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팃낙한스님이 여러 경전에 등장하는 부처님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부처님의 일생을 재 구성한 책이다.
보통 부처님은 출가 전까지의 삶은 기록이 잘 되어 있지만 출가 후의 삶에 대한 기록은 확실치 않다고 말한다. 긴 세월 동안여기저기 계속 떠 돌며 법을 펼쳤고 당시 불자들은 부처님의 삶을 기억하기 보다는 말씀자체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가르침을 펼치기 전의 삶은 명확하지 않지만 가르침을 펼치기 시작한 후의 삶에 대한 기록은 뚜렷한 예수님과 매우 대조가 된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 많은 가르침 속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언뜻언뜻 언급을 했는데 경전 속에 나타난 에피소드르 찾아 재구성한 것이 이 책이다.
물론 양식은 Svasti는 가상의 제자가 등장하는 소설 형식이라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처음 이 책을 보면 그 두께에 놀라 읽기를 망설이게 되지만 어려운 단어도 별로 없고 예쁜 그림들도 들어 있어 쉽게 읽어 나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