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시스템은 관리자모드, 몽상모드, 주의필터, 주의스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리자모드는 하나의 일에 집중 (동시에 4가지 일정도밖에 처리 못함), 몽상모드는 가장 기본적인 편안한 상태로 수많은 생각들이 흘러들어오고 나가는 모드이다. 둘은 all & nothing이 아니며 언제나 왔다갔다하게되는데 그 부분을 주의스위치가 담당하고 있다. 주의필터는 어떤 변화나 중요도를 감지하고 나에게 알려준다.
책에서는 위와 같이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하며 그 후, 뇌의 작동 원리 상 어떻게 행동해야 더 효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삶을 보낼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해준다. 많은 양의 쪽수를 자랑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본다. 이후에는 내가 유의깊게 보았던 부분들에 대해 적도록 하겠다.
범주화는 사람이 효율적으로 하고자 하는 경제적 행동이며 범주화를 한 만큼 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기억은 겪지 못했던 일이거나 강렬한 감정에 의해 기억되어진다. 여러 번의 비슷한 경험은 범주화와 같이 한 묶음의 기억으로 묶어지기에 그것을 기억하려면 여러가지 감각을 사용해 기억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집중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생각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때 우리가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런 생각들을 어디다 적어놔서 마음에 안심을 주고 다시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원칙은 기억해야 할 부담을 뇌에서 환경으로 돌리는 것이다. 범주화나 기억할 일을 줄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범주화를 통해 많은 것들을 쉽게 기억하고 정리를 통해 쉽게 물건을 찾거나 필요한 것을 문 근처에 둬 챙기게 가도록 하는 것 또한 최대한 뇌를 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학습은 학습 장소에 영향을 받으므로 학습 종류에 따라 장소를 달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에 별로 적합하지 않다. 뇌는 한 순간에 한 가지 일만 처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에 쉽게 집중이 빼앗기기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면 산만해진다. 새로운 것은 우리에게 쉽게 쾌감을 주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들여 큰 보상을 수확하는 대신 우리는 자잘한 과제에서 오는 텅 빈 보상만 수확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