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하리의 소소한 시간
https://blog.yes24.com/yearn831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하리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절. 밑줄긋고 리뷰쓰기. 캘리그라피 쓰기, 소소한 시간. 어떤 날의 이야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2,807
전체보기
소소한 시간
캘리그라피
나의 리뷰
리뷰쓰기
동화리뷰
100자평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자존감이 다소.. 
석원씨의 글을.. 음악을.. 좋아하는.. 
저도 노래 좋아합니다ㅡ리뷰 굿! 
인생이 답이 없기에... 더 흥미로울.. 
리뷰 잘 읽었습니다. 우수리뷰 선정도.. 
새로운 글
오늘 11 | 전체 5408
2007-04-19 개설

전체보기
나를 들여다보다 | 리뷰쓰기 2023-06-11 03:38
https://blog.yes24.com/document/181095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최대흐림

강은우 저
웜그레이앤블루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마도책방에서 만난 책. 어떤 장소는 그 시간과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어떤 책은, 어떤 문장은 조용히 마음 속으로 흘러들러와 폭죽처럼 터져버린다. 그래서 마음은 무참히 찢어져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울지않고는 버틸 수 없다. 그렇게 만난 문장으로 위로받기도 한다. 이제는 다시 일어나는 일만 남게 되니까. 언제나 상처를 주고도 내가 더 상처받은 것처럼 주저앉곤 했다. 나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다시 제자리.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했다. 이럴 때 나를 다독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책을 만났다. 한없이 우울해지게도, 조용히 안아주기도 하는 그런 책을 만났다.

한 줄 한 줄 정렬되어있는 글이 온통 어지럽던 마음을 차분하게 하기도 했다. 강박처럼 맞춰진 글들이 답답해지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읽기란 어려웠다. 천천히 오래오래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밑줄을 긋고 필사하고 하면서 위로의 시간을 보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니 조금만 더 있어
아주 잠시만 같이 있어
_ 투정

나는 두려워서
조용히 너를 당겼다
그러자 당겨지는 것이 두려웠다
_ 중력

모래밭에 절여진 손 밑동만 홀로 남아서
축축하고 짠 글만 쓸 수 있다면 좋겠지
그리고는 흔적없이 지워지면 좋겠지...

가지마, 무슨 일이 있어도 없어지지마
_ 허공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