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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인증이력

화폐라는 짐승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18년 12월

 

2. 읽은 쪽수 : 80쪽 ~ 107쪽

 

3. 책 읽은 뒤 느낌

  마르크스는 '화폐의 기능적 현존'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가치척도'이고, 다른 하나는 '유통수단'이며, 마지막은 '화폐'다. 뭔가 이상하니, 하나하나 따져보자.

 

  '가치척도'란 '가치를 잴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가치 있는 것'만으로 잴 수 있다. 다시 말해, 상품의 가치를 '화폐'로 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화폐의 가치'를 관념적으로 상상할 수도 있다는 거다. 마치 '지구의 둘레'를 잴 때 '실제의 자'가 없어도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것처럼 '상품의 가치'도 관념적으로 추상하여 매길 수 있다는 거다. 이런 식으로 '행성거래시장'에서 지구를 5000조 달러로 값을 매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관념적'일 뿐이다. 실제로 거래할 때는 '실제의 화폐'가 필요하다.

 

  아무리 우주적 상상을 거쳐서 엄청난 '금화'를 상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들, 문방구에 가서 '연필 한 자루'를 사려고 해도 '실제의 화폐'를 내놓지 않으면 문방구 주인은 '연필 한 자루'도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을 거다. 이것이 '유통수단'으로서의 화폐다.

 

  그렇다면 '화폐'로서의 '화폐'는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화폐만의 매력'이다. 화폐는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고,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목마른 사슴이 물을 갈망하듯 하는 것이 바로 '화폐로서의 화폐'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래서 앞에서도 같은 언급을 했더랬다. 뒷장에서 아마도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할 듯 하다. 좀 지치긴 하지만 '고병권 스타일'인갑다..하고 넘어가련다. 이제 3권이고 앞으로 9권이나 이런 식으로 더 읽어야 할 모양이니 말이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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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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