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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 새로운 삶과 로맨스의 시작 | 영화를 보고 2009-07-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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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많음>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원작에서 기본 내용을 많이 가져오기는 했으나 보는 재미가 읽는 재미보다는 낫다.

 

 제목이 <밀양> 한자로는 <密陽> 영어로는 <Secret Sunshine>이다. 원작자인 이청준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지 못하면 벌레만도 못하다는 인간의 품격과 인간다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 영화는 빛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이다. 빛은 긍정적인데 앞에 Secret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밀양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고 하지만, 송강호은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 별로 다른 것이 있겠냐는 것이다. 밀양 크게 의미를 두지 말자.

 

 원작과는 달리 전도연은 실패한 인생이다. 그래서 아무도 자기를 모르는 곳에서 새로 시작해보자는 뜻으로 아무 연고가 없는 밀양으로 오게 된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죽기 전에도 단란한 가족은 아니었으며, 또한 사업 실패로 인하여 많은 고통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있는 척 했기 때문인지, 전도연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은 유괴 살인을 당하고, 전도연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잃고, 그녀의 삶은 피폐해진다. 이런 와중에 기독교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고, 마침내 용서를 배우고 자기 아들을 죽인 유괴 살인범을 용서하게된다.

 

 원작과도 마찬가지로 전도연은 교도소로 유괴 살인범을 찾아가서 그의 죄를 용서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괴 살인범은 이미 기독교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며, 스스로 하나님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온화하고 평안한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들을 죽인 유괴 살인범이 너무나도 평안하게 자기는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도 없고, 그런 하나님을 받아 들이기도 힘들다. 피해자는 많은 부분에서 고통속에서 살아가며 괴로워하고 있는데, 가해자는 하나님을 핑계삼아 편안하게 용서받고 잘 살아가는 것은 옳은 일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

 

 충격을 받고 돌아온 전도연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맞짱뜨는 인생을 산다. 그리고 쓸쓸하게 고통을 이기지못하고 죽는다. 이러면 원작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자살을 하고 죽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 삶에 대한 의지가 생긴다. 그리고 다시 살게 된다. 병원을 퇴원하는 순간 유괴 살인범의 딸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결국 용서라는 거창한 위선이 아니라, 싫고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택한다. 혼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에서 그녀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 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원작과 전도연의 모습이다. 딱 여기까지만 보여줘도 하나의 영화로서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카센터 사장 송강호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 이 영화를 송강호의 로맨스 영화로 만들어 버린다.

 

 송강호란 캐릭터는 전도연과 비교하여 허영과 가식이 없는 솔직한 인물이다. 이 인물이 있어 영화의 잔 재미를 더해 주지만, 결정적으로도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전도연이 머리카락을 자를 때 그녀의 옆에서 거울을 들어 주는 것으로 로맨스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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