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소득공제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산문

[ 양장 ]
목정원 | 아침달 | 2021년 10월 15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6건)
  •  eBook 리뷰 (2건)
  •  종이책 한줄평 (39건)
  •  eBook 한줄평 (7건)
회원리뷰(74건) | 판매지수 7,032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8,600원
판매가 16,74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12g | 127*200*15mm
ISBN13 9791189467302
ISBN10 1189467305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6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서울대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렌느2대학에서 공연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공연예술이론 및 예술학일반을 가르치며, 변호하고 싶은 아름다움을 만났을 때 비평을 쓴다. 산문집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이 있다. 서울대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렌느2대학에서 공연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에서 공연예술이론 및 예술학일반을 가르치며, 변호하고 싶은 아름다움을 만났을 때 비평을 쓴다. 산문집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이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155, 「춤을 나눠드립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서

내게 맡겨진 일은 이 책의 추천사를 쓰는 것이었지만, 원고를 미리 받아 세 번째 읽을 즈음, 정직하게 토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목정원의 아름다운 에세이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에 관해 내가 무엇을 쓰든 그것은 결코 추천사가 될 수는 없다고, 그것은 오히려 저자에게 돌려 전하고픈 감사의 인사에 가까울 거라고.
추천은 수행적 발화이자 공적 언술로서 특정한 맥락을 전제한다. 화자가 어떤 대상을 청자 집단에 추천할 때, 적지 않은 경우, 화자는 대상에 관한 지식을 청자 집단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소유했다고 간주된다. 추천은 화자의 지식에 청자 집단이 부여한 권위와 신뢰에 기반하여 수행된다. 그런데 화자가 자기가 말하려는 것에 앎이 얼마나 모자라는지 절감한다면? 화자와 청자 집단 사이에 위계를 설정하는 권위를 온당하지 않다고 부인하고 그럼으로써 위계 자체를 해제하려 한다면? 게다가 무지할뿐더러 권위 없는 자기의 언술을 바로 그렇기에 비로소 신뢰해달라고 요청한다면? 한 권의 책을 경유하여, 그것의 필연적인 독서 효과로, 위계 없는 세계에 새로 그어진 미지의 지평에 누구하고든 공생하는 사건을 더 절실히 겪고 싶어졌다면?

목정원은 공연예술에 관한 깊은 사유와 고유한 체험의 글쓰기에서 관객의 지위를 철저하게 고수한다. 극장 안팎에서의 각별한 기억을 이야기할 때,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귀한 만남에 대해 들려줄 때, 작품을 서술하고 해석할 때, 목정원은 본다는 행위에 결부된 미적, 정치적, 윤리적 의미를 가장 명철하게 인식하고 가장 급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주체적 관객의 이상에 가닿으려 한다. 그리고 우리도 그런 사람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독려한다.
목정원은 책에서 “창작자나 비평가를 변화시키는 대신 관객을 변화시키는 일에서 희망을 보았다”면서, 언젠가 관객 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부끄러워 않고 스스로 느끼는 좋음과 나쁨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우리가 새로움을 요청한다면. 보다 섬세한 사유와, 대상화하지 않는 예의와, 고유한 형식미를 갖출 것을 우리가 작품들에 요구한다면.” 이 학교에서 관객은 연구자, 학자, 비평가, 전문가라기보다는 애호인(amateur)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할 것이다. 그 이름의 뿌리에 가장 가까이 닿은 뜻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서로를 돌보고 길러낼 것이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읽고 나는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졌다. 간절하게. 책이 이미 학교의 기능을 수행하여서, 무지한 자로서 어렴풋이 배운 것이 있는데, 바로 세계는, 극장은, 헤어짐을 거듭 겪고 익히는 장소라는 사실이다. 필멸자의 타고난 속성으로, 불가피한 재난으로, 증오와 폭력에 부당하게 희생되어, 죽는 존재들이 있다. 상징 체계와 시야의 바깥으로 배척되는 존재들이 있다. 극장은 세계사가 이러한 헤어짐과 멀어짐의 사건들로 점철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깨우치게 하는 학습 시설이자, 죽고, 사라지고, 밀려나고, 억눌렸던 존재들이 유령처럼 돌아와 일시적으로나마 점유하는 해방 공간이기도 하다.
작별 이후에 비로소 발생하는 이야기와 이미지가 있다. 사후의 시간에 고유한 비애와 미가 있다. 이처럼 뒤늦은 것들의 진실은 증언의 형식으로만 전할 수 있다. 우리는 극장에서 유령들이 증언하는 소리와 몸짓을 통해 근원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세계사의 슬픔과 고통을 재차 감각한다. 공연이 끝나면 현실로 돌아와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뒤늦게. 관객은 그렇게 그 역시 증언하는 자가 된다. 유령을 닮는다.

