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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용어사전 | 팔려는 책 2023-02-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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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용어사전입니다.

단행본이 아니고 여성동아 1976년 6월호 별책부록입니다.

그 무렵에는 잡지들이 이런 형태의 별책부록을 내는 것이 흔했지요.

앞표지가 왼쪽에 있는 이유는

그 시절에는 좌로 읽기가 아니라 우로 읽기였으니 그런 것이고요.

 

이 책은 초임교사 시절에 선배 여선생님이 부탁을 해서 구입한 책이지요.

나는 주말에는 기차를 타고 서울의 헌책방에 가는 것이 취미였는데,

선배 선생님이 혹시 헌책방에서 이 책이 보이면 사 오라고 하더군요.

학생들 가정 시간의 참고서로 좋다면서요.

 

단행본도 아니고,

여성 잡지도 아니며,

별책부록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느 서점에 가니 이 책이 네 권이나 있더군요.

 

서점 주인은 한 권에 300원씩 1,200원인데,

4권 모두 사겠다니 1,000원에 준다네요.

 

나는 흥정을 해서 100원을 더 깎았고요.

잡지의 새 책 정가가 600원인데,

헌 책을, 그것도 부록만 주면서 절반이냐 받느냐고 항변했지요.

 

서점 주인은 여성지는 잡지보다 부록이 더 비싼 것이라면서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고요.

내가 그러면 안 사겠다니까 100원을 깎아주더군요.

 

월요일에 출근한 뒤에 선배 여선생님께 4권을 건네며

모두 1,000원에 샀다면서 100원을 덧붙였네요 *^^*

그 선생님은 1,000원을 주면서

수고비라면서 한 권은 내게 주더군요.

자기는 2~3권 정도 필요했다면서요.

그리고 책을 사오리라고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면서 고마워했고요.

 

나는 책값에서 100원을 더 받고도

책을 한 권 더 받은 셈인데,

내가 평소에 그 선배한테 잘 했으니 그 정도야 *^^*

 

아, 1980년에 100원이면,

지금 가치로는 1~2천원 정도 될까요.

 

선배 선생님은 내게 이 책을 주셨지만,

국어교사인 나에게 복식용어사전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가끔 보니 재미있는 해설이나 그림이 있더군요.


옛날 책이니 세로쓰기입니다.

이렇게 설명과 그림이 나와 있고요.

 

속옷 그림과 설명은 남자인 내게는 좀 야릇하기도 *^^*

'드로오어즈, 랑제리'는

요즘은 '드로워즈, 란제리'라고 쓰는데,

그 시절에는 외래어 표기법이 없어서 통일이 되지 않았던 듯합니다.

'코우트(coat)'도 지금의 바른 표기는 '코트'지요.

 

옛 책의 용어나 문구를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생각도 드네요.

오늘 책을 정리하면서 이 책을 버릴까 하다가,

문득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판매를 하겠습니다.

책값은 우송비를 포함해서 4,000원

뭐 이렇게 비싸냐고 할지 모르지만,

1976년 책이니 희귀도서입니다.

고서의 의미도 있고,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겠지요.

 

가정 선생님들이 이 책을 많이 샀다고 하더군요.

그 무렵에는 복식용어사전이라는 책이 귀했고,

고급 양장으로 된 것은 아주 비쌌는데,

이 책은 여성지의 부록이니 상대적으로 싼값이니까요.

 

국어교사 입장에서 보면 흥미 있는 면이 있었습니다.

거의 반세기(정확히는 47년 전) 전의 책이거든요.

용어가 많이 바뀌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책 중에서 이렇게 세밀한 삽화가 많이 담긴 것은

드물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우체국 택배비가 4천원이니,

책값은 천 원인 셈이지요.

40년 동안 보관료로 그 정도는 받아야 될 듯 *^^*

 

저자 중에 한 분인 이순홍 교수는

복식에 대해서 여러 권의 저서와 많은 논문을 남긴 분으로

그 분야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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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버리려고 골라낸 책들 | 팔려는 책 2022-09-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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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나 선물을 하는 책이 아니라

버리기 위해서 골라낸 책들입니다.

 

내게는 어떤 의미가 있어서 보관한 책들이지만,

서재가 가득 차서 보관하기도 힘들고,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누군가를 찾기가 쉽지 않으니…….

다음 주에 원주에 가게 되면,

아파트 폐지 수거함에 버릴 생각이네요.

