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이 땅에 소금이 되어......
https://blog.yes24.com/sooim7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준 이젠 나의 일상이 되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9,838
전체보기
쉼이야기
예+루이야기
나의 리뷰
쉼책이야기
우리 쭌이 책
우리 루리 책
영화이야기
책주세요
우리 라준 책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책속 글한줄
태그
스틱출판사/신창용/탈출 루이스캐럴과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비밀 진작할걸그랬어 천년을사는아이들 북유럽판타지 넷플릭스미드보는듯 마리암마지디 no1.boydetective tonyross 나의페르시아어수업
2023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도 그렇지만 에.. 
잘 읽었습니다. 파리 가보고 싶네요... 
당첨 응원합니다. 
당첨 응원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한.. 
쉼님의 8주 운동 응원합니다! 
새로운 글

전체보기
회복하는 가족 | 쉼책이야기 2023-09-26 11:08
https://blog.yes24.com/document/1862249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회복하는 가족

오에 겐자부로 저/오에 유카리 그림/양억관 역
걷는책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오에 겐자부로에 대해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 말고는 사전 지식이 없었다. 심지어 작품도 읽어보지 못했다. 

[회복하는 가족]을 통해서 큰 아들이 지적장애아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분명 전에 들었을 것 같았으나 새삼 알게된 기시감이 들었다. )

또한 반전, 평화 운동을 하시고 아베 정권에 저항해서 절필을 선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작고 하셨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문체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우 통제하고 있고 글 뿐 아니라 감정도 절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삶을 통제하고 감정을 절제하며 살아왔음이 글을 통해서 묻어나왔다. 

가족 중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위주로 돌아가고 가족의 시계가 한 사람에게 맞춰질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생일카드로 시작한다. 

가족들은 생일날 그림카드를 주는 문화가 있고 큰 아들 히카리도 엄마의 생일 카드를 준비했다. 

" 올해 들어와서 날이 많이 지나 아주 괴로운 분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유카리 님, 조금만 더 참으세요. 알파벳을 많이 외우면 좋은 하루가 됩니다. 아주 괴로운 건 엄마가 아니라 할무이뿐입니다. 나는 이게 마음이 놓입니다. " 

'괴로운'이란 단어가 히카리의 사전에 없는 단어라고 한다. 전에 사용하지도 않았던 단어의 출현은 가족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켰다. 

그 단어가 어떻게 마음속에 스며들어 사용하게 된 것인지를 부모는 고뇌하게 된다. 

그리고 구보타 우쓰보가 젊은 시절에 쓴 시 한 구절을 떠올린다.

"침묵의 마음 바다에 떠오를 듯 말 듯 떠도는 한마디 말"p8

카드에 나온 괴로운 분은 누구시냐면, 할머니다. 

함께 살고 있는 치매를 알고 계신 할머니다. 

그의 눈에 할머니가 매우 괴로운 상태로 비춰진 듯 보인다. 

히카리는 태어날 때 머리쪽에 혹이 생겨 수술하고 간질 발작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담당의가 계속 있었는데 '모리야스 노부오' 박사는 그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그려진다. 

히카리는 처음 말이 없이 새소리에 반응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다섯 살 때 새소리를 듣고 "뜸부기입니다"라고 외친 것이 대화의 물고를 튼 첫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여러번 책에 나온다. )

부모들이 그때 어떠한 심정일지는 살짝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내가 느꼈던 감정의 백만배는 기쁘고 뿌듯했겠지만 말이다.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매우 절제된 기쁨만 드러내신다. 

히카리는 새소리에 관심이 사라질 쯤 혹은 클래식 음악에 빠진 이후로 클래식만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곡을 배우기 시작하고 내면의 소리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곡을 쓰기 시작하고 결국엔 자비로 CD까지 제작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콘서트도 하고 음악을 테마로 한 유럽여행도 가고 장애인 특집 방송도 찍게 된다. 

이 정도만 이야기 하면 그래 아빠가 오에 겐자부로니까 아들이 지적장애여도 이렇게 대우를 받는 구나 할 수 있겠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들로 전체를 단정짓기에는 크나큰 상처가 되고 오류가 됨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하루하루는 매우 지난하고 고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하고 있다고 느끼니까...

초반 생일 카드 이야기가 나왔으니 와이프에게 준 가족 카드도 소개해 볼까 한다. 

17세기 영국 시인 헤릭의 시에서 인용한 구절이라고 한다. 

" 행운은 살금살금 다가와 우리 집 지붕에 멈추었다.