목정원의 관객 학교에서 나는 진실에 가장 가까운 것을 말하고 보여주려 가장 먼 곳으로부터 돌아오기를 체념하지 않는 자로서의 유령이 되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삶의 어떤 국면에서 결핍했다고, 온전하지 않다고, 갖추지 못했다고 배척된 자로서, 뒤늦음을 한계이자 조건으로 인식하여, 우리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들려주고 내보이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해방적 용기의 가장 깊고 어두운 바닥에 사랑이 자리함을 항변하고 싶었다. 소망을 표현하는 과거 시제의 문장들은 미래를 향해 돌아올 것임을 입증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었고, 다시 읽을 자로서.
- 윤경희 (『분더카머』 저자)

올해의 책 추천평 (13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음
w*****y | 2022.11.02
2022
문장들이 인상깊습니다.
d*******1 | 2022.10.31
2022
굿
s***********n | 2022.10.28
2022
예술을 사랑한다면
n*********1 | 2022.10.28
2022
예술에 관한 이토록 섬세하고 아름다운 고찰이 담긴 책이라니...!
s*****9 | 2022.10.25
2022
아름다움에 관해 말하는 것, 그 일을 사랑하고 싶다.
e*****9 | 2022.10.25
2022
최고예요
g*****8 | 2022.10.24
2021
시간예술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시선
w******e | 2021.11.03

회원리뷰 (28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2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2/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9.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감상은 언제나 내게서 멀어져 가겠지만
평점7점 | r*******6 | 2023-11-08 | 신고

감상문을 쓸 때 여러 번 다시 보는 걸 최대한 지양한다.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다 읽었을 때의 감상과 글을 쓸 때 발췌하며 읽을 때 감상이 달라지는 게 되고, 결과적으로 글을 쓸 때의 감상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글에서 발췌할 법한 문장을 표시해두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책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그 부분만 읽어 놓고 다시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 게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독서 중의 자세는 '감상문을 써야 겠다'고 생각한 후라면 작성의 난이도를 높이는 원흉이 된다. 필기를 하면서 읽으면 읽는 속도가 나지 않고, 필기 없이 읽으면 감상이 막연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어려워지는 까닭이다. 가령 감상에 대해 키워드 몇 가지를 뽑아 내는 것은 필기 없이 글을 읽으면서도 가능하다. 문제는 그렇게 된다면 단순한 단어들의 나열일 뿐이라 사람들이 그 글을 보고 무슨 소리인지 당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해되도록 문장과 자체 논리를 만들어 개연성 있게 엮어내는 것은 글을 읽은 이후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문제는 글을 쓰고 엮어내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 순간의 직관은 망각되고, 퇴화된다는 데 있다. 감상문을 작성하면서 떠올랐던 감상을 적지 못한다면 글의 의미가 없으니 글을 쓰는 동안 머리를 긁으며,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날아가고 흩어지는 감상을 쥐어 잡으려 애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감상은 유유히 내 머리 속에서 빠져 나가고 있다.

 

그나마 나의 감상문은 쉬운 편일 것이다. 아마추어의 시각에서 바라보기에 깊이나 전문성을 기대할 수 없고, 비판의 칼날을 예리하게 갈아서 내게 들이댈 반론도 맞닥뜨릴 필요가 없을 것이기에. 그럼에도 완결된 감상문에서 원하는 바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하물며 이 일에 더 깊숙이, 더 전문적으로 들어와 있는 사람의 어려움은 오죽할까. 그의 많은 경험은 감상을 더 빠르게 분류해 주는 해주는 장점일 수도 있지만, 더 비교를 세세히 하지 않으면 특성을 알아차리기 버겁게 하는 단점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서문 「뒤늦게 쓰인 비평」이 내 무릎을 치게 만든 것은 그 때문이었다.

좋은 작품을 보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글을 쓰고 싶어진다. (...)

작품을 다 본 순간 그것은 이미 세상에 없다. 그것은 사라졌다.

남는 것은 기억뿐이며, 기억도 금세 바스라진다.

그러므로 대개 공연에 대한 글을 쓰는 일은 가쁜 호흡으로 이루어진다.
흐릿해지기 전에. 영영 지워지기 전에.

그러나 아무리 현재적이어도 그 글쓰기는 공허를 면할 수 없다.(5-6p)

 이 서문 덕분에 공연 예술에 큰 관심이 없었음에도 책을 읽을 결심이 들었다. 감상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감받는 경험을 공감받으면서 시작하다 보니 이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졌던 까닭이었다.

