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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기본 카테고리 2023-03-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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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민음사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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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었고 다시 읽어도 여전히 어렵지만 후에 또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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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 이재룡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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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과 무거움을 논하는 책이라니. 사랑에 대한 태도, 시대에 대한 태도, 삶의 방향에 대한 태도 등 대비되는 여러 인물들의 삶을 보면서 작가는 어떻게 이런 인물을 생각하고 소설로 만들었을까 의아함과 경이로움을 느꼈다.

토마시, 테레즈, 사비나, 프란츠 네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계는 흐려지고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모두는 각자 가벼움과 무거움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어떤 면에서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으로 시작했지만 그런 것들을 가벼움과 무거움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우리의 삶이 습작이고 마무리가 허무한 죽음일지언정 이것도 무겁다고 칭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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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테레자는 무거움의 인물이고 토마시의 가벼움으로 힘들어했지만 결국 토마시에게 행한 행동들은 결코 무거움(이 좋은 무엇인가라고 가정한다면)의 행동은 아니었고 그로 인해 프라하로 돌아온 토마시는 결국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의사를 그만두어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벼움의 대표주자였던 토마시는 시대에 대한 자세에서 무거움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가벼움과 무거움은 공존하고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이어진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다.’ 삶은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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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었고 다시 읽어도 여전히 어렵지만 후에 또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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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알고싶어지는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23-03-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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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주니를 찾아서

엘렌 오 글/천미나 역
길벗스쿨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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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고 더 자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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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니를 찾아서 / 엘렌 오 / 천미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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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그렁거리며 읽고 열심히 공유하고 싶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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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주니는 스쿨버스에서 유일한 동양인이다. 인종차별발언을 일삼는 학생들이 있지만 무반응으로 대응하며 버티고 있는데, 새 학기 첫날 학교에서 혐오 범죄가 일어난다. 이에 분개한 친구들이 맞서고자 하지만 주니는 비관적인 태도를 취해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진다.

한편 학교 숙제를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주니는 한국전쟁의 역사를 실제 경험을 통해 듣게 되며 그 과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닌 용기를 배우고 침묵이 아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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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보다는 다른 책을 읽고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압박에 스스로를 가두곤 했다. 하지만 역시 소설은 필요하다. 감정을 배우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그 과정은 소중하다.

어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소설을 통해 역사를 알고 감정을 배우고 옳은 가치에 대하여 고민하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공부를 통해 아는 한국전쟁은 이토록 와닿지 않으며 단순한 흑백논리, 지식의 습득으로 끝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 속 한국전쟁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 와중에 이념의 무서움을 생각하게 되며 그 속에 존재했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겪었을 고통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주니가 겪고 있는 인종차별을 더 큰 틀에서 살펴보고 어떤 입장에 서야할지 고민하며 침묵이 아닌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응원받는다. 또 의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비관하기만 하는 주니가 상담선생님,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슬퍼해도 된다거나 대처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배우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감정수업까지 된다는 점이다.

책 한 권에 이렇게 알차게 생각할 거리가 들어있는데 재미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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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공감하고 위로받았고 배우고 다짐했다. 올해 역사를 배우는 5학년 담임을 맡았기에 이 책이 조금 더 특별하게 여겨졌다. 책에서 무척 중요한 흡입력도 좋아서 책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님에도 눈물 흘리며 계속 읽었다는!

많이 공유하고 싶고 5,6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추천한다. 사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실제 역사가 담겨있기에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책.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잘 기획하고 싶은데 나의 능력으로 가능할지.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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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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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삶이 궁금해지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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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저/박병덕 역
민음사 | 200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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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발전하는 그의 깨달음이 극에 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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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문구가 많아서 정리를 하기가 어려웠다. 헤르만헤세라는 인물은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주인공을 만들고 이 얇은 소설 안에 이렇게 큰 뜻을 담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독일 선교사의 아들이 불교사상을 담은 소설을 쓰게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서 클래식클라우드 헤세편을 구매하여 읽었지만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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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다에게 돌멩이를 설명하며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한 부분이 싯다르타의 깨달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순환하고 시간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음으로 순환이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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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와 바주데바에게 깨달음을 가져다주는 강이라는 존재는 다양하게 해석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강을 바라본다는 행위 자체는 명상이라고 생각했다. 명상을 통해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답을 듣는 것. 결국 나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바라보고 미래나 과거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재에 머무는 것. 이것은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해서 이 작품이 더욱 인상깊다.

이후에 작품 소개를 읽어보니 강을 '생의 흐름에 대한 비유', '물은 다른 형상으로 나타나지만 어디서나 동일하다'는 부분을 읽으니 좀 더 이해가 된다.

 

사실 수행자들은 크 자극이 없다. 그렇기에 고요할 수 있는 것이다. 싯다르타도 일반적인 삶의 형태에 발을 들이는 순간 어린아이같은 삶을 살게 되지 않던가.