소리 없이 쌓이는 눈, 밤에 내리는 이슬처럼

그것은 갑작스럽지 않고, 마치 햇살이 나무에 닿을 때

천천히 그 간질임이 가지에 퍼져가는 듯이"

다사다난한 가정이지만 한 가족이라는 이름의 나무는 한 덩어리가 되어서 살아간다는 것을...

가족들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가족들에게 영향을 주고 작가에게 힘이 된 지인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오에 겐자부로에게 영향을 준 문학가들도 나온다. 

그 중 미국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가 있는데 그녀도  투병을 했다. 

투병을 하면서 쓴 서간집에 " 단순히 행위가 어떠하냐는 것만이 아니라 탁월한 내면의 기질이나 활기로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살아가는 것을 반영하고 또한 거기에 특성을 부여하고 그 자신의 행위와 언어에 비추어내는 것을 '살아가는 습관'이라고 한다. "

"습관은 어떤 사람의 그다움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 가족에 대해서도 서로의 그다움을 존중하고 동시에 조금씩이라도 그것을 심화시키고 연마하는 것을 교육의 단서로 삼고 싶다."

살아가는 습관을 통해 그다움을 볼 수 있다.라는 말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내가 살아가는 루틴에서 나를 엿볼 수 있다는 말을 통해 화들짝 놀라면서 나를 점검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점검한다. 

히카리는 눈이 안좋아서 목소리, 음악소리에 집중을 하는데, 어느날 "이분 목소리 표정을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을 한다. 

몰랐는데 우리는 표정이나 체스추어 말고도 목소리에도 표정을 담을 수 있구나

맞다.!!

혜안이 있는 아이구나. 아니 어른이구나! 하는 단순한 깨달음

음악인이든, 글을 쓰는 사람이든 마음을 표현한다. 

"슬픔이건 고통이건 그 깊은 바닥으로 인간을 빠져들게 하는 힘,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슬픔과 고통에서 회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끝부분에 그는 말한다.

"삼십오년도 넘게 소설을 써오면서도 나는 우리 자신들의 인생에 전체적인 평가로서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중략....그리고  그 인생의 신비로움이란 그야말로 어찌할 수 없을 만큼 다의적이라고, 아직 완결되지 못한 소설가는 절절이 생각해 본다. "

 그다움, 나다움, 우리다움이란 맞다. 다의적이다. 완결이 아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너무나 많은 여름이 | 쉼책이야기 2023-09-25 12:32
https://blog.yes24.com/document/1861720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너무나 많은 여름이

김연수 저
레제 | 202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의 소설은 '여름'이 생각 날 때가 많다.

뜨겁고 치열하고 열정적이고 어떤 날은 비가 오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리기도 했다가 못견디게 습하기도 한 날이 떠오른다. 

노년의 이야기도 죽음의 이야기도 여름 같은 청춘의 이야기와 맞닿아있다. 

그래서 좀 더 아련해지는 느낌이다. 

짧은 초단편 소설이 20개 실려있다. 

2021년 10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제주도 대정읍 작은 서점인 어나더페이지에서 낭독회가 있었다고 한다. 제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가파도의 레지던시에 머물고 있을 때 낭독회는 작가들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일들 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낭독회에서 들려주기 위한 소설들이 하나둘씩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1~2시간정도 분량의 그런 소설들...

함축적이면서 농축되 있는 이야기들을 읽는 게 아니라 작가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듣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아쉽다 나도 가보고 싶다. 

첫 번째 소설은 [두번째 밤]이다.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세상이라니, 우리는 어쩌다가 이런 세상에서 살게 됐을까요? 더구나 이게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 밤이라면 말입니다. " p.12

"그렇다면 우리의 밤은 두번째 밤도, 세번째 밤도 아니고 수없이 많은 밤 다음의 밤이라는 뜻이군요. 이렇게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인류라면 이 밤을 마지막 밤으로 만드는 게 가장 현명하겠군요."p13

"두번째 밤이 자나간 뒤, 포탄이 떨어질 때마다 우리는 생각한다. 모든 것이 산산조각날때 세상에는 지혜가 가장 흔해진다고, 그때야말로 우리가 지혜를 모을 때라고 평범하고 흔한 그 지혜로 우리는 세상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p.14

삶을 대하는 태도와 모든 관계를 표현하는 그 한 구절 한 구절들이 마음 속에 박힌다. 

전쟁의 공포와 상흔에 대처하는 지혜가 공감된다. 

