르노를 시작으로 시장의 모든 여인들은 말레나에게 모두 인사를 건넨다.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들고 멀어져 가는 말레나를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그녀는 헬레네처럼 남편과 마을 사람 모두에게 용서를 받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상을 살아가겠지.........(루첼라이 정원의 산책자들, 강인순, 213)

 

여기 글에는 사건의 순서가 바뀐 부분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여기에서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 '헬레네'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이야기는 다시 트로이 전쟁의 유발자(?) 헬레네로 돌아오게 된다.

헬레네, 불화의 사과로 인해서 결국 인생이 바뀌는 여인, 헬레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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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그리스에 반환하기로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2-12-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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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그리스에 반환하기로

입력 : 2022.12.17 20:45

탁지영 기자

 

 

파르네논 신전을 장식했던 소년의 두상 | AFP연합뉴스

파르네논 신전을 장식했던 소년의 두상 |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박물관에 소장된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을 그리스에 반환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16일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을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베아티투데 레로니모스 2세 앞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환할 예정인 조각품 3점은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했던 말머리 조각, 소년과 수염을 기른 남자의 두상이다.

교황청은 이번 반환에 대해 “진리의 세계적인 길을 따르려는 교황의 진정한 열망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약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황청도 동참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은 그리스 정부와 ‘엘긴 마블스’ 반환을 놓고 협의 중인 영국 정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엘긴 마블스는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에 점령됐던 19세기 초 당시 오스만 제국 주재 영국 외교관이었던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조각들을 말한다. 현재 런던의 영국 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엘긴 백작의 이름을 따 엘긴 마블스로 불린다.

영국 정부와 영국 박물관 측은 그동안 엘긴 백작이 오스만 제국의 승인을 받아 합법적으로 반출한 문화재이기에 반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최근 태도를 바꿔 그리스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관대한 결정”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멘도니 장관은 영국 박물관으로부터 엘긴 마블스를 돌려받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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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중해 크레테섬서 규모 6.0 강진.."진원 얕아 벌써 10명 사상"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1-09-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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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중해 크레테섬서 규모 6.0 강진.."진원 얕아 벌써 10명 사상"

이재준 입력 2021. 09. 27. 19:30 

 

[크레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의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그리스 정교회 예배당 부근에서 대응하고 있다. 당국은 이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1.09.27

[크레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의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그리스 정교회 예배당 부근에서 대응하고 있다. 당국은 이 지진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1.09.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그리스 지중해 크레테섬에서 27일 규모 6.0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9시17분(한국시간 오후 3시17분)께 크레테섬 트라프사논 북북서쪽 7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35.252도, 동경 25.260도이며 진원 깊이가 8.7km라고 USGS가 전했다.

아테네 국립천문대 지구역학 연구소는 규모 5.8 지진이 크레테섬 이라클리온 남쪽 25km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가 10km이고 규모 4.3 등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지진으로 교회와 가옥이 무너지고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유로 지중해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 규모를 6.5로 최초 공표했다가 6.0으로 수정했다.

진앙에 인접한 아르칼로호리 마을의 관계자는 스카이 TV에 교회 2곳과 다른 건물들이 피해를 보았고 2명이 무너진 교회와 가옥에 갇혔다고 말했다.

이라클리온에서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학교에선 긴급 대피작업이 진행됐다.

그리스 일대는 유라시아 지각판과 아프리카 지각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하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3월 아테네에서 멀지 않은 엘라소나 지역에서 규모 6.0 강진에 이어 규모 5.9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백 채의 가옥들이 피해를 보았다.

작년 11월 그리스와 터키 사이 에게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100명 넘는 사망자를 냈다.

지난해 6월에는 크레타섬 레라페트라 남남동쪽에서 규모 5.2 지진이 있었다.

2019년 11월엔 그리스에 인접한 알바니아에서 규모 6.4 강진으로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600여명 이상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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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은 우리들의 이야기!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1-06-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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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은 우리들의 이야기!

- 그리스 신화 . 비극을 읽어야 하는 백 가지 이유

 

그리스 비극은 비단 그리스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는 그리스 비극이 그리스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 말은 그리스 비극은 인류 모두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볼테르에게 더 자세하게 들어보자.

 

나는 영국 연극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내게 그 연극을 자세히 설명하라거니 위철리나 콩그리브의 재담을 알려달라고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번역으로는 웃길 수 없다. 영국 희극을 알려면 런던에 가 3년간 체류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매일같이 희극을 보는 수밖에 없다. 나는 플라우투스나 아리스토파네스를 읽으면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왜냐고? 나는 그리스인도 로마인도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재담의 섬세함, 암시, 시의적절한 말 등을 놓친다.

 

비극은 경우가 다르다. 비극은 고대의 신화나 역사 속에 등장함으로써 널리 알려진 위대한 정념이나 영웅적인 실수에 대해 다룬다. 따라서 오이디푸스엘렉트라는 그리스인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희극이란 한 특정 국가의 우스꽝스러움에 대한 묘사라서 그 나라를 깊이 알지 못하면 그 묘사가 정확한지 어떤지 판단할 수 없다.

