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 도서 리뷰 : 북클러버 도서 리뷰

불편한 편의점1을 읽고 2를 읽게 되었다. 책의 표지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그림이었고 부담없이 가볍게 볼 수 있었다는 것, 에피소드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볼 수 있는 내용이라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1편과 마찬가지로 편의점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에피소드 들이 나오는데 1편에서는 극을 이어가는 독고라는 캐릭터가 등장했다면 2편은 홍금보라는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고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간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게 싫을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바뀔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기다려주며 넌지시 도와야 했다.'

글을 읽다보면 각 챕터마다 사연이 있는 등장인물들에게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조언이 담겨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건 결국 독자인 우리들에게 하는 말과 같다.

나 역시 나이를 먹으면서 더 멋진 어른으로 변화하고 싶다. 타인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어른으로 말이다.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 것 보다 더 큰 실행력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