재건축이 되는 아파트에서 다 뽑혀져 나가버리는 나무를 기리는 모임, 그곳에서 나무의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불러주는 그 행사가 추억과 함께 묻혀버리는 것 같았는데 다시 캡슐화 느껴주는 기쁨에 벅차올랐다. [나 혼자만 웃는 사람일 수는 없어서]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순간을 불평하면서 보내지 말고, 혹시 그런 마음이 든다면, 사랑이든 일이든 꿈을 가져보기를, 꿈이 없는 사람의 자유이용구너은 25개 보어덤과 23개 의 디스어포인트먼트와 16개의 다크니스를 맛보는 티켓에 불과할 테니까. 이 삶은 오직 꿈의 눈으로 바라볼 때, 다른 불순물 없이 오롯하게 우리의 삶이 된다. p.45

수국이라는 꽃말에는 '진짜 마음'과 '변하는 마음'이라는 상반되는 뜻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장피에르는 아니다, 변하는 마음이 진짜 마음이다'라고 대답했고, 수국이 피어난, 거기 일본식 정원에서는 그 말이 선사에게서 받은 화두처럼 들렸다. "p.77

"거의 확실하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야. 개인의 기억은 통조림에 붙은 라벨 같은 것이니까."p78

통조림?

우리는 밀봉된 채 선반 위에 올려놓은 통조림 같아서, 라벨만 보며 이야기 하고 통조림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풍성했고 가슴 벅찼고 가볍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짧은 이야기들을 요약하는 것도 그렇고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만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여기에 슬픔은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시작되면 달라집니다. 생각이란 어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한번 깨어나게 되면 제 쪽으로는 늘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렇게 마른 상태에 대해 알게 되죠. 그러면 이전까지의 삶이 젖은 상태였다는 것을 저절로 깨닫게 되고요."

"그러니 글쓰기는 인식이며, 인식은 창조의 본질인 셈입니다. 그리고 창조는 오직 이유 없는 다정함에서만 나옵니다."

"누구도 스스로 존재할 수는 없다. 누군가를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야 했다. p143

"한 번의 인생이란 살아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죽은 뒤에야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알 수 잇을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잘 살고 싶다면 이미 살아본 인생인 양 살아가면 된다. "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어떤 별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 포기 하지 않고 계속 바라보는 것, 그것이 관찰자로서의 책임감이 아닐까요"

"밤하늘을 관찰하는 태도를 학생들이 잊지 않도록, 어쩌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바라본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그 선생님은 그런 사진을 우리에게 찍어주신 게 아니었을까요?"p239

"그래서 불운은 점, 불행은 선이라고 이소노는 말한다. 불운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라 인생의 어느 지점에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불행으로도, 재밌는 에피소드로도 대수롭지 않은 일로도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p261

정말 포스트잇을 많이 부착하면서 본 간만에 맘에 쏙 드는 책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쉼책이야기 2023-09-21 10:05
https://blog.yes24.com/document/185967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저/임홍빈 역
문학사상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메인 홈에서 어쩌다 보게 된 10분 독서 온라인 필사를 보고 어떤 책들을 필사하나 봤다.

그런데 전에 부터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 있었다. 

바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난 이런 꾸미지 않은 듯한 제목이 좋다. 

거창하게 있어보이게 하는 제목들 어떨 때는 제목이 다하는 글도 있다. 

딱 내가 읽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어느 정도 자신감과 매니아 층이 확보되야 이런 제목이 나올 수 있다.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어중간한 제목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결론은 달리기가 알고 싶고 정확하게 말하면 러너였다고 하는 무라카미의 달리기도 알고 싶었다. 그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고 놀라웠으며 진솔했고 솔깃했다.

참고로 이 책은 잘 달리는 법에 대한 스킬, 노하우 이런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님을 주의하시길...

"나는 1982년 가을,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 23년 가까이 계속 달렸다. 거의 매일같이 조깅을 하고, 매년 적어도 한 번은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계산해보니 지금까지 스물세 번 풀코스를 완주했다.) , 그 밖에도 세계 각지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여러 장.단거리 레이스에 참가했다. 장거리를 달리는 것은 원래의 성격에 잘 맞았고, 달리고 있으면 그저 즐거웠다. p.24

이글이 15년 쯤 전에 쓰여졌으나 아마 아직도 달리고 있지 않으실까?

물론 조금은 속도가 줄고 체력도 떨어졌을지 몰라도 분명 어딘가를 묵묵히 꾸준히 끊임없이 뛰고 있을 것만 같다. 그 사실이 또 묘하게 위로가 된다. 

