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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쾌락을 얻을 수 있지만 과잉은 경계해야 한다. | 과학 2024-0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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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흐름출판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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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한쪽으로는 뇌과학과 호로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독되어 사회성이 망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사회학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 현재의 환경에서 고통받는 여러 환자들의 사연을 들으면 재미있고, 공감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의 주제를 하나로 말하기가 어렵다.  

 

현대 사회가 과거 사회보다 풍요로운 것은 맞는 것 같다. 풍요롭다는 것이 훨씬 쉽게 재화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음식, 알콜, 약물이다. 그리고 21세기에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 디지털 콘텐츠로 보인다. 쉽게 노출되어 있고 쉽게 접한다. 음식은 과잉이어서 비만이 증가하고, 이것은 건강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 동일하게 알콜을 쉽게 접근하고 이것도 건강을 해친다. 약물도 마약류 같은 것이 대표적일 것인데, 건강을 해친다. 그래서 중독과 해악을 이해하는 부분이 이해되고 명확하다. 섹스나 운동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경우도 적정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범위의 문제로 보인다.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이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도파민이 분비되는 행위를 한다. 사실인지 증명할 수는 없지만, 도박을 못 끊은 이유가 도파민이라고 들었다. 많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되어 가장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약물류도 비슷할 것 같다. 운동을 한 후 극한을 경험하면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사실 도파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한편으로 고통에 대한 진통의 작용으로 도파민이 발생하는 것 같다. 극한으로 몰게 되면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다. 같은 곳에서 작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쾌락을 느끼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되면 잘못된 것일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 생활을 파괴한다면 더더욱 문제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경우가 중독으로 인해서, 인간관계 특히 가족관계가 파괴되고,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책에는 이것을 돌파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먼저 스스로 자각하고, 문제를 알리며, 진심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극복하는 것일 것이다. 

 

기본이 좋아지는 약이 있다면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극단적인 쾌락을 추구한다면 매트릭스에서 도파민만 분비하면서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뇌가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다. 현실 사회에서 가족들 이웃들과 유대감을 가지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경계해야 할 것은 과잉이다. 역시 범위의 문제이지만 누구가 기준이 있고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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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쉬운 교양서 | 과학 2024-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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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박상길 저/정진호 그림
반니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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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OpenAI에서 ChatGPT를 공개하고, 이것이 여러 화제를 낳았다. 무료로 공개함으로 일반인에게 있어서 실제 AI를 경험할 수 있었고, 놀라움을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의 설명을 보면 ChatGPT가 기존의 모델에서 인간의 강화학습을 주는 RLHF와 Satety를 더욱 강화시켜서 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생성형 AI가 그럴듯한 가짜 정보를 생성해서, 항상 한번 더 확인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아직 GPT4를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대단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간이 개입하는 모델의 3단계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왜 생성형 AI가 그럴듯한 거짓을 생성하고, 그것을 GPT4에서는 어떻게 억제하는지 알 수 있다.
실제 OPENAI의 GPT 공개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MS가 다시 주가총액 1위인 기업이 된 것이고, copilot 형태로 곧 제품으로 도입될 것이다.


아래는 개정판 전에 책에 대해서 쓴 내용이다. 이 책은 AI 개론서 충분한 가치가 있고, 누구에게나 필독을 권하는 책이다.

==
AI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저자가 IT기업의 AI 분야를 실무한 전문지식으로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알고리즘 깊숙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림이 있어 훨씬 이해하기가 싶다. 

 

AI가 처음으로 우리에게 알리게 된 것은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국이었을 것이다. 바둑이라는 것이 워낙 경우의 수가 많아 대국전에는 아직 인간인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였으며, 다행히 이세돌 기사가 한판 승리하여 이것이 인간의 마지막 승리로 기록된다. 이 책은 여러 부분에 거쳐 인공지능의 흐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가장 극적인 것은 규칙 기반에서 머신러닝으로의 전환이다. 예전에 Deep Blue 가 규칙 기반으로 체스에서 인간에게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머신러닝의 알파고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역사가 그렇기도 하지만 규칙기반에서 미신러닝으로 이행되는 과정이다. 아직 불충분한 부분이 많지만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내용을 보면 역사가 짧지만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과거에는 Naver,Daum 등의 IT기업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현대차에서 AI를 담당하고 있는 것을 봐서도, 자동차의 핵심 기술이 기계에서 전자로, HW에서 Software AI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센서 기술 등도 주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핵심임에 분명하다. 

 

검색엔진의 역사에 대해서도 나온다. 뒤에 나오는 스마트스피커 기계번역, 추천 알고리즘이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기존의 검색엔진과는 다르게 Ranking System을 합리적으로 주어, 가장 좋은 추천 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다. 자본이 큰 기업이 빅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시 플랫폼을 설정하고 확장하게 된다. 구글이 가장 선도적인 기업이고, Tensor Flow 등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책에 GPT OpenAI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고 있다. 최근 ChatGPT로 유명한 기업에 대한 내용이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이 절대적이었고, GPT가 발전하게 되어 미래에는 언어에 대한 AI를 장착한 기기와 서비스에 대해서 기대를 하게 된다. 

