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애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매일 시작되는 오늘 새로운 것 아니지만'을 읽게 되었다. 항상 소설만 접하던 와중에 처음으로 읽게 된 시집이라 굉장히 설렜다. 일단 이 시집은 문체가 정말 간단하고 어려운 용어나 비유법은 거의 없는 편이라 이해하기 쉽다. 한 페이지마다 다른 시가 있기에 원하는 페이지를 펴서 읽고 싶은 부분을 편하게 읽기 좋다. 무언가 특별한 감성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이 시인이 바라보는 삶의 시각은 어떤지 우리의 일상 속 소재들을 주제로 보여준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다. 시인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새로운 이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작지만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시집으로 하루를 채워나가기에 좋은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