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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구르미 그린 달빛 3
글쓴이
윤이수 저/김희경(kk) 그림
열림원
평균
별점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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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이야기 말미에 청나라 사진 목태감의 남색을 즐기는 취향으로인해 아무것도 모른채 불려갔다가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 라온이였지만 다행이 이번 이야기는 세자 영이 멋지게 등장하며 라온을 지켜내는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라온이 아찔한 상황에 놓였었음을 알게된 김형과 윤성 역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그 사건의 배후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전한다. 


영이 라온이 먼저 말해주길 기다리면서도 라온이 좋아 어쩔줄 몰라하며 안달난 모습이라면 윤성은 그 보다 먼저 라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적극성을 보인다. 물론 그러한 모습이 설레었다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너무 자신의 감정을 몰아부치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윤성의 감정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드마라속 윤성이 조금 더 애절했던 느낌.


이번 이야기에서는 굵직한 사건들이 몇차례 등장한다. 라온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 접근을 해오고, 대리청정을 위한 움직임, 더해 외척을 몰아내는 움직임과 귄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자들의 음모까지. 이 모든 것들이 후반부에 몰아치며 4권에서 시작될 본격적인 사건들이 기대하게 만들었다.


-

구르미 그린 달빛은 픽션이지만 완전 허구는 아니다. 세자 영은 어린나이에 단명했던 효명세자이며, 외척의 권세로 세도정치가 활발하던 시기와 그때 발생했던 홍경래의 난, 그리고 여기에 또 한 명의 실존인물이 바로 삼미 선생 '다산 정약용'이다.


그 동안 등장한번 없이 라온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익숙했던 '할아버지'가 바로 앞서 언급했던 뜻밖의 인물인 것이다. 작가는 세자 영과 라온 그리고 정약용의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서 영과 라온의 사랑 또한 굳건해지는 계기로 이어지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이번 이야기는 라온을 마음에 품은 세 남정네들의 연심이 맞붙으며 이들 셋과 라온의 마음이 가장 크게 두드러졌던 이야기였던 한편, 뜻밖의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앞으로 세자가 도모하는 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 가장 중요한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라온과 영의 사이엔 크게 두 가지 비밀이 존재하였는데 하나는 라온이 여자라는 사실, 그리고 또 하나는 라온 자신도 모르는 비밀 한 가지. 이제 앞으로 남은 이야기는 이 비밀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인지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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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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