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Metasequoia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urymin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Ranee^^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77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크으~! 평가글만 읽었는데 책 한권 .. 
댓글에 더 공감이 가네요~^^ 
새로운 글
오늘 6 | 전체 36578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찌질한 왈츠 | 기본 카테고리 2023-08-04 21:30
https://blog.yes24.com/document/183590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이별의 왈츠

밀란 쿤데라 저/권은미 역
민음사 | 2021년 05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금까지 읽은 쿤데라의 소설 중 가장 통속적인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해프닝 같기도 하고 소동 같기도 하면서 쫄깃한 긴장감도 있어 재밌게 읽었다.

인기 많은 트럼펫 연주자 클리마,
온천장에서 일하는 간호사 루제나,
남편을 의심하는 클리마부인,
루제나만 바라보는 프란티셰크,
공산당 지도자였던 야쿠프,
처형당한 친구의 딸 올가,
온천장에서 일하는 의사 슈크레타,

자~ 다시,

적당히 바람피며 즐기는 클리마,
임신으로 팔자 고치려는 루제나,
남편의 모든 행동을 외도로만 해석하는 클리마부인,
바보 같은 프란티셰크,
외국으로 떠나려는 야쿠프,
아버지의 친구를 유혹하려는 올가,
자신의 정자를 불임 환자에게 주입하는 슈크레타,

여기에 임신과 푸른색 독약이 얽히며 이야기는 골때리게 흘러가는데...

드라마로 만들 법한 찌질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클리마는 낯설지 않고 남자 하나 잘 꼬셔서 팔자 고치려는 루제나도 익숙하다. 전형적인 인간 군상들인데 이야기는 아주 재밌게 흘러간다. 황당함마저 느껴지는 이야기에 쿤데라가 쓴게 맞나 싶다가도 삶은 농담 같고, 유머 같고, 황당한거지 싶다.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다들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림 같은데 쿤데라가 말하는 삶이 건네는 농담이 여실히 느껴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삶은 다른 곳에 | 기본 카테고리 2023-08-03 13:04
https://blog.yes24.com/document/1835225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저/방미경 역
민음사 | 2021년 05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쿤데라의 베스트라는 몇몇 책을 읽고 좋아서 전집을 순서대로 읽고 있다. 초기작품에 들어가는 <삶은 다른 곳에>는 60년대 후반 혁명으로 인해 혼란했던 사회와 그에 휩쓸리는 사람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묻고 삶의 허무함을 보여준다.

'야로밀'은 아들에게 올인하는 어머니 덕에 시인으로 자란다. 자식을 원하지 않았던 아버지 탓에 오로지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어머니가 원하는 시인이 되려 하지만 시든 교우관계든 사랑이든 뭐든 녹록지 않다. 야로밀은 상상 속 인물 '자비에'를 만들어 또다른 삶을 꿈꾼다.

빨간머리 아가씨와 드디어 사랑다운 사랑을 하지만 유약한 야로밀은 매번 조금씩 늦는 그녀에게 화가 나고 그녀는 그의 화를 달래려 오빠가 서방세계로 도주하려 하기에 늦었다고 털어놓는다. 야로밀은 '너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랑'을 고백하고 그녀에게 같은 말을 듣기를 원하지만 '너가 없다면 엄청나게 슬플 것'이라는 그녀의 말에 실망하고 혁명에 도취된 야로밀은 경찰 친구를 만나는데...

그리고 생각도 못한 반전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 이 무슨 우스운 상황인가 싶은 느낌은 쿤데라가 계속 보여주는 삶이 건네는 농담 같기도 하고 허무하기 짝이 없는 삶의 모습 같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는 쿤데라의 초기 작품이 넘나 재밌다. 이제야 읽게되서 아쉬울 정도. 어디 계속 읽어보련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우스운이라니, 그럴리가 | 기본 카테고리 2023-08-01 21:36
https://blog.yes24.com/document/1834534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우스운 사랑들

밀란 쿤데라 저/방미경 역
민음사 | 2021년 05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밀란 쿤데라를 읽다보니 내가 이 작가를 너무 몰랐구나 싶었다. 내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무게감이 너무 커서 다른 작품엔 크게 관심이 안갔는데 이번에 네 권을 읽다보니 더 읽고 싶어졌다.

'우스운 사랑들'은 초기 단편집이다. 59년에서 68년 사이에 썼기에 첫 장편 <농담>보다 먼저 쓰여진 작품들이라 할 수 있어 과감하게 날이 서 있는 느낌이었고 그게 너무 좋았다. 쿤데라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더니 나도 그럴듯~^^

총 7편이 들어있는데 전부 강렬하고 흡입력이 엄청나서 독자들 멱살을 쥐고 끌고가는 느낌이었다.