( 철학편지, 편지 19, 희극에 관하여, 127~128)

 

볼테르의 철학편지는 영국으로 망명을 떠난 볼테르가 영국에서 지내면서 보고 느낀 것을 편지 형식으로 남긴 글이다. 볼테르는 영국 망명시절에 영국의 연극에 매료되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할 정도였다.

그런 그가 연극의 기능, 특히 비극의 기능을 높이 사고 있다. 희극은 그렇지 않지만, 비극은 인류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것, 따라서 지금의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그는 17265월 초 영국에 도착하여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해 10월에는 벌써 영어로 편지를 쓸 수 있었고, 이듬해에는 영어로 논문을 쓸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도 희극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위에 그리스 비극 작품으로 언급된 오이디푸스는 소포클레스, 엘렉트라는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가 각각 같은 제목으로 쓴 비극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책 시학에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8번이나 거론하면서, 극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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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을 얻는 방법 - 칼립소 VS. 제임스 조이스 & 셰익스피어.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1-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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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을 얻는 방법 - 칼립소 VS. 제임스 조이스 & 셰익스피어.

- 그리스 비극, 고전을 읽어야 하는 백 가지 이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칼립소는 난파되어 온 오디세우스를 사랑해서 그를 붙들어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오디세우스의 마음은 고향에 가 있다. 고향에,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페넬로페에게 가 있다.

 

그래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다시 한번 구애를 한다.

 

칼립소, 오디세우스에게 불멸을 제시하다.

 

칼립소와 오디세우스의 대화를 들어보자.

 

그대가 고향땅에 닿기도 전에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할 운명인지 마음속으로 안다면

날마다 그리는 그대의 아내가 아무리 보고 싶어도

이곳에, 바로 이곳에 나와 함께 머무르며

이집을 지키고 불사의 몸이 되고 싶어질 거예요.

진실로 나는 몸매체격에서 그녀 못지않다고 자부해요.

필멸의 여인들이 몸매생김새에서

불사의 여신들과 겨룬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니까요.

(오디세이아, 5, 206-214)

 

여신의 생김새, 몸매와 체격을 어찌 사람과 비교할 수 있으랴, 그것을 무기로 하여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요즘 말로) 대시한다.

그런데 페넬로페는 어떤 모습일까?

그즈음 이타케에는 오디세우스가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자, 죽었다고 생각하여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는 떨거지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다.

그중의 한 놈, 에우리마코스(구혼자)의 발언을 들어보자. :

 

페넬로페여!

내일 아침부터는 더 많은 구혼자들이 이 궁전에서 잔치를 벌일 것이오.

그대는 생김새신장에서

그리고 안으로는 마음의 지혜에서 모든 여인을 능가하기 때문이오.

(오디세이아,18, 248-250)

 

그러나 아무리 페넬로페가 모든 여인을 능가한다 할지라도 세월에는 당하지 못하니, 결국 늙어 죽어야 할 운명이라는 것, 오디세우스는 안다.

해서 오디세우스는 칼립소에게 말한다.

 

페넬로페가 생김새에서 마주보기에

그대만 못하다는 것은 나도 잘 아오,

그녀는 필멸하는데 그대는 늙지도 죽지도 않으시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집에 돌아가서 귀향의 날을 보기를 날마다 원하고 바란다오.

(오디세이아, 5, 216-)

 

결국 오디세우스는 필멸을 선택한다.

그는 늙어죽어야 하는 것이다.  칼립소와 함께 하면 불멸의 신이 되어 몸매 좋고 체격좋은 여신과 천년만년 살 수 있는데, 그는 페넬로페를 택한다.

 

그렇다. 오디세우스는 죽는다. 해서 죽었다.

칼립소를 택하여 불멸의 존재가 되는 대신, 페넬로페를 택하여 결국 죽었다.

그렇다면 필멸의 존재가 되어, 사라진 것 아닌가?

맞다. 그는 흙으로 돌아가 사라졌다.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로 불멸을 얻다.

 

하지만, 하지만, 그는 다른 방향으로 다시 살아나,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어떻게?

 

그 방법 제임스 조이스가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율리시즈의 제사(題詞)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나는 율리시즈속에 굉장히 많은

수수께끼와 퀴즈를 남겨두었기에,

수세기 동안 대학교수들은 내가 뜻하는 바를 거론하기에 분주할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불멸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게 제임스 조이스는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또한 율리시스를 통하여 호메로스도 불멸의 존재가 된 것, 우리는 호메로스의 책들을 읽으며 기억한다.

 

셰익스피어, 불멸을 노래하다.

 

그런 방법으로 사람은 불멸의 존재가 되는데, 셰익스피어 또한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을 읽어보자.

 

내 그대를 한여름날에 비겨볼까?

그대는 더 아름답고 더 화창하여라.

거친 바람이 5월의 고운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기한은 너무나 짧아라.

때로 태양은 너무 뜨겁게 쬐고,

그의 금빛 얼굴은 흐려지기도 하여라.