 


 

『독서평설』은 1980~190년대에 중고교생들의 독서를 지도한

수준 높은 학생잡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관했는데,

버리기로 했네요.

 

『우표』 5권은 우표 잡지가 귀하던 1970년대를 전후해서

체신부에서 우표 수집가를 위해서 발간한 책들입니다.

매월 새로 발행되는 우표와 우표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들이 실려 있지요.

귀한 우표의 원색 사진들도 실려있고요.

저 잡지들은 1973~1974년도의 책들입니다.

반세기 이상의 연륜이 쌓였으니 고서의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버리기로 했고요.

 

『채널예스』 4권은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발간하는

책과 저자 또는 여러 인문학 자료가 담긴 교양잡지입니다.

내용이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버리기로 했고요.

 

『내셔널 지오 그래픽』 2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과 교양잡지입니다.

어느 호를 보더라도 아름다운 사진이 담겨 있지요.

그러나 버리기로 했네요.

 

『조선불교유신론, 님의침묵』은 한용운 선생의 논문과 시집입니다.

1970년대에 삼성출판사에 발간했을 때 많은 호응을 받았던

문고판 중에 한 권이고요.

그래도 버리려고 합니다.

 

『언관사관』은 학창 시절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한국 신문의 체질'이라는 부제가 붙은

천관우 선생의 명저지요.

그러나 세로 쓰기로 되어 있고, 글씨도 작아서

지금의 나로서는 읽기가 어렵네요.

버릴까, 말까 주저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상록수』는 1978년에 서문문고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나는 상록수 원작을 이 책을 통해서 읽었지요.

하지만 세로쓰기에 작은 글씨로 되어 있으니

지금은 읽기가 어렵네요.

아마도 버려야 할 듯…….

 

옥편, 일한사전, 국어사전, 영한사전 등도

수십 년 전에 보던 책들이지만,

지금은 사전을 통해 낱말을 찾는 시대가 아니니

버리기로 했고요.

 

아마 이 책들은 내 손을 떠나면 폐지가 될 확률이 높을 테니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부디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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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보낸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23권 | 팔려는 책 2022-03-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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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에 2009학년도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23권을

판매한다는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서울에 사시는 콩*** 님이 구입 의사를 밝혀서

오늘 발송을 했습니다.

 

발송하기 위해서 상자에 넣고

크기를 가름하는 중이고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23권을 4만 원에 판매했으니

권당 1,740원 정도네요.

10년 이상 보관한 것을 생각하면

보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일 수 있겠지요.

 

사실 포스팅을 하면서도 구매자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나는 판매보다는 포스팅이 목적이었으니까요.

 

일단 구매 의사를 밝힌 분이 있어서 판매를 결정하니

아쉬운 생각이 드는군요.

이 책은 어쩌면 구하기 힘든 희귀품일 수도 있고,

소장 가치도 충분하며,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이니 나름 재미도 있고요.

 

그러나 나보다 더 사랑할 분이 새 주인이 된다면

책도 기뻐하리라고 생각에서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즐겁게 보내주었지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분석해서

논문 형식으로 작성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인정으로 바뀌는 첫 교과서들이니

연구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았고요.

다만 내게는 그럴 능력과 의욕이 없었나 봅니다.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박영사, 비유와상징, 새롬교육

웅진씽크백, 유웨이중앙교육, 좋은책신사고, 창비, 해냄에듀에서 만든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들입니다.

 

교학사(2권), 대교(2권), 디딤돌(2권)

미래앤(2권), 지학사(2권), 천재교육(3권)에서 만든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들입니다.

 

대형출판사에서는 교과서를 2~3팀에서 만들어서

채택을 신청했더군요.

 

이렇게 23종의 교과서 중에서 절반이 채 안 되는 교과서가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교육부의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 중에서도

일선 학교에서 전혀 채택을 받지 못해서

교과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 위의 23권의 교과서 중에서 절반 이상은

학교에서 유통이 되지 않은 희귀품인 셈이지요.

 

부디 저 책들이 새 주인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귀하게 여겨지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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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문학 창간호와 제2호 | 팔려는 책 2019-02-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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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문학 창간호와 제2호

나는 한때 잡지 창간호에 관심을 두고 수집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흐지부지되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책은 별로 없고요.

왼쪽은 1968년 11월에 발간된 여류문학 창간호이고,

오른쪽은 1969년 5월에 발간된 여류문학 제2호입니다.

