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은 책 : 90일 밤의 클래식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Day 27. 악성 루머 (마녀들의 춤 / 니콜로 파가니니)
Day 29.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무반주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 니콜로 파가니니)
오늘의 클래식 주인공은 다름아닌 '파가니니'이다. 대체 얼마나 현란한 연주를 선보였기에 사람들이 그의 행보 하나, 하나에 색안경을 쓰고 보며, 급기야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루머가 퍼지게 되었던 걸까?
'마녀들의 춤'은 파가니니 스스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꼽을 만큼 그의 시그니처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곡의 성공은 파가니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습니다. p.120
그런데 이전부터 이어져 왔던 파가니니의 유명세가 '마녀들의 춤' 이후 이상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를 향한 관심이 점차 광기로 변해간 것입니다..(중략)..특히 교회에서 파가니니의 연주를 보이콧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그에 대한 루머는 어느새 애인을 죽인 살인마로 변질돼 있었고, 이 같은 소문은 그가 죽을 때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 pp.121-122
상상을 뛰어넘는 현란한 연주솜씨와 '마녀의 춤'이라는 제목이 만나 이루어진 해프닝이라고 하기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너무 많이 흔들어놓은 것 아닌가 싶다.
*오늘의 감상곡 : 무반주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Op.1/MS25
(들어보니 귀에 익숙한 음악이어서 반가웠다)
3. 하고싶은 말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요일 12시간 출장을 마치고 나니, 몸도 뻐근하고 머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다(음? 이건아닌가?). 다행히 내일 하루의 휴식이 더 남아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본다. 내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