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글.그림 / 한은미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표지를 보며...
색깔 박물관 글씨에 무엇이 있나 한참을 봤네요. 야구공, 토끼 인형, 털실, 기타... 여러
물건들이 꽉꽉 차 있네요. 거실 가득 책으로 가득한 우리 집이 생각나는 그림책이네요.
<수집왕 은미의 색깔 박물관> 책장을 펼쳐봅니다.
줄거리...
나는 정이 많아.
내게 왔던 물건들을 쉽게 떠나보내지 못해.
내 방은 가득 차 있어.
아들 방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당사자는 하나도 불편함이 없는데 보는 이는
불편하죠. 주인공 아이는 쉽게 물건을 버리지 않아요. 하나하나 소중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다 문득 불편함을 느끼고는 무언가 결심합니다.
정리를 하기 전 머리를 질끈 묶고는 준비물도 챙기고 시작됩니다. 떠나보내야 할 물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서 기억에 남깁니다. (이런 방법도 있었네요)
보물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리저리 고민을 합니다. 비슷한 것끼리? 싼 보물?
비싼 보물?...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아이는 ... 곰곰이 생각합니다.
잠깐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뭐더라?
...아하!
드디어 정리가 끝났나 봐요! ~ 한껏 밝아진 얼굴을 한 아이는 자신의 방에 초대를 하네요~
궁금하지 않나요? 우리 함께 들어가봅시다~~ㅎㅎ
<수집왕 은미의 색깔 박물관>을 읽고...
여러분도 자신의 방으로 물건들을 가지고와서 모으고 있지는 않는가요? 아니면 좋아하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어느새 포화상태가 돼버리지 않았나요?
저는 이 그림책을 읽으며 거실에 가득 있는 그림책이 보였어요. 우연히 그림책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모으다 보니 아직도 모으고 있어요. ^^;;;
주인공 아이도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나만의 보물들로 불편함을 느끼면서 정리하는 방법을 찾으며 또 다른 행복을 찾게 됩니다. 스스로 느끼며 정리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더욱더 애정을 가지며 수집 활동을 응원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