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돈이 많다고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는 없다. 부자다운 품성이 부족한 졸부는 아무리 돈은 많더라도 진정한 부자로서의 평가와 존경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 쉽다. 부자라면 부자로서 가져야 할 품격을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비투스'란 개념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식이나 태도를 돌아보고 있다. 단순한 습관보다는 좀 넓은 개념으로서 사람다움을 구성하는 다양한 측면을 돌아본다.
< 아비투스(HABITUS)의 개념 >
1.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2.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3.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
이 책은 인간의 품격을 다룬 인문서인 동시에 부와 성공의 문제를 다루는 자기계발서로 분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요건을 7가지 자본의 축적이라는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을 고양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적 태도에서부터 평생 쌓아온 인맥과 지식까지 개인의 모든 것을 자본으로 활용하여 품격있는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부와 성공을 이루는데도 도움을 받는 삶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7가지 측면에서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아비투스의 문제를 살피고 있다. 타인과 나를 구별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등을 7가지 자본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아비투스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 측면도 있지만 자신의 노력에 의해 바꾸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본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7가지 자본에는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이 있다.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치는 7가지 자본>
1. 심리자본: 정신적, 감정적 평온 등 지속작 발전 추구에 도움을 주는 힘
2. 문화자본: 가치관, 취향 등 지적관심이나 문화적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제품
3.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자격증 등 유익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
4. 경제자본: 돈, 주식, 부동산 등 물질적 재산과 연금, 상속 등 추후 예상되는 자산
5. 신체자본: 건강, 외모 등 생물학적 특징과 신체의식 및 신체의 실용적 가치
6. 언어자본: 교육수준, 소통과 사회적 역량, 사회적 지위를 추론하게 하는 언어적 특징
7. 사회자본: 사회적 관계망이나 사회적 명성 등의 사회적 역량
어느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개별적 특성는 습관처럼 지속되는 경향이 있지만 의도적 노력으로 이를 바꾸어 나감으로써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공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7가지 측면에서 되돌아보면서 부족함을 메우는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겠다. 사회적으로 본다면 신분이나 계층이동의 문제를 다루는 측면도 존재한다. 신분 상승이란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7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 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