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이창수의 서평
http://blog.yes24.com/chang1999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책숲
책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즐겨하며 읽은 책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서평 블로그입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5,29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독교
문학
역사
사회
서평단 응모
나의 리뷰
2016 서평
2017 서평
2018 서평
2019 서평
2020 서평
2021 서평
2022 서평
나의 메모
책 이야기
태그
테러블 이르사데일리워드 가격의세기 시어도어E버튼 GC셀든 8760시간 기업 도요타
2022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교감선생님을 늘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좋은리뷰 잘봤습니다 
종교에 특별히 관심은 없지만 순교자로.. 
안녕하세요 독자님, 다산북스(놀) 출.. 
안녕하세요 독자님, 다산북스(놀) 출.. 
새로운 글
오늘 24 | 전체 108768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유물과 다른 듯 닮은 이야기 | 2022 서평 2022-10-01 07:2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95614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이재영 저/국립중앙박물관 사진,감수
클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물과 다른 듯 닮은 이야기들을 읽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유물을 만나 유물과 닮은 자기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박물관하면 애들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면서 우리 애들에게 뭔가 좋은 것을 경험시켜 주고 싶었다. 아내와 의논 끝에 박물관을 다녀오기로했다. 그것도 서울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왠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애들이 전시해 놓은 각종 유물들을 보며 감격할 줄 알았다. 긴 시간을 운전해서 박물관에 도착 한 뒤 넓은 박물관 어디부터 다녀야할 지 망설이며 1층부터 차곡차곡 애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커다란 DSLR 카메라도 어깨에 사선으로 둘러메고 기회가 되면 애들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촬영이 허락된 장소에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싶었다. 등에는 애들 용품으로 이미 한가득 담은 가방이 있었던터라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체력이 소모되리라는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설레는 마음이 앞선게 사실이다. 

 

그날 체력 난조에다가 관심없어 하는 애들 끌고 이곳저곳 힘들게 다녔던 기억 밖에 남지 않는다. 그때 이후도 애들과 박물관에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애들 눈에는 오래된 유물도 그저 그런 물건에 불과했다. 아무리 유명한 국보 유물이라도 감탄은 커녕 슬쩍 눈으로 한 번 쳐다볼 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박물관에 올 때에는 여유 있는 시간에 혼자 오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런 시간은 내게 찾아오지 않았지만.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 이런 저런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설명을 늘어 놓은 책이 아니다. 국보급이다, 보물급이다라는 설명은 하나도 없다. 유물 사진을 가지고 와서 저자가 일상에서 생각한 바를 가볍게 적어 놓았을 뿐이다. 일반인들에게 유물의 가치란 사실 오래되고 값어치가 많이 나가고 희귀하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유물이든 가장 관심이 가고 마음 속에 남는 것은 나와 관계가 있거나 나의 경험에서 뭔가 일치하는 것이 있는 경우다. 저자도 누군가 정해 놓은 유물 분류표에 의해 몇 가지를 골라 상투적인 설명을 하기 보다 유물을 보며 떠오른 사색들을 일상의 언어로 일기쓰듯 풀어냈다.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오래된 유물도 마치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물건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느껴진다. 그렇게 느껴지도록 글을 쓴 게 저자의 글쓰기 힘인 것 같다. 

 

뭐든 내 삶과 관련이 있을 때 정이 간다. 왕관이든 보물이든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그저 그렇다. 그러나 할머니 집에서 보았던 요강과 박물관에 전시된 청자 요강이 비슷한 용도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가치에 있어서 엄청 차이가 나는 것을 비교해 보면 유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오래된 그림을 보더라도 나와 관계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생활로 끌어와 비교할 수 있을 때 좀 더 그림 앞에 머무르게 된다. 

 

전시된 유물과 그림들을 조상들의 흔적이 담긴, 우리와는 동떨어진 세계에 있는 별종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소재가 될 수 있고 내 이야기 거리로 가져와야 좀 더 친숙해 지고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될 것 같다. 저자가 박물관을 바라보는 관점이 참 마음에 든다. 

 

"유물과 다른 듯 닮은 이야기들을 읽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유물을 만나 유물과 닮은 자기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여는 말에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