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작품을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 하는 감상이 항상 듭니다.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라기 보단, 누구나 꿈에서 봤을 것 같은 환상과 상상들을 발굴해 내는 감각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디오라는 매체를 갖고 하는 이야기가 환상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조용히 라디오방송을 들었던 추억을 갖고 있기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전부 들어본 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노래가 나와 반가웠던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