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여름도 되고 작년 묵은 살들을 정리해야 할 것도 같아서 작심아닌 작심을 했다.
또 하나 이유는 너무 내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다 좋고, 다 괜찮고 먹으면서 사는 거지 . 먹고 싶은 것도 못먹고 살면 무슨 재미~~
이랬는데 그러면서도 밤에 먹는건 몸에도 안좋고 안 좋은 음식들을 먹어서 몸이 붓고 혈액순환도 안되는 상황이다 보니 보니아니게 제재가 필요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없을 수가 있나?
할 수 있을까? 먹는 걸 참을 수 있을까? 못 할 것 같은데 정말 못 할 것 같은데 하면서 6월이 지나왔고 얼추 5~6Kg는 감량한 것 같다.
먹는 걸 최소화하고 수영만 했는데 한계에 도달했다.
그래서 이 책을 붙들고 늘어져야 겠다
7월에는 기필코 목표한 무게에 도달해야 겠다는 굳은(?) 의지로 책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우선 무수한 개그맨들의 실물 berfore and after 사진이 있다.
그런데 살만 빠진게 아니라 탄탄하게 예쁜 근육들도 잡히면서 빠져있었다. (이런거 잘 속는 스탈 아님 주의, 열심히 의심하는 주의)
그런데 목차를 보니 어느 정도 신뢰가 갔다.
8주차 요일별로 운동법이 디테일하게 나와있었다.
나에게는 이런게 필요했다.
아무 생각과 의심도 없이 다른 걸 조사할 필요도 없이 간략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지침을 주시는 것 말이다. 보기보다 시키는 것 잘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따라가보자.
그런데 생각보다 장벽이있었다.
스텝퍼가 있어야 한다던지 밴드.덤벨이 있어야 하든지 최소한의 도구가 필요했다.
완전 맨손체조가 아니다.
대체품이 있든지 최소한의 구매가 필요하든지 가까운 헬스장에 가야 했다.
뭐 소소한 것은 사기로 했다. 덤벨은 있었다.
그런데 실은 아직 워밍업 즉 맨몸 스트레칭만 수차례 따라해보았다.
요 준비운동이 수영 전,후로 하는 준비운동이랑 똑같아서 진심 놀랐다. 국룰인것인가.?
암튼 시원하다.
준비운동 후 각 운동 시연을 사진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8주 운동 요일별 운동이 시작된다.
공통 스트레칭과 준비운동(벤트 버피테스트 , 사이드 밴드) , 주자별 운동, 마무리 운동, 유산소운동 순서이다.
마지막으로 유산소 20분이상 가볍게 걷기, 계단 오르기, 사이클 등 유산소 선택해서 실시하도록 코스가 짜져있다.
물론 주차별로 뒤로 갈수록 강도가 세진다.
7월부터 시작하면 9월쯤 끝날 것 같다.
나도 before and after를 남기고 싶으나 공식적으로 남기는 것은 못하겠고 소심하게 개인소장만 하는 걸로 하련다.
좋은 책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시간만 보내는 것 보다.
한 책으로만 올인해봐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