누군가는 묵묵히 자기의 할일을 꾸준히 정직하게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인생은 조금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느낌을 준다. 

흔히들 마라톤은 인생과 비교한다. 

많은 변수와 역경이 있고 고난을 딛고 뛰어야 하나 언제가는 결승점에 도달하리라는 사실 때문에 묵묵히 홀로 하는 경기다. 물론 주변의 응원은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이 글쓰기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재능이 첫 번째 이겠지만 재능이 없을 지라도 집중력이 있다면 한정된 양의 재능을 필요한 한 곳에 집약해서 쏟아 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자질은 지속력이다. 달리기도 글쓰기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완주 할 수 있다. 

매년 42.195km를 뛰었다는 것도 놀라운데 홋카이도에서는 100km울트라 마라톤을 뛰었다는 사실에 확실에 미쳤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걷지도 않고 뛰어서 11시간 이상 완주는 충분히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You Win!!!!!

그렇게 100km를 뛰고는 달리기에 번아웃이 온듯 했고 종목을 바꿔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가고 있다고 한다. 내가 아는 철인3종 경기를 말한다.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기다. 

확실히 무언가 진심인 분이라는 결론. 

담백한 글을 읽다 보니 

나도 이 가을 걷다가 뛰는 척하기는 하고 있었는데 좀 더 많이 뛰어보고 거리와 시간을 좀 늘려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선선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으니...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나의 작은 아빠 | 쉼책이야기 2023-09-20 12:38
https://blog.yes24.com/document/185928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나의 작은 아빠

다비드 칼리 글/장 줄리앙 그림/윤경희 역
봄볕 | 202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펑펑 쏟아지는 눈물이 아닌 촉촉히 적시는 눈물!

내 나이가 이제 부모님이 이렇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작아지는 시기이다 보니

공감이 백만배가 됐다. 

하지만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미소짓고 

아들과 함께 있을 때 

한 없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생각나게 하는 책

더불어 나를 돌아 보게 하는 책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환상서점 | 쉼책이야기 2023-09-20 09:47
https://blog.yes24.com/document/185922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환상서점

소서림 저
해피북스투유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전자책으로 읽은 두번째 소설이다. 

나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나? 

전자책으로 읽기 무난한 책이다. 

아니 오히려 전자책으로 읽어서 더 재미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책으로 읽으면 뭔가 더 기대를 하게 되는 심리가 나에게는 있다. 

좀더 진중해야지 좀더 깊이가 있어야지 이 정도의 만족밖에 못 준단 말이야.

책으로 태어나서 종이값은 해야지 등등...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첫 1위를 하고 전자책으로 만들어지고 나서 종이책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표지는 완전 찰떡이다. 

웬지 스산하고 오래된 여우 한 마리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퇴사하고 동화책 작가로 데뷔하려는 작가 지망생? 그러나 동화를 새드앤딩으로 끝내니 해피앤딩이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어떻게 끝내란 말인가? 결말도 짓지 못하는 작가라니? 절망할 무렵 환상서점을 만난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는 그런 기괴한 서점이다. 

주인은 심지어 도포를 입고 옛스럽고 기이한 어투를 갖고 있다. 

그곳에 늘 심란하고 잠 못드는 밤에 찾아오게 된다. 

이 시점에서 서점 주인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뭐야 '도깨비'야 

드라마 '도깨비'의 파급력이 워낙 컸기에 대략 천년을 넘게 사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상물은 도깨비 아류작 같은 냄새를 풍긴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서점주인의 스토리도 들려준다. 

생사부? 읽고 벌써 기억에서 삭제ㅠ.ㅠ 암튼 저승사자가 잡아가지도 못하게 이름을 지워버렸다. 그래서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모습도 지켜보고 다시 환생하는 그녀의 모든 모습들을 몸소 겪어낼 수 밖에 없었다. 

서점주인은 서점에 오는 사람들에게 기존에 없었던 기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인이 긴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듣고 모아모아 적은 책을 통해 본인도 모르게 위로를 준다. 

이야기를 듣고 쓰기를 즐겨하는 사람과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결이 잘 묻어나온다. 

판타지로맨스 장르여서 청소년들도 즐겨 읽을 만 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서평단 모집]『노인과 바다』
[서평단 모집]『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
[서평단 모집]『[세트] 빨간 머리 앤 전집..
[서평단 모집]『곽재식과 힘의 용사들』
[서평단 모집]『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많이 본 글
오늘 39 | 전체 372887
2007-01-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