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비피출판/정영은지음
입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한 학부모로서 책 제목을 보고는 저절로 손이 갔습니다.
복잡한 입시 제도를 어디서부터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막연한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골라가며 알아 낼 수 있어 보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먼저 입시에 대한 정의와 변화해가는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가장 선두주자 고교학점젱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내 아이의 진로를 더욱 세밀하게 결정시켜 줄 수 있는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고등학교별 정리도 빼놓지 않았네요. 입시에 대한 여러가지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헷갈릴 수 있고 잘못된 정보도 얻게 될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을 제대로 짚어줄 원포인트 레슨, 헷갈리는 입시 상식 부분도 알차 보였습니다. 이렇게 입시에 대한 정보만 얻게 되면 아쉬울 수 있는데 국어과목에 대한 두려움과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문해력 해결 방법도 소개 해 두었네요. 또한 내 아이가 공부하는 아이가 되도록 지혜롭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부분도 담겨 있습니다.
각 장마다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체크리스트가 제공 되는대요, 이 부분을 아이와 함께 해보거나 아이가 혼자 해보면 입시에 대한 자신의 자세와 태도를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나 입시에 대해 알아보면서 스스로 자기주도가 얼마나 되었는지 글쓰기나 토론 같은 스킬에 대한 준비,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내 가치에 대한 증명 등에 대해 한번은 생각해보게 할 것 같았어요.
저의 아이는 과학고를 희망하는 중인데 과학고에 대한 정보가 보여 그 장부터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과학고의 교육과목편제 부분을 보면서 어떤 준비를 해두면 과학고 입학에 도움이 될지 살짝 예상이 되더라고요.
과학고에 관심을 갖는 학생이라면 영재고도 궁금하전겠죠. 영재고는 사실상 대학과 유사하고 과학고는 고등학교에 가깝다는 차이부터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영재고에는 무학년제 학점제 교육도 가능하여 아이의 역량에 따른 학습을 조절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자사고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분명히 알아 볼 수 있어서 자사고에 대한 관심도 생기더라고요.
이런 입시 책을 읽어두면 아이의 진로에 대해 학부모로서 함께 고민하고 어느 방향이 아이에게 맞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만족하면서 읽었습니다.
입시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 드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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