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꽃님의 <모두에게 친절한 너는 왜> 외전의 후기입니다. 말린꽃님의 <모두에게 친절한 너는 왜> 작품은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는데, 셀바님의 일러스트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표지가 너무 예뻐요. 공을 짝사랑했던 수, 그런 수를 짝사랑했던 공. 서로 쌍방이었는데 오랫동안 그걸 몰랐던 거죠. 관심이 있는데 상대가 같은 동성이다보니 의식이 되어 어색하게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멀어졌었어요. 이제 그 오해를 풀고 서로가 쌍방이었다는 걸 알고 알콩달콩하게 내용이예요. 공이 꽤나 집착공인데 수가 그런데 워낙 무감해서 집착공에서 오는 피폐함? 무서움?그런게 없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매력적인 공은 아니었고, 수는 귀여워서 좋았어요. 요즘 조폭공, 재벌공, 황제공 그런 공들만 읽다 보니 일상물인 이 작품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는데요, 작가님 필력 좋으시고 술술 잘 읽히니 일상물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