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책을 읽게된 느낌.
집 안 구석구석에 위치한 방들의 역사...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놀라움...
방들의 역사가 의학과 디자인의 발전과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
부부간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변화가 방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
이 책을 읽고 집에 대한 이야기가 집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재미난 책이라 아이들에게도 권하려고 했으나
19금 내용들도 나와서 아이들에게 권하지 못한게 아쉬운 것 중에 하나였다.
최근 지인이 미국친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 정리에 열심히 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과 연결지어서 지인에게 설명해주니 지인도 재미있어했다.
문화적 이해에도 도움이 되는 듯 했다.
이 책은 서구적인 하우스의 역사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동양적인 집(家)의 개념과는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동양사상으로 본 집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
집에 대한 동서양의 차이는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재미난 다른 점들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