 

한국여류문학인회에서 의욕적으로 만든 문학지이고,

애초의 계획은 월간지였던 듯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듯합니다.

1호가 발간되고 6개월 뒤에야 2호가 나왔으며

3호의 발간 여부는 알 수 없으니까요.

 

한국여류문학인회는 1965년 9월에 조직된

한국의 여성문학가 단체입니다.

시·소설·수필·희곡·아동문학·평론·번역 등 문학 전분야에 걸친

여성문학가들이 참가했으며, 초대 회장은 박화성이고요.

창립 목적은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작품 활동상의 권익 옹호,

여류문학인 공통의 과제 연구'이며,

하부조직으로 시·소설·수필·비평·희곡·아동문학·번역 분과 등의

각 분과별 위원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사업으로 1967년 6월부터 매년 전국주부백일장을 열고,

그밖에 문학강연회와 회원들의 작품집을 펴냈습니다.

회원자격은 등단 후 경력 5년 이상인 자에 한하며,

시분과와 소설분과의 경우 엄격한 작품 심사가 적용되고 있었지요.

 

 

창간호와 제2호의 차례

그 무렵에는 잡지들의 차례가

이와 같이 큰 종이로 편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권 모두 4쪽 크기로 차례를 썼네요.

 

당시만 해도 여류문인들이 많지 않던 시대입니다.

이 잡지에는 그 무렵 활동하던 여류문인들의 작품이

거의 망라된 듯합니다.

 

소설에는 박화성, 임옥인, 손소희, 강신재, 구혜영, 송원희, 박기원

최미나, 김영희,이석봉, 박순녀, 허근욱 씨 등이 있고,

시의 모윤숙, 이영도, 김남조, 홍윤숙, 김지향, 추은희, 박정아, 김숙자,

김정숙, 추영수, 김후란, 김선영, 허영자, 김민희 씨 등이 있으며,

수필에는 조경희, 전숙희, 정충량, 석계향, 손장순, 전병순,

박현숙, 이정호 씨 등이 있으며,

동화의 신지식, 희곡의 김자림 씨 등

당시 한국 여류 문인들의 역량이 총 집결된 작품집입니다.

 

 

한국 여류문학인회 주소록

창간호 230~231쪽에 실린 회원 명단과 주소록입니다.

반세기 전에 여성 문인들이 살던 곳이라는 것도

훌륭한 자료가 되겠네요.

모두 65분!

지금은 여성 문학인이 수백 명, 아니 수천 명이 넘을 지도 모르겠군요.

 

문화공보부장관의 축하 광고

그때는 책을 만들기가 몹시도 힘들던 시대입니다.

문화공보부 장관의 축하 및 격려 광고가 실렸군요.

문화공보부는 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라고 할까요.

 

이 책은 창간호 수집이라는 의미보다는

작품에 매력을 느꼈기에 각별한 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명색이 국문학도라

가끔씩 현대문학이나 문학사상 같은 문학지를 보기도 했지요.

그러나 나의 문학적인 소양이 부족한지

문학지 속의 작품들은 어렵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기 힘들더군요.

그러나 이곳의 작품들에서는 따뜻한 정감이 느껴졌습니다.

나로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의 완독을 한

드문 경우의 문학지였지요.

 

이 책은 두 권 모두 서울의 헌책방에서 구입했습니다.

70년대에는 서울사대가 청량리 근처에 있었는데

창간호는 사대 교문 앞에 있던 헌책방에서 구입했지요.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은 나는

창간호 수집과 관계없이 2호와 3호 등도

다음 책들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올라갈 때는

청계천의 헌책방을 샅샅이 뒤지다시피 하였고요.

그러나 창간호는 가끔씩 보였지만

2호는 이 책 단 한 권을 보았을 뿐입니다.

3호 이하는 아예 없었고요.

아마도 여류문학은

2호 이후에는 잡지를 발간하지 못한 듯하네요.

그 무렵에는 인쇄소도 많지 않았고,

문학지들은 독자를 확보하기 힘들었으니까요.

 

창간호와 2호 모두 표지 그림은 천경자 화백의 작품입니다.

표지 그림에서도 묘한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천 화백은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이룬 화가로,

‘꽃과 여인의 화가’로 알려진 분이지요.

이분은 글도 맛깔스럽게 쓰셔서

'여인소묘' 등의 수필집을 남기셨고요.

 

한국여류문학인회 창립 기사

1965년 9월 2일 동아일보의 기사입니다.

