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Fantasy
가면의 너에게 고한다
- 글쓴이
- 요코제키 다이 저
북플라자
음, 이 작가의 책은 뭔가 나사가 덜 조여진듯;;;; 루팡의 딸은 읽다가 거의 상견례까지 가게된 진지한 관계에서 남친이 공무원이고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도 모르다가 집에 가서 경찰인거 아는 거 보고;;;아..했는데. 이 작품도 추리적으로 볼때 좀. 공범인데 왜 가만히 당하는건가. 여하간, 엔딩에서 새롭게 연인관계가 된 상대를 보고 '아?!"하고 다소 실망의아했는데, 역시나. 사람은 누군가 사귀는지 그 상대에 의해서도 그 사람의 내면이 보여지기도.
와쿠이 카즈사, 그녀는 늘씬한 키에 화려한 미모. 그리고 치과의사로 병원을 둘이나 둔 아버지와 다정한 어머니를 둔, 치과위생사로 치과에 취직을 했다가 페이닥터지만 유망한 소다 신스케와 사귀게 되고 결혼을 앞두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병원을 사위에게 물려줄 생각까지 하는데..그런 그녀가...
눈을 떠보고 나니 하얀 병실에 간호사는 일년만에 눈을 떴다며 모리 치즈루란 이름으로 자신을 부른다. 카즈사가 거울을 재촉해 받아보니 자신보다 훨씬 어린 작고 귀엽게 생긴 여자의 얼굴. 그리고 그때 준이라는 남동생이 음울하게 들어온다. 병실에서 도망쳐 소다 신스케를 찾아가지만, 일년이나 지난 시간. 그리고 자신의 손목에 차있는 시계는 9를 가르킨다.
소다 신스케는 연인인 카즈사가 집에서 살해당한 것을 알게되고, 그 유력 용의자인 야타베 아키라가 혐의를 증명할 수 없어 풀려나자 그가 일했던 택배회사에 임시로 취직해 그의 뒤를 좇는다. 여전히 사건을 놓치않는 형사도 있고, 최근 또 어떤 여대생이 비슷하게 살해당한다.
카즈사는 준에게 고백하고, 그녀가 치즈루의 몸에 들어왔고 그리고 시계의 숫자는 남아있는 날짜를 가르키는 것을 알아챈다. 과연 무엇의 d-day인가. 소다 신스케의 이웃집에 방을 얻어 그와 친해지다가 결국 그의 결심을 알게되는데...
범죄 동기가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거 같은데, 그나마 형사가 제대로 눈을 두고 있어서 다행.
본격추리물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변형된 판타지의 추리물도 꽤 흥미진진하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에 자신을 죽은 범인을 밝혀내야 하는데 글쎄 좀 긴장이 풀어진 느낌이랄까. 꽤 술술 읽히지만 강한 임팩트가 없다.
엔딩의 반전이 없었다면 정말 더 실망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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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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