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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 서울의 봄 | 영화 2023-12-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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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개봉 18일만에 누적관객수 600만을 돌파하고 10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가 가는 영화관이 그리 붐비는 곳이 아닌데 <서울의 봄> 흥행 덕분인지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영화관에 함께 온 아이들과 같은 영화를 볼텐데 이번만은 따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저는 <서울의 봄>을, 저희 아이들은 공포영화인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관람하러 각자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오후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9시간 동안 벌어진 군사 반란의 기록을 담은 영화인데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를 가미한 영화로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을 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 가슴이 부글부글 끓은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요. 군사 반란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군 지휘부의 안이한 대처와 우왕좌왕하는 진압군의 모습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체 사조직을 동원해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전방에 있는 부대까지 서울로 진입 시킨 반란군의 모습에 가슴이 쓰리기까지 했습니다.

 

  영화의 엔딩에서 구테타에 성공한 전두광 무리들은 반란 성공 축하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반란군 진압에 실패한 이태신 장군과 계엄군사령관(육군참모총장)이 고문 받는 씬으로 영화는 마무리 되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반란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후 대통령, 육군참모총장, 국회의원, 장관 등 주요 요직을 차지하면서 호의호식하며 살았지만, 진압에 실패한 이태신(장태완) 장군 등 진압군 편에 섰던 군인들은 본인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큰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 일례로 장태완 장군의 경우 아버지는 아들이 반란군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곡기를 끊고 막걸리만 마시다가 4개월만에 사망했고, 서울대 자연대학 전체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명석했던 아들은 실종 후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장태완 장군이 78세에 숙환으로 사망한 후 2년 뒤 아내마저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정의란 무엇일까요? 정의를 위해 싸웠던 진압 군인들은 나중에 복권이 되지만 오랜시간 본인 뿐만 아니라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고, 정의보다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펼쳤던 반란 군인들은 호의호식을 하며 후대까지 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느라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던 독립운동가들과 일제에 협력하여 조국이 멸망하는데 도움을 주고 호의호식하며 살았던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건 왜일까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반란에 성공했던 역적들이 잘 사는 역사는 반복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동안 12.12. 군사 반란 하면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장태완 장군역을 맡았던 김기현 배우가 떠오르곤 했는데요. 이제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장군역을 맡아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준 정우성 배우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태신 장군이 전두광한테 말한 명대사로 <서울의 봄> 관람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도, 인간으로도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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