그러니 모든 것에 해탈하고열반의 경지를 일반적인 얻는 것은 나에게 힘든 일이 아닐까. 그저 조금이나마 명상과 철학을 통해 비교적 고요하게, 현재에 오롯이 머무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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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다 ) 거꾸로 읽는 세계사 | 기본 카테고리 2023-01-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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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저
돌베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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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읽히는 20세기 세계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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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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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세계사에 대해 유식해지고 싶은 소망은 성인이 된 후 언제나 지니고 있었다. 나의 교양챕터에 꽤 크게 차지하고 있는 욕망이지만 실체는 작고 소중하여 매번 공부해야지, 책 읽어야지다짐하다가 시간만 지나곤 했다.

그렇게 어느날. 북클러버의 새 책으로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선정하고 조금은 더 교양있는 나를 꿈꾸며 책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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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식을 가진 작가 유시민님의 책으로 20세기 세계사의 열한 가지 큰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생각하는 결정적인 장면을 골랐다고 하는데 내가 이름만 알거나 혹은 이름조차 모르던 사건도 있어서 충격이었다. 게다가 사건 11가지라니 가볍게 읽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깊은 느낌이라 집중하며 읽기가 요구된다.

책 자체는 무척 재미있고 설명도 쉬우면서 한 방향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느낌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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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5장 대장정(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이었다. 우리의 세계사는 보통 세계사라기보다는 유럽사에 가까운 느낌이라 중국의 근대사에 대해 읽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중국에서 마오쩌둥을 좋아한는데 도대체 왜 좋아하는걸까, 궁금했지만 굳이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장정의 과정을 보면 분명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겠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권력을 가진 후 변하는 지도자가 어디에나 있고 그 점이 인간이 가지는 꽤나 평범한 특징이라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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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챕터의 팔레스타인 부분으로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대표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아라파트의 연설도 인상적이다. 침략 책동에는 반대하고 신앙은 존중한다는, 공존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지도자. 사실 누구보다 억울할텐데 폭력보다는 협상을 하고자 했던 아라파트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았다.

많은 시간 박해의 대상이었던 유대인이 가해자로 성장하는 아이러니를 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 과학인가 싶다.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예가 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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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동독과 서독을 읽으면서 결국 역사를 만드는 건 국민들의 행동이라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전에서도 샤를 드골 대통령이 민족이 일단 눈을 뜨고 궐기하면 아무리 강대한 외부 세력도 자기 의사를 강요할 수 없다(8.베트남)’고 얘기했고 실제로 그랬듯이.

어릴 때는 언젠가 통일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되어 본 남북의 상황은 독일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 스스로 열망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남북한의 통일과 관계의 변화는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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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 등장하는 독일 역사가 레오폴트 폰랑케의 과학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정신은 진보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서평을 마무리하고 싶다. 때론 종교가 때론 경제, 때론 국가의 어찌보면 작을 이익을 앞세워 의미 없는 전쟁을 반복하고 편을 나누고 반목하는 역사는 무한히 반복되었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모두 함께 평안해지는 결말은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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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소녀의 비밀직업 | 기본 카테고리 2023-01-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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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스테이시 리저/부희령역
우리학교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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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자 현재인, 슬프고 찬란한 시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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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소녀의 비밀직업 / 스테이시 리 / 부희령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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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즐겁고 따뜻하게 읽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동시에 다루면서 이토록 명랑하고 유쾌하고 따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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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조는 중국인이며 미국에 살고있는 여성이다. 노예가 해방되었지만, 그 자리를 유색인종이 채우던 시대에 재능은 많으나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조는 모자가게의 일자리를 잃고 하기 싫은 하녀일을 하게된다. 조는 친 아버지는 아니지만 마음을 다해 자신을 길러준 올드 진과 신문사의 인쇄소 지하에 숨어 살며 관을 통해 인쇄소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느날 신문사가 다른 신문사들에 밀려 폐간될 위기에 처했음을 알고 스위티가 되어 신문사의 조언코너에 투고를 하게 되고 진보적인 그녀의 글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다.

스위티이며 조 콴인 그녀가 어떤 투쟁을 하며 주변의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는지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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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 여성이 먼저 남성을 초대하는 것, 반드시 결혼을 해야하는가와 같은 주제들은 지금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당연한 것들이다. 이런 당연한 것들 조차 투쟁을 하며 어렵게 쟁취하여야하는 것도 슬픈 일인데 심지어 여성 참정권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유색인 여성들에게는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다는 것이 안타깝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인종차별의 피해자 였던 흑인 마저 유색인들에 대한 차별을 일삼는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인류는 협력해야만 살아갈 수 있음에도 다름을 이토록 배척하는 것은 왜일까. 그래도 다행히 어느 곳에서나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 시대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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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응원하고픈 인물들이 참 많았다.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고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 마저 문제시 되는 시대에 유색인이며 여성인 조 콴은 절망하기 보다는 꿋꿋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라 응원하면서도 본받고 싶었다. 또한 그런 조를 마음 깊이 위하는 올드 진, 든든한 친구인 노에미, 편견을 가지지 않는 네이선과 벨부인에게도 내 마음의 한 조각을 나누었다.

책을 통해 이런 인물들을 만나고 나도 이런 나로 머무르지 않도록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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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역사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이 역사를 지나왔고 지금도 그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역사에는 어떤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지, 우리는 그 귀한 투쟁의 끝에 얻은 현재를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좋은 책을 많이 만나고 있어 참 감사하다!

*우리학교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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