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물질의 물리학
- 글쓴이
- 한정훈 저
김영사
이 책을 폄하하려고 하기 보다는 명쾌하고 쉬우면서도 씨줄과 날줄을 잘 엮는 우리나라 교양과학 저자의 출현을 고대하는 한 독자의 마음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저자 스스로 ‘과학의 역사’나 그리스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라고(p.23)하신 것처럼 ‘쉬우면서 역사와 통찰이 담긴 교양과학서적’을 쓰실 분은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전문이신 응집물질물리학에 대한 교양과학서적을 쓰셨으면 어땠을까... 싶다.
* 저자의 전문분야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독서법.
1. 쭉 읽으면서 슈슉 지나가고 설명을 참고하면서 지식 목록을 뽑는다. -> 그 목록에 대해 구글링을 통해 검색하며 정말 쉬우면서 친절하고 명확한 설명을 찾아서 본다.
2. 다소 거슬리거나 이해안되거나 하는 부분 크게 무시하면서 끝까지 훑는다. -> 특히 저자의 전문분야와 관련해서 들어보지 못한 지식을 접한 것으로 만족한다.
3. 중간 정도부터 슈슉 읽는다. -> 아쉬움이 남거나 앞의 맥락이 궁금해진다면 슈슉 읽는다. -> 조금 더 정확히 알고 싶어진다면 다시 한 번 조금 더 자세히 읽거나 검색으로 적당한 설명을 찾아서 본다.
4. 양자 물질, 스커미온 등 용어와 약간의 지식을 들어보는 게 목적이라면 적당히 일독.
정도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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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