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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2023-01-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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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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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전권읽기

006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006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체호프의 작품<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은 열린책들 여섯 번째 작품으로 17편의 단편을 실은 책입니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소박하고 평이합니다. 평범하기에 그만큼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의 상태, 다양한 관계들 사소한 해프닝 들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문학작품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공감이 가야 한다고 독자는 생각하기 때문에 체호프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인상적이었던 몇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사교클럽에서 자선사업을 위해 이 지방의 처녀들이 의상 무도회라 부르는 가면 무도회를 열었는데 춤을 추지 않는 인텔리들이 가면을 쓰지 않고 책상에 앉아 코와 턱수염을 신문지에 박고 사색을 하고 있었고 강당에서는 물레방아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장 제스짜꼬프는 자신의 지위를 내세웠고 법원의 회계원 벨레부힌과 시비가 붙은 상황이 연출되는데 예브스트라타 스삐리도니치가 나타나 싸움에 합세하는데 이 작품은 마스크를 쓴 백만장자와 인텔리들 간의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인물들 모두에게서 위선의 마스크를 볼 수 있습니다. 좋고 나쁨 또는 옳고 그름을 확연하게 구분지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독자의 상상에 생각을 맡겨야 했습니다. 위선의 마스크를 쓴 인텔리들의 가식이 가증스럽게 다가왔다면 백만장자의 가식은 또 어떠했을까요? 마스크(1884)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권위적인 인간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느 부인>은 이 일을 꽤나 특별하고 심각하게 여기며, 마치 자신이 타락한 여자가 되어 버린 듯한 태도를 취해서, 그에게는 그것이 기이하고 어색해 보였다. 그녀는 낙담하고 풀이 죽은 표정으로 얼굴 양옆으로 긴 머리카락을 애처롭게 늘어뜨린 채 우울한 생각에 잠겨 있어, 마치 옛 그림에 나오는 죄 많은 여인처럼 보였다. ---p.321

 

책의 제목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은 바닷가 휴양지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 드미뜨리 드미뜨리치 구로프도 얄타에서 2주째 머물고 있었습니다. 부인의 모습을 본 구로프는 생각합니다. 저 여자가 남편이나 친구와 함께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사귀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그는 아내를 천박하고 속 좁으며 촌스럽다 여기고 이미 오래전부터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 인물입니다. 지루하고 권태로워하던 남자 주인공은 노천식당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를 하게 되며 자신의 호텔방에 돌아와서도 내내 부인을 떠올립니다. 그 여자에겐 어쩐지 애틋한 데가 있다고 생각하며 잠이 듭니다.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각자의 일터와 가정으로 돌아갔지만 상대를 잊지 못하고 서로 결국 다시 찾습니다. 그들에게는 밝은 희망은 없어 보입니다. 어느 겨울 아침에도 그는 그녀에게 가고 있었고, 기온이 3도인 날씨에 습기를 머금은 눈이 펑펑 쏟아졌다는 표현으로 보아서 딸을 학교에 바래다 주면서 아버지의 역할은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에게는 두 개의 생활이 있고 하나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도 있고 알 수도 있는 그런 공개된, 사색적 진실과 상대적 거짓으로 가득찬 은밀하게 흘러가는 생활입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의 이름이 궁금하지요. 안나 세르게예브나였습니다.

 

 

꼬마는 몸을 떨었고, 말을 더듬었으며, 눈물을 흘렸다. 꼬마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짓과 맞다뜨린 것이다. 이전에 꼬마는, 이세상에 달콤한 배나 파이나 값비싼 시계 외에도, 아이들의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p.51

 

체호프를 이야기 할 때 소박하지만 난해한 역설적인 작가로 표현합니다. 체호프는 한 편지에서 자신이 특정한 경향을 추구하는 사상가는 아니고 자유로운 예술가임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신성한 것은 모든 형태의 거짓과 폭력을 증오하는 성향으로 작품들은 진실의 토대위에 구축되어 있어 평이한 듯하지만 난해하다고 평가합니다. 작품 하찮은 것(1886) 도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생각해야 할 것들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하찮을 지언정 절대적으로 하찮은 것이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니콜라이 일리치 아저씨에게는 체면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꼬마는 아저씨가 약속을 저버린 일이 가장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자신이 난처해 지자 꼬마와 한 약속을 하찮게 여기고 이를 저버리지만 그로 인해 꼬마 알료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짓과 거칠게 맞닥뜨린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자기 편리한 대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꼬집는 이야기입니다. 체호프는 소소한 것들을 이야기의 주제로 정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에서 인간의 삶의 진실을 찾고자 노력한 작품들로 현대문학의 초석을 놓은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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