이 잡지는 한국여류문학인회가 창립된 지 4년 만에 나왔습니다.

'여류문학'의 발간은

아마도 한국여류문학인회의 숙원사업이었을 것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의 판매가

10여 곳의 인터넷 서점 중에서

창간호가 실린 곳은 2곳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한 곳은 이미 판매가 되었으니 이제 한 곳이 남은 것이지요.

2호는 한 곳도 없습니다.

상당수의 창간호들이 3~5만 원에 거래되는데 비해

이 책은 10만 원인 것을 보면 그만큼 희귀성이 있다는 의미겠지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2호의 표지를 몇 곳에서 볼 수 있는데

모두 제가 올린 포스팅에서 퍼간 것입니다.

즉, 2호에 대한 자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목연의 블로그에만 있는 셈 *^^*

 

목연을 이 책을 205,000원에 판매하겠습니다.

책값은 각각 10만 원, 배송비 5천 원으로 계산해서요.

 

이 책보다 더 오래되었고,

먼저 나온 책들도 권당 5만 원 이하면서

이 책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부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 책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특히 2호는 내가 5년 동안 청계천 헌책방을 샅샅이 살폈지만,

이 책 단 한 권만 보았거든요.

어쩌면 2호가 창간호보다 더 귀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둘째, 별로 팔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게 귀하고 소중한 책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서 내놓았지만…….

이 두 권이 서재에 있다고 해서 크게 부담스러울 것이 없거든요.

이 책들은 안 팔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보다 이 책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위해서 이 책에 맞는 가격에 넘기겠다는 것이지요.

 

셋째, 소장 가치는 물론 작품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책들은 정기간행물이지만 단행본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재물은 하나도 없고,

모두 시, 단편소설, 수필, 동화, 희곡 등이니까요.

그것도 그 무렵의 여성 문인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고요.

희귀성이나 작품성으로 보아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지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처음에는 서재를 줄이기 위해서 책을 팔려고 했지만,

이제까지 지니고 있었는데 안 팔리면 또 어떻습니다.

이렇게 내가 지닌 책들과의 인연을 되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고요.

판매보다는 서재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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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대원군 전 5권 | 팔려는 책 2019-02-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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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선생의 대원군1965년부터 2년간 조선일보에 연재를 했고,

196771일에 삼성출판사에서 초판을 발행했습니다.

이 작품은 1968년에 신상옥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고,

1982년에는 KBS에서 풍운이라는 제목으로 대하드라마로 방영되었지요.

(드라마에서는 이순재 선생이 대원군을 맡았는데,

그분의 중후한 연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 역을 맡은 한혜숙 씨가 매력적 *^^*)

 

나는 조선일보에 연재될 당시에는 뒷부분을 읽지 못했고,

영화는 보지 못했으며,

드라마로 방영될 때도 완전히 시청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작품을 생각할 때는 마지막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지요.

이 책은 1980년대 말에 어느 헌 책방에서 구입했는데,

그곳이 춘천인지 원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주현 선생은 역사를 사실주의적으로 분석한 작품을 많이 남긴 분으로

조선총독부대원군등의 작품은

종래의 흥미 위주의 역사물(歷史物)에서 벗어나

인간과 역사관에 깊이를 더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고요.

 

나는 1990년대까지도

유주현 선생을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로 생각할 만큼

그분의 작품 세계에 심취했었지요.

선생은 내게 소설을 통해서 역사를 알게 해준 은인이라고 할까요.

  

  

인터넷 서점의 판매금액

이 책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중고서적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세 곳 모두 5만 원(배송비 별도)이더군요.

그 책들이 초판본인지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는 없고요.

낱권으로는 4천 원이었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상태가 깨끗하지는 않지만,

(51년 전의 책이니까요.)

낙장은 없고, 책상자도 있으며, 판권지도 있습니다.

초판본은 아니고, 1968년에 나온 5판이고요.

 

목연은 5권을 46,000원에 판매하겠습니다.

책값 4만 원, 배송비 6천 원으로 계산해서요.

(나의 추억과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손해…….

이 책은 헌책가격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

 

제가 책 선물을 여러 번 했는데,

우체국 택배비가 봉투에 넣으니 2권까지 3,500,

상자에 3권을 넣으니 5천 원이더군요.

다섯 권은 배송비가 6천 원이 될 듯해서…….

 

혹시 구입을 원하는 분은 쪽지로

연락처(전화번호)를 남기시면 제가 답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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