어떤 아름다운 것도 언젠가는 그 아름다움이 기울어지고

우연이나 자연의 변화로 고운 치장 뺏기도다.

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퇴색하지 않고

그대가 지닌 미는 잃어지지 않으리라

죽음도 뽐내진 못하리, 그대가 자기 그늘 속에 방황한다고

불멸의 시편 속에서 그대 시간에 동화(同化)되나니

인간이 숨을 쉬고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한

이 시는 살고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

(셰익스피어 소네트 시집, 피천득 역, 18)

 

마지막 행,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자.

이 시는 오래도록 살아 남아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니.

 

결국 아름다움을 불멸의 존재로 만드는 건, 시인이다.

굳이 여신의 유혹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인간은 그렇게 불멸의 방법을 새로 알게 된다. 바로 문학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호메로스, 제임스 조이스, 셰익스피어까지, 우리는 불멸을 그들로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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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을 둘러싼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드로스의 설전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21-03-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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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을 둘러싼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드로스의 설전

- 그리스 신화 .고전을 읽어야 하는 백 가지 이유

 

다 아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다.

그런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필리프 2세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아들의 스승으로 모셔올 때 파격적인 대우를 해 주었다.

 

필리프 2세는 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고향인 스타기라 시를 공격하여 점령하고, 주민들을 추방하거나 노예로 판 적이 있었는데, 이 도시를 재건해주고 추방되었거나 노예로 팔려간 사람들을 다시 도시로 불러들여, 그들에게 자유를 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왕자의 스승이 된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알렉산드로스에게 윤리와 정치에 관한 것들뿐만 아니라, 소요학파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깊고 심오한 이치들도 가르쳤다.

 

후에 알렉산드로스가 아시아에 가 있는 동안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런 이치들을 책으로 펴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나무라는 편지를 써서 스승에게 보냈다.

 

선생님께, 건강을 빕니다. 선생님께서 친히 구전으로 가르치셔야 할 이론들을 책으로 발표한 것은 잘못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가르침을 받은 지식들을 모든 사람들에게 다 공개해버린다면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그들을 능가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권력이나 영토로서가 아니라 지식으로서 뛰어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답장을 썼다.

 

그 지식들은 사실 발표되었다고 말할 수 없소. 왜냐하면 형이상학에 대한 이 책은 내게 직접 가르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읽어 보아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현대지성, 249)

 

그게 지금 우리 손에 있는 형이상학이란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그냥 읽기만 해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다. 말 그대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과외라도 받아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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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그린 관능적 벽화 伊폼페이서 일반인에 첫 공개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19-11-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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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그린 관능적 벽화 伊폼페이서 일반인에 첫 공개

전성훈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스파르타 왕비 레다의 모습이 그려진 폼페이의 벽화. [EPA=연합뉴스]ⓒ 제공: Yonhap News Agency (Korea)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스파르타 왕비 레다의 모습이 그려진 폼페이의 벽화.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이탈리아 폼페이의 관능적 벽화가 2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다.

 

고대 로마시대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이 벽화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가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에 의해 임신하는 그리스 신화 내용을 묘사한다. 작년 11월 폼페이 유적지 내 상류층 저택 침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굴됐다.

2천년이 지났음에도 그림의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것은 물론 색감도 놀라울 정도로 생생해 고고학계와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레다와 제우스 간 관계는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내용 가운데 하나로, 고대 로마의 폼페이에선 이를 소재로 한 프레스코화가 꽤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프레스코는 벽면에 석회를 바른 뒤 수분이 마르기 전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인류 회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 기술 또는 형태로 인식된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으나 서기 79년 8월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고고학계는 지금도 폼페이에서 꾸준히 유적·유물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고대 로마인들의 생활상과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벽화 등이 잇따라 출토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달에는 검투사들을 상대로 매춘을 한 여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두 명의 검투사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발굴된 바 있다.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검투사' 프레스코화. [EPA=연합뉴스] ⓒ 제공: Yonhap News Agency (Korea)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발견된 '검투사' 프레스코화. [EPA=연합뉴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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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인 ‘아이아네스’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19-08-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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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인 ‘아이아네스’

 

호메로스, 단테와 함께 3대 서사시 작가로 불리는 베르길리우스

서사시 ‘아이아네스’의 저자로 유명하다.

 

아이아네스는 트로이의 장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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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 |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2018-10-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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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 [Tomb of Klytaimnestra]

 

요약    

그리스 펠로폰네소스반도 아르골리스에 있던 고대 성채도시 미케네에 있는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

전설에 의하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총 지휘관 아가멤논 왕의 부인, 즉 미케네의 왕비였다.

아게멤논이 아르테미스 여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큰딸인 이피게니아를 희생제물로 바친 것에 앙심을 품은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남편이 트로이전쟁에서 돌아오자 아이기스토스와 결탁하고 아가멤논을 살해한다.

후에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들인 오레스테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묘는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왕을 죽였기 때문에 성 안에 만들어지지 못하고 바깥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무덤 [Tomb of Klytaimnestra]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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