이 책은 작가가 프랑스에 유학을 가서 자신이 겪고 경험한 공연 예술을 다룬다. 주로 다뤄지는 공연 예술은 무용과 연극인데, 이 둘의 공통점은 언제나 관객들에 실황으로 보이는 예술이라 100%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동작이라고 할 지라도 다른 시간대의 예술에서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성 차이나 타이밍, 신체 상태 등의 차이로 온전히 모방하지 못하고 미세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나 TV 드라마 같은 예술이 편집을 통해서 오류를 수정하고 최선의 판본을 복제하며 보여줄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책에서 그걸 잘 느낄 수 있는 챕터는 「봄의 제전」이었다. 무용가 바슬라브 니진스키의 세 번째 작품이었던 봄의 제전은 당시의 괄시와 후대의 재평가가 겹치면서, 원작을 기리면서도 원작을 볼 수 없는 아이러니에 놓여 있는 작품이다. 구전으로 전해오는 봄의 제전, 그 원작을 재현하고자 하는 무용가들에겐 원작의 영상이나 문헌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원작자는 그나마 원작을 보고 그린 크로키가 존재하긴 했지만, 크로키 만으로는 그 동작과 동작 사이의 흐름을 알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복원 시도한 작품들은 그 크로키를 기반으로 한 변주작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변주작들은 원작을 모방하고자 한 목적으로 인해 원작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한 열화본이 되고 만다. 오히려 그 의미를 살리고자 한 재해석 작품을 작가가 더 고평가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작가가 무용이란 공연 예술에 대해 온전한 복제란 불가능하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걸 감안했을 때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무용, 연극에 대해 작가가 겪어냈던 각각의 경험들을 토막글로 써서 엮었다. 작가가 쓴 글에서 공통적으로 예술의 마멸에 대한 감상이 느껴졌다. 첫 챕터에서부터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몸을 떠나는 소리는 어디로 흩어지나.

소리는 나로부터 나와, 나를 떠나서, 공간(空間) 속으로 간다.

그랬다가 그곳으로부터, 다시 영영 사라진다.(15p)

여기서 소리와 공간이라는 부분은 시연자와 감상자의 비유로 보인다. 실제로 치환하여 말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 시연자의 몸에서 출발한 몸짓이나 말들이 감상자에게 도달하고, 그 도달한 감상자의 기억에 머물다가 천천히 사그라드는 점에서 그렇다.
언어는 이 감상을 새롭게 가공시켜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소실되어가는 것들이 없을 순 없다. 기억의 한계일 수도 있고, 일목요연한 논리를 위해 희생되는 부분도 존재하게 된다. 그렇기에 글이라는 도구만으론 감상을 오롯이 담아낼 수 없다는 패배감이 덮쳐오곤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소실되는 감상을 그럼에도 남겨야 하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 걸까? 나의 오독으로 인해 왜곡되거나 와전될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그것은 남기는 행위 자체와 그 과정 자체가 나를 변화시키고, 나를 강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것을 영화 <컨택트>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영화 속 외계인의 생태에는 시간이 겹쳐져 존재하기에 언어에도 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외계인과 협상하며 그들과 소통하던 언어학자는 이일이 있고 나서 #미래 에 일어날 불행한 일을 알면서도, 그 단초가 될 수 있는 일을 택한다. 그러나 이것이 자유 의지의 박탈이 아닌 것은, 미래를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미래를 강화시켜 나가고 자신이 인지하는 미래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단지 SF 영화 내의 예시에 국한되지 않는다. 존 오스틴 이라는 학자가 1962년에 출간했다는 <어떻게 말로써 행할 것인가>에 따르면, 인간의 발화는 크게 확증적 발화와 수행적 발화로 나뉘는 데, 이중 수행적 발화는 행동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책에서는 전한다. 우리가 타인에게 거는 약속이나 맹세가 우리의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이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후속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수행적 발화는 우리의 정체성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거는 암시는, 우리가 스스로를 규정하는 또 하나의 내가 된다. 그렇기에 이 모든 과정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미하더라도 나에게는 유의미한 일이 되는 것이다.

분명 감상했던 것들이 점차 나의 기억 너머로 소실되어 가는 와중에도, 글로 남긴 감상이 그 원래의 작품, 심지어 나의 원래 감상과 다른 차원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감상을 남겨야 하는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 글을 읽으며 느낀 감상을 언급하는 그 자체가 나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 아울러 감상문만이 아니라 살면서 겪는 많은 생각이나 공상도 소실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꺼내며 적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쌓여서 '나'를 만들고 강하게 해 줄 것이기에.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4 댓글 0 접어보기

한줄평 (46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