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은 책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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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이찬수 저
규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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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입술의 언어에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언어학자인 에드워드 사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객관적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흔히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언어를 매개로 살고 있다. 실제 세계는 언어 습관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인간은 언어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는 말이다. 어떤 말을 듣고 사느냐, 어떤 말을 주로 하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을 규정짓는다는 말이다. p.224
책을 읽다가 뜨끔해져서 오늘 내가 사용한 말들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았다. 업무로 괴롭히는(?) 누군가를 못마땅해 하며 동료와 맞장구를 치기도 했고, 마음먹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숨을 쉬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내가 무심코 뱉어낸 말들이 나를 규정짓는다는 생각을 하니,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허투루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말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내가 하는 말에는 그만큼의 신경을 썼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3. 하고싶은 말
회의, 회의, 회의...어쩌다보니 회의일정이 몰려 아침부터 이어진 회의를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 캘린더를 보니 내일도 아침부터 회의가 있다. 회의(會議)가 많으면 '회의(懷疑)적'이라던데, 한 해의 시작에는 연달아 회의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