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너무나 당연한 일상적인 말이 되었다. 그런데 Work and Life Balance 라는 표현에는 일과 삶이 분리되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재미없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과 그렇게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즐기는 진짜 나의 인생 '삶'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자는 말이기 때문이다. '워라밸'이라는 말 자체에는 너무 일만 하지 말고 인생도 좀 즐기자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책 [베테랑의 공부]는 일과 삶이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일을 잘 해내려는 노력이 결국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삶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과 삶 사이에서 자신이 만들어 내는 작은 변화로 '세상에 끌려 다니지 않고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