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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저/김욱동 역
민음사 | 200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잃어버린 첫사랑을 되돌려 놓으려는 한 남자의 집념이 허망하게 스러지는 과정을 통하여,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역설적 메시지를 전하려 한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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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에 이어 <위대한 개츠비>까지 최근 고전명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를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영화화 된 명작들을 극장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물론 원작까지 읽게 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우연히 원작을 읽고서 <레 미제라블>을 관람하게 되면서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역시 이름은 익숙하지만 원작은 아직 읽어보지 못한 까닭에 개츠비씨가 왜 위대한지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화자(話者) 닉 캐러웨이가 자신의 옆집, 무려 160제곱미터나 되는 잔디밭과 정원이 달린 대저택의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던 것과 비교될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요즘 우리네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드라마의 줄거리보다 간단하달 수도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의 비교적 부유한 집안 출신 닉 캐러웨이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하여 뉴욕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먼 친척 여동생 데이지와 대학동창인 남편 톰 뷰캐넌을 뉴욕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뉴욕 맨하탄의 동쪽에 있는 웨스트에그와 이스트에그지역에 각각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데이지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사랑했던 제이 개츠비와 헤어지고 톰과 결혼을 한 것이었고, 데이지를 잊지 못한 개츠비는 돈을 모은 다음 데이지가 살고 있는 이스트웨그의 집이 건너다보이는 웨스트에그에 대저택을 사고 데이지와의 재결합을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막상 두 사람을 다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화자인 닉 캐러웨이가 하게 되고, 데이지 이외에도 다른 여성과의 관계가 복잡한 톰은 막상 데이지가 게츠비와의 관계를 복원하려들자 맹렬한 질투를 보입니다.

 

부모의 반대로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데이지와 개츠비는 옛사랑을 다시 이어가려 하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이어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톰이 비밀스럽게 만나던 머틀의 남편 조지 윌슨이 아내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투는 과정에서 집을 뛰쳐나간 머틀이 집으로 향하던 데이지와 개츠비가 탄 차에 치여 즉사를 한 것인데, 사고를 낸 차가 톰의 차인 것을 알고 있는 조지가 톰을 찾아가 추궁을 하게 되고, 톰은 개츠비가 운전을 했다고 알려주게 됩니다. 조지는 개츠비가 머틀의 남자이며 고의로 머틀을 죽인 것이라고 오해를 하고 개츠비의 집을 찾아가 총으로 쏘고 자살하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서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의 미국 사회의 모습, 무너진 도덕성에 대한 경종을 울리려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지만 개츠비가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의 불법성, 닉 캐러웨이를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의 도덕불감증 등인데, 주요들장인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를 둘러싼 풍경, 청교도들이 처음 자리를 잡았던 미국의 동부지역이 변한 모습을 개츠비가 주말마다 여는 파티에서 쏟아져 나온 과일 껍질들, 조지의 정비소 근처에 있는 쓰레기 계곡, 그리고 근처에 서 있는 광고탑이라는 상징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가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차 대전에 참전하기 전에 만나 사랑했던 여인 데이지가 5년 뒤에 전쟁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첫사랑을 다시 찾겠다는 일념을 버리지 못합니다. 낭만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안개만 끼지 않았더라면 만 건너에 있는 당신 집이 보일 겁니다. 당신 집의 부두 끝에는 항상 밤새도록 초록빛 불이 켜져 있더군요.(135쪽)”라고 고백한다거나, “난 모든 것을 옛날과 꼭같이 돌려놓을 생각입니다. 그녀도 알게 될 겁니다.(159쪽)”라고 의지를 보이는 개츠비는 요즘으로 치면 스토커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츠비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작가는 개츠비의 죽음을 대하는 주위사람들의 반응이 안타까운 캐러웨이의 눈을 통하여 개츠비가 꿈꾸었던 것들을 독자들에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개츠비가 데이지의 부두 끝에서 초록색 불빛을 처음 찾아냈을 때 느꼈을 경이감에 대하여, 그리고 그 초록색 불빛을, 해마다 우리 눈앞에서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는 극도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고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김욱동교수님이 옮긴 민음사판 <위대한 개츠비>는 2003년 처음 번역한 것을 젊은 독자들의 감수성에 맞게 2010년에 다시 번역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읽는 느낌이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면 개봉하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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