 

AI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구글의 등장처럼 AI의 성능이 좋은 기업이 결국은 시장에서 승리하게 되어있다. 이 책은 아주 쉽고 재미있게 AI 역사와 AI의 현재를 개괄적으로 보여 주는 교양서이다.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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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는 많이 부족한 기술이다. | 경제 2024-02-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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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

데이비드 색스 저/문희경 역
어크로스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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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통상적인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가령 CD(Compact Disk)가 대표적인 디지털 기술이지만, 실체가 있는 물건이고, 감성을 지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아날로그로 분류된다. 대체로 디지털은 스트리밍, 혹은 네트워크, 비대면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새로운 기술을 부인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성격이 무엇인지 매우 의심스러운 책이었다. 하지만 직장과 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을 한다. 한편으로 아직 우리의 비대면 디지털 기술은 많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기술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한국 직장에서는 담배 피우는 공간과 모임에서 많은 정보들이 유통된다. 그래서 비 흡연자의 경우에도 담배를 피우러 따라 나가야 할 정도이다. 이것을 서양에서는 정수기 효과(water cooler effect)라고 한다. 업무가 공식적인 회의, 공식적인 업무 시간에 이루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소한 대화, 친밀한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크다는 것이다. 현대의 재택근무 방식과 zoom 미팅으로는 매우 부족한 것이다. 

 

학교에서의 비대면 교육은 처참하게 실패했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2명의 자녀의 온라인 교육을 보면서 느낀 것을 기술한 것이지만, 독자인 내가 보기에도 매우 공감이 가는 일이다. 집중력이 떨이지는 저학년, 혹은 중고등학생에게 집중력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가장 공감이 가는 것은 학교 교육이 수업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는 수업 외에서 발생하는 것이 훨씬 많을 것이다. 미국이 더 심하겠지만 실제로는 학위를 얻는 것이 아니고, 학교 졸업장을 얻고, 동창을 얻는 것이 아닌가! 

 

문화적인 면에서는 거의 같은 내용이다. 피드백 즉 관중이나, 수강생들의 반응이 없는 일방적인 공연이나 강연이 제대로 흥이 나거나 잘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책 뒷 부분은 읽기 힘들었다. 캐나다의 문화도 알기 힘들고, 유대인의 문화에 대해서 정말 읽기 힘든 부분이었다. 

 

책 중간에 한국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 중에 이수진씨가 디자인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이 여러 번 언급된다. 아날로그 감성이 가장 충만한 사례인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세계는 여러 경험을 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임 금지를 겪었고, 비대면으로 디지털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부족하고, 핵심인 부분은 여전히 대면이 필요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것이 이 책의 요지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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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보어와 함께 양자 역학을 탄생시키다. | 과학 2024-02-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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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저/유영미 역/김재영 감수
서커스출판상회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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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쓴 자서전이다. 저자가 살아온 인생과, 그가 연구한 양자역학, 그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가치관을 인생의 여러 장면에서 잘 섞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편집과 각색이 있긴 하겠지만, 매우 잘 정리하였다. 

 

이 책은 하이젠베르크의 자서전인데, 크게 젊은 시절의 닐스 보어 중심의 코펜하겐 그룹과의 양자역학 초기의 이야기와, 2차 세계대전에서의 핵 폭탄을 연구하는 우라륨 그룹의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젊은 청년 물리학자의 패기와 기상을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이야기가 모든 부분에서 등장하는 닐스 보어와의 우정 혹은 신뢰관계를 볼 수 있다. 여러 과학자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유명한 분이어서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후 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치하에서의 과학자로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과학자들 중에 유태인이 매우 많은데, 이런 분들과 척을 지면 독일이 미국에 비해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여러 부분을 봐도 독일이 2차 대전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과 소련을 동시에 견뎌내기는 어려울 것이고, 실제 원자폭탄을 미국은 제조하지만, 독일은 그렇지 못했다. 

 