<누구도 웃지 않으리> 웃다니, 이렇게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진상은 생각만해도 소름 끼친다.
<영원한 욕망의 황금 사과> _여자들을 쫓아다니는 영원한 추적의 깃발.
<히치하이킹 게임> _상황 연극 잘못하다 관계 망친다
<콜로키움> _엘리자베스는 자살일까, 사고일까, 라쇼몽이 떠오르는 각자의 입장들.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도록> _늙어서 옛연인을 만나는 느낌. 늙어도 여자는 여자다.
<이십 년 후의 하벨 박사> _인기남 하벨도 늙으니 찬밥신세. 아내의 후광에 힘입어 다시 카사노바로~
<에드바르트와 하느님> _진심을 다해 거짓말을 하다보면 진짜가 뭔지 헷갈린다.

밀란 쿤데라가 이렇게 재밌는 단편도 썼구나. 좀 더 읽기를 잘했다.

“하지만 내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어. 내가 깊이 알고 있는 것, 내가 의미를 알고 있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이 있어. 이런 것들을 가지고 난 장난치지 않아. 거기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는 건 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고 난 그럴 수 없어.”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짜 삼국지 | 기본 카테고리 2023-07-30 18:00
https://blog.yes24.com/document/183339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정지호 저
세창미디어 | 2021년 08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예전에 내가 아는 삼국지가 소설이라는 걸 알고 놀랐던 적이 있다. 정사는 촉나라 출신 진수가 쓴 역사서 <삼국지>이고 내가 아는 삼국지는 약 천 년 뒤 명나라 작가 나관중이 진수의 삼국지를 각색하여 쓴 소설 <삼국연의>라는 거다.

그렇구나. 어쩐지~ 하며 그러려니 하고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발견했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삼국지와 삼국연의를 비교하며 각 시대적 상황과 차이를 잘 알려준다. 마침 삼국지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책도 한 달에 걸쳐 천천히 비교하며 읽으니 더 재밌었다.

정사와 소설의 차이가 얼마나 되느냐 하니 70% 정도가 허구라 한다. 진짜와 허구를 가리는 것만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부분이 소설인지 궁금했다.

복숭아나무 아래 유비, 관우, 장비가 맺은 '도원결의'부터 만든 이야기고,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미인계로 이용된 중국 4대미녀 중 한사람인 '초선'도 가공의 인물이다.
관우를 치료한 화타도 훨씬 전에 죽은 사람이고, 조조에 투항할 때 내건 조건이나 화용도에서 조조를 살려준 것이나 5개 관문을 뚫고 간 이야기들은 모두 나관중의 관우 사랑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조조도 정사에선 인정하는 유일한 왕이지만 나관중의 소설에선 은혜를 베푼사람을 죽이는 여백사 사건을 만들어 초장부터 비열한 인물로 만든다.
천하의 귀재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신기에 가까운 동남풍을 불게 하고 10만개 화살을 얻고 맹획을 7번 잡아 7번 놓아주는 것도 제갈량 같은 훌륭한 인물이 나타나길 바라는 나관중의 심중이 반영된 것이다.

이밖에도 삼국지의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삼국지를 다시 한번 읽는 느낌이다.

정사와 달라도 나관중의 삼국연의를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는지, 시대가 다르고 상황이 달라도 백성이 나라의 평안과 훌륭한 인물을 원한다는 것, 백성의 마음을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삶의 지혜도 가득한 삼국지. 정사든 소설이든 드라마든 삼국지의 세계에 푹 빠져 즐거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무의미의 축제 | 기본 카테고리 2023-07-27 23:12
https://blog.yes24.com/document/183240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저/방미경 역
민음사 | 2021년 05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인친님들이 꼽아준 밀란 쿤데라 베스트5에 이 책이 있어서 보지도 않고 읽었는데 이 책이 저자의 마지막 책이었다. 나중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까.

알랭, 칼리방, 샤를, 라몽, 네 인물이 배꼽, 천사, 스탈린, 인형극, 어머니, 아버지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어간다.
3부에 등장하는 강으로 들어간 한 여자는 정말 너무 무섭기도 했으나 한편 너무 공감이 가서 섬뜩했다. 여러 이야기가 파편처럼 떠다니는 느낌이어서 잡히지 않는 비눗방울 같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말해 주고 싶은 게 하나 있었어요.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죠.
....

이제 나한테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더 강력하고 더 의미심장하게 보여요.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의미는 절대적으로 명백하게, 절대적으로 무구하게, 절대적으로 아름답게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요. 아름답게요. 바로 당신 입으로, 완벽한, 그리고 전혀 쓸모없는 공연…… 이유도 모른 채 까르르 웃는 아이들…… 아름답지 않나요라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들이마셔 봐요, 다르델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무의미를 들이마셔 봐요, 그것은 지혜의 열쇠이고, 좋은 기분의 열쇠이며…….”

날카롭게 꼬집는 유머와 전도된 상황을 비웃어 주는 예리함이 이렇게 바뀌었다. 대가들의 마지막은 비슷해지는 느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