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연장되면서 건강 관련 키워드는 단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심사이다.
이 책은 일본 NHK에서 5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식의 기원”
프로그램을 도서로 출간한 것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되었으며 5가지의 큰 질문을
인류의 진화 속에서 찾아보려는 과정을 담아 두었다.
읽는 내내 인류의 식문화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5가지 큰 질문을 두고 역사적인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이 넘쳐 사실 개인이 한 분야에 파헤쳐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어디서는 적게 먹는 것을 권하고 저기서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
내용이 오고 간다.
탄수화물에 대해서도 막연한 거리감을 두고 있었는데 조금 더 중요성을
두고 생각해보게 되었고 소금은 소량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예를 들며 말하고 있다.
앞에 읽었던 책은 소금을 적극적으로 적절히 음용하는 게 좋다고
서술되어 있어 그 내용 또한 오버랩이 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면 당질을 제한하는 만큼
단백질이나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것이 몸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고 세포나 장기에
부담을 주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거나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저탄수화물 식단은 어디까지나 체중 감량을 위한
식사로, 적극적으로 살을 빼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는 결코 건강식이 아니다.
왜냐하면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가장 자연스럽고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이다. P36
엘리나브 박사는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앞으로는 개인 체질에 맞춘 맞춤형 식사법이 주류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p62
그래서 조금 더 느끼게 된 점은 정보가 넘쳐나는 바람에 그리고
개개인의 체질, 생활패턴이 다르므로 올바른 식단, 식생활에 대해
정확한 정답은 없다. 어느 정도 자기 자신의 상태, 컨티션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어떤 음식이 맞지 않는지, 해로운 음식들을 계속 섭취하고
있지 않은지 영양사가 되어 계속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체험해봐야 할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그리고 4차 산업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만큼
인류의 식단도 그것에 맞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
삶이 편리해진다고 해서 그저 편하게만 있으면 좋겠지만
부지런히 공부하고 알아가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된다.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해 식단은 이제 교양을 넘어서 필수관심사로
넘어가고 있으며 식량난의 위기가 온다고 이야기도 많기도 하고
그 걱정과는 반대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플라스틱 역시 식탁으로 올라오는 식습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자연환경 보존에 관한 관심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에 대한 근본적인
인류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으므로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