이 책에서 지명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인상 깊은 곳은 괴팅겐 대학이다. 막스 보론이 대학 교수로 있었고, 이것 때문에 닐스 보어가 이 지역을 방문하고, 하이젠베르크와 닐스 보어가 서로 만나게 된다. 물론 뮌센 대학의 조머펠트, 막스 보론, 닐스 보어의 관계가 크게 영향을 준다. 영원한 친구이자 대학 입학 동기로 등장하는 파울리가 비슷한 경로를 거쳐간 것을 보면 우연한 내용이 아니고, 이 학파들이 당연하게 거쳐가는 길이었을 것 같다.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것은 하이젠베르크는 미국으로 가지 않고, 독일에 남아서 나치 정권에 있었냐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전후 복구와 제자 양성을 생각해서 남았다고 적고 있다. 파울리는 미국으로 갔는데, 어쨌든 둘의 경로는 많이 달랐다. 이 책에서 젊은 학자로 파울리, 하이젠베르크, 디랙이 등장하는데, 까칠한 면들이 그 그룹의 특징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이야기에 나오고 있는 5차 솔베이 회의의 인물들을 보면 젊은 연구자임을 알 수 있다. 이때 유명한 내용은 아인슈타인대 닐스 보어의 논쟁에 있는데, 아인슈타인이 소인배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 오토 한이 원자 핵 폭탄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엄청 인성이 좋은 인물로 나오는데, 같은 연구자였던 리제 마이트너를 빼 놓을 수 없는 것 같다. 과학자들과 2차 대전 이야기는 여러 부분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정치적인 인물이 한 분 등장하는데 서독 초대 총리인 아데나워이다. 2차 대전 이후의 독일 과학자 그룹과 정치인 그룹이 어떻게 갈등하고 어떻게 화합했냐를 알 수 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연구활동 보다는 정책을 수립하고 철학을 잡는 부분에 더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물론 파울리와의 논쟁과 연구를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교양서 같은 느낌이 있어서, 양자 역학에 논쟁과 연구 결과를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도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그리고 태도와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것도 어렵다. 그래도 책 초반 부분에는 청년운동과 1차 세계대전의 반성 부분에서는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왔다.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논쟁을 하는 부분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발견, 닐스 보어가 말하는 상보성 원리 등을 설명하는 부분이 최고의 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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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은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 과학 2024-02-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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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켈리 제라디 저/이지민 역
혜윰터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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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공 위성 스푸트니크의 출연은 우주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 이였다. 이것이 1957년이고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1957년 이후 냉전시대의 우주개발 및 경쟁이 시작되고 곧 최초의 인류가 달에 발을 딛는다. 1967년의 일이고, 십년 사이에 엄청난 기술적 진보고 있었고, 이것은 국가 역량을 모두 투입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났고, 아직 유인 우주선에 달에 가는 일은 없다.

 

이 책의 초반부는 우주개발의 역사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폴로 11호가 우주에 간 것은 아니다. 2차 대전에 축적되어 있던 로켓 기술이 있었고, 국가 차원에서의 아폴로 계획이 있었다. 그전에 인간이 아니고 여러 동물들이 인간을 대신해서 우주에 먼저 나갔다. 우주 개발의 여러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잘 정리된 느낌이다. 다시 한번 우주 개발의 다급했던 과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폴로의 여러 계획을 보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과정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 전체 프로젝트는 이렇게 단계별로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이후 다소 관심과 예산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우주 탐사선은 열심히 우주로 나아갔다. 보이저 1,2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보이저는 아직도 진행 중이므로 할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우주 왕복선의 역사와 한편 비극적인 우주 왕복선의 사고 내용을 알 수 있다. 소련은 우주 경쟁에서 지기 시작하면서 우주 정거장으로 방향을 돌리는데, 지금도 잘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NASA에서 민간 사업자들도 주요 업무가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몇 개의 선도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과정이 지금의 과정일 것이다. 한편으로 민간사업자들이 광고하는 책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읽었는데, 어느 정보 홍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뒷부분은 저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영화를 전공하고 저널리즘을 공부하였다. 후에 우주 개발의 홍보를 맡은 역할을 하면서 우주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그녀의 이력이, 그녀가 본격적으로 우주인이 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 책은 다른 성격을 지니게 된다. 작가가 우주 개발에 참여하면서 화성에 간 모이 실험에도 참가하고, 저 중력 상태의 실험에 참가하기도 한다. 그녀가 비록 공학자 출신은 아니지만 관심 범위를 기술적인 부분으로 확대하게 되고, 직접 과학자와 우주 비행사로서 훈련을 하고 참여하게 된다. 이로서 우주 개발을 알리는 홍보에서도 앎의 깊이가 늘어나게 되고, 개인적으로 우주 개발에 대한 성취도 증가하게 된다. 흥미로운 사례이고, 이 책이 진로에 대한 가이드로서도 일부 담당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 개발은 잠재력이 있는 사업임에는 분명하다. 아직 항성간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기술에서 인류 이전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큰 틀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업적인 우주 개발로는 동의하는 것은 관광일 것이다. 무중력도 체험하고, 맨눈으로 조그만 지구를 보는 것은 경이로운 일일 것이다. 지금은 아주 비싸지만 가격이 내려간다면 분명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우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냐일 것이다. 아직 경제성이 어떻게 평가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비용이 상쇄되면 곧 자원 개발의 시대가 열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엔진 재 활용의 중요한 동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 DARPA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자율 주행에서도 상금을 주는 부분이 한번 나왔는데, 이 책에서도 재활용 엔진에 대한 상금이 나오고, 덕분인지 지금은 모두 다 사용하는 기술이 되었다. 나중에 이 연구소에 대한 책이 있으면 별도로 한번 읽어보고 싶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이 책의 의미 있는 점은 도전일 것이다. 우주 개발 분야에 특징 짓는 단어가 백인 남성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것을 봐서는 균질한 백인 남성의 모임이 우주 개발의 모임으로 보인다. 이것이 비균질하게 다양한 인종과 성별이 섞이기를 바란다. 한편 이런 부분에서 비 전공 여성의 과학에 대한 접근이 매우 의미 있다.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그 내용을 적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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