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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기대하며. | 기본 카테고리 2023-03-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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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손현주 저
다산책방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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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의 손현주 작가의 신작이 나왔어요.

꿈을 향해 희망을 품어야 할 십대가 무엇으로 눈물을 보이는 지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을 손에 쥐는 순간 아픔이 아니길..바랬지만

역시나 가슴 아픈 우리 사회의 약자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결국 우리 가족은 거리로 쫓겨났다. 개 열일곱 마리와 함께.

그것은 열다섯 살인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너무 가슴 아픈 첫 문장은 주인공인 주노의 어려운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주노는 공터의 낡은 버스에서 엄마, 여동생 그리고 병든 열일곱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살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전혀 자신의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삶도 달라질 것이라고...더 나은 내일을 희망해요.

왜 지금은 중학생이니깐..

 

어쩌면 그의 가족들은 이 세상의 이방인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열다섯의 아이가 바라봐야 하는 세상이나

그를 둘러싼 시선들은 모두가 부조리예요.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 우울증을 앓으면서 무기력하게 지내던 엄마가

유기견 한마리를 키우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어느새 개수집가인양

유기견을 하나 둘 집으로 끌고 온 것이 열일곱마리가 되었어요.

어쩌면 엄마는 자신의 아이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도 마련하지 못하는 무능함이나 미안함보다는

유기견에 대한 섣부른 동정과 집착은 되레 주노를 더 어렵게 만드는 가 하면

아파서 버려진 유기견들을 치료해 주고 싶은 마음에 동물병원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돈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죠.

 

특히 학교에서 폭력을 일삼으면 강효재는 방종에 가까웠고

그의 폭력을 보며 동조하는 밥통들이나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제 일이 아닌 듯 외면하는 친구들,

심지어 선생님마저도 그 상황을 단순하게 생각하며 불합리하게 대응하죠.

 

가난, 학교폭력, 그리고 차별은

언제나 약자를 불공정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다소 불편한 이야기지만

어른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방치해서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악순환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증오가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주노네 가족은 재개발로 모두가 떠난 동네에서 결국 거리로 쫒겨나고

갈 곳 없는 그들은 근처 버스 종점이었던 공터로 가서

그곳에 버려진 버스에서 지내게 되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에겐 감당 못할 병든 열일곱 마리의 유기견이 있어요.

몇 년 전 아버지의 죽음 이후 무기력하게 지내던 엄마가

유기견 한 마리를 키우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어느새 개수집가인양

유기견을 하나 둘 집으로 끌고 온 것이 열일곱마리가 되었어요.

개들의 짖음과 병든 개들의 악취로 민원이 제기되면서 연일 싸움을 이어가는 엄마..

 

게다가 중학생인 주노는 학교에서 자신을 못살게 구는 '밥통'들의 괴롭힘으로

괴로운 시간들을 보내지만 그들에게서 자신처럼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구하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선생님으로 학교폭력을 신고함으로써

자신의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자신의 유기견들을 입양 보낼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서

지긋지긋한 버스 생활도 정리하게 되죠.

 

지금은 SNS나 다양한 방면으로 우리의 불편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할 때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내 생각이 합리적인지 확신이 서지 않거나

혹은 이의를 제기해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거나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일 수도 있어요.

 

입을 꾹 다물고 일을 숨긴다고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이는 분명 비겁한 행동일 테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실한 태도로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용기일 테지요.

어려울 때 나 자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따스한 관심이 있었으면 해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기대하며..

 

우리가 가난한 것은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헛된 희망을 갖거나

혹은 그 희망이 강박처럼 여기며 힘들어 하기도 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한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차피 벗어나지 못할 가난이라고 여기며 지금의 가난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고 거기에 안주해 버리기 때문에 더 큰 문제예요.

 

하지만 주노는 가난을 비롯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힘이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상황으로 바꾸도록 노력한다는 것이예요.

그래서 그에겐 희망이 있는 거지요.

 

 

내일이면 잿빛 하늘을 뚫고 푸른 하늘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개똥 같은 내 인생이라고 해가 뜨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깐.

p209

#울지않는열다섯은없다 #다산책방 #가짜모범생 #손현주 #청소년소설 #부조리 #학폭 #유기견

 

 

[저는 이 책을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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