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분석 치료.
우리의 심리, 내면의 무의식 저변에 있는 내용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원천을 찾아 치유하는 일이다. 많고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중에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인간의 언어가 욕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이론을 내세우면서 정신분석학을 구조주의 일환으로 언어학으로 주목했다. 왜냐면 인간은 다양한 욕망이나 무의식이 언어를 통해 구조화 되어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타인과 경쟁과 비교를 통해 정신은 피폐해져간다. 늘 남들보다 더 갖고 더 나은 생활을 해야 하며 뛰어난 조건을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비교를 통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강박감으로 인한 정신질환과 정신병은 내면의 치료가 필요한데 정신분석치료로 본다면 말과 행동, 우리가 평소에 하는 언어의 사유속에서 그 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얽매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정신분석의 주체는 질서적인 자아를 상대하는 것이 아닌 무질서적인 ‘무의식’을 상대하는 것이라 했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자아는 무의식의 주체가 말하면서 사라지는 ‘생명의 모습’이라고 한다. 저자는 정신분석치료시 라캉의 내면의 풍경을 수용에 동의한다고 한다. 모든 질병의 근원은 일반적 원리에서 벗어난 사실적 사태로 발생한 것으로 질병으로 인해 아픈 곳을 직접 치유하는 것이 아닌 어린시절 내면에 머물러 있는 아픔을 들여다보면서 삶 속의 억압된 상처를 찾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자아실현은 사회적인 억압속에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며 누군가를 통한 모방적인 욕망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유와 삶의 지향성 고찰에 대해 라캉과 저자는 사람이 언어를 통해 구조화된 만큼 말의 치료, 언어의 치료를 통해 물직적대사의 치유보단 정신적대사의 치료결과를 높일수 있다고 한다. 이는 새로운 사유를 창조하고 의식화된 언어로 인해 내적가치로써 인정하여 자신의 존재를 생명의 존속에 집착이 아닌 윤리적인 측면에서 생명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수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아를 찾아 자신만의 기준과 질서를 찾아가는 헤메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정신분석치료는 삶을 이어 찾아가게 해주는 지향성과 같다. 우리가 사유하는 방식과 사는 방식이 다른것임을 인지하고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살아야 인생은 고뇌와 번민이 아닌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