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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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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인류세 시나리오
글쓴이
송은주 저
스리체어스(threechairs)
평균
별점9.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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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 깊이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의미의 북저널리즘 시리즈를 스리체어스 출판사에서 내놓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류세 시나리오'다. 번역가로 활동하지만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저자로도 활동하는 송은주 작가의 책이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환경오염으로 점점 디스토피아를 향해가는 지구와 인간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책이다. 물론 여러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그 가능성을 사유해 보는 이야기에 가깝긴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접근이기도 하다. 잘 몰랐던 관점도 있지만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고, 문제로 느끼고 있으면서도 몇몇 기업이 만들어 준 친환경 제품을 쓰면서 환경 보존과 보호에 일조했다는 마음을 자위하는 그것에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핑 포인트를 넘어가서 소소한 포인트로는 큰 영향을 주기도 힘들거니와 인간들의 욕망이 편하게 사는 것에 너무 젖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욕망은 끝이 없다. 에어컨과 보일러는 꼭 필요한 것처럼.



 



'인류세 시나리오'는 그 지점들을 구석구석 하지만 책과 시리즈의 취지에 맞게 적당히 팩트와 사실을 소개하며 저널리즘 식으로 다루고 있다. 긴 칼럼과도 비슷하다. 아마도 이 시리즈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멈추는 게 아닌 더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자료와 생각에 스스로 접근하고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에 힘을 준듯 하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비록 지구의 위기와 인류의 문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지만.



 



 



**친환경도 사실 기업이 만들어낸 이미지나 마케팅인 경우가 좀 많은 편이다.



***채식주의로 환경을 보호하자도 역설인 것이 산소를 내뿜고 이산화탄소를 삼키는 것이 식물들 아닌가.



****초식동물만으로도 힘든데 인간마저 참전하는 격이다.



*****그 뿐이 아니라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도 이제는 포기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들도 탄소를 열심히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기가 필요하고 전기를 누리고 살고 있다.



*******아예 없을 때면 몰라도 누렸다가 없어지면 못 견디는 법이다.



********석유, 석탄같은 지하자원도 짧은 기간 너무 많이 뽑아 쓰고 있다. 그렇다고 발전을 멈출 수 있겠는가.



*********그래도 차를 타고 싶고, 자가용을 갖고 싶으며 편안한 집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인간 자체가 사실 환경 오염의 주범이다. 존재 자체가 문제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답을 정확히 제시하기는 어려워 한다. 가능성만 돌아볼뿐.



************결국 자연스레 멸종과 멸망으로 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걸 받아들이고 소수가 살아남아 환경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남은 사람들이 다시 적응하며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는게 가장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화성으로 가야한다.



***************100년뒤가 무섭다. 보통은 닿을 수 없는 시간이지만.



****************기성세대와 조상 인류들의 문제로 일어난 일이지만 동시에 신세대, 신인류들도 더 빨리 문명에 적응하며 더 많이 소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기와 스마트폰이 가장 필요한 세대 아닌가.



*****************정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그것도 친절한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이제 나타나서 도와줘야 할 시기이다.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정말 인류는 우주에 세를 내야할지도 모르겠다.



*******************가끔 다른 행성들도 생명체가 있었지만 이미 인간 같은 과정을 거쳐 멸망한지 오래된게 아닐까 상상해본다.



********************최종은 모두 멸망의 블랙홀 열차 탑승이 아닐까.



*********************어차피 태양도 죽어간다.



**********************과학자들이 그나마 희망일지도 모른다.



***********************한 가지를 고치기 위해 다른 것도 고장낼수는 있다.



************************나무 심어서 숲을 만든다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아무데나 심거나 숲을 만들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파괴될 수 있다고 한다. 환경과 상황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친환경이 좋은 것만도 아닌것이다. 인간의 의미에서의 친환경이기에. 자연의 입장에서의 친환경과 조화여야 한다. 인간이 개입되지 않은. 그러나 그런 곳이 있을까.



**************************인간이 모두 지구를 벗어나는게 진정한 친환경일지도 모른다.



***************************환경도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을 박멸하는 중일지도 모른다.



****************************앞선 조상?인 공룡들이 이미 겪은 일들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문구들##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여섯 번째 대멸종의 갈림길 위에 서 있다.



 



##인류세라는 단어는 새로운 시대 구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제시한 지질학적 용어다. 현시대는 지질학적으로 약 1만 2000년 전 시작된 '홀로세'다.



 



##홀로세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다음 빙하기가 시작되기 이전까지의 간빙기로, 홀로세의 지구는 비교적 안정된 기후를 유지해 왔다. 그 덕분에 인류를 비롯한 포유류가 지구상에 번성하고, 인류는 농경을 시작하여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인류세란 인간이 지구 역사와 환경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지질학적 힘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인간에게 도움 되지 않는 지상 동물을 거의 남겨 놓지 않았다. 그 결과, 종 다양성의 급격한 감소는 인류세의 주된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종 다양성의 손실 비율은 6500만 년 전 공룡이 멸정되었던 사건의 수준과 비슷하다



 



##인류세에 와서 인간의 역사는 얼어붙고 자연의 역사는 미친 듯이 움직인다.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행위성'은 이전까지 오로지 인간만의 것이라 여겨졌지만, 이제는 비인간들도 비록 작을지라도 행위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행위성은 비인간들의 행위성에 의해 제한된다.~과속 방지턱은 우리가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의 행위성에 제한을 가하는 행위자 역할을 한다.~바이러스라는 비인간 행위자는 우리의 행동을 제약한다.



 



##인류세 위기들의 규모가 인간의 지각 범위를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인식하거나 실감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대기 구성의 변화는 산업 혁명을 기점으로 수백 년, 농경 시작을 기점으로는 수천 년에 걸쳐 인간 활동이 누적된 결과다. 길어야 100년을 사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그 시작과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



 



##인류세의 위기는 곧 문화의 위기이며, 문화의 위기는 곧 상상력의 위기.



 



##수천수만 년간 땅속에 축적된 탄소를 화석 연료, 즉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전에 없는 풍요를 누리게 됐고, 역사상 처음으로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졌다. 그렇기에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해수면이 상승해도 현재 누리는 문명의 편리함과 물질적 풍요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기후 변화 연구는 2100년까지를 종점으로 모델링하는데, 일부 기상학자들은 그 이후의 100년을 '지옥의 100년'이라 부른다. 어떤 세상일지 상상하지 않는 편이 낫거나, 아예 상상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진실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뻔뻔함에 최근 '탈진실'이 철학과 사회과학의 주요 연구 주제로 부상했다. 탈진실은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기 보다는 '진실이 개인의 정치적 입장에 종속된다'라는 입장이다.~찬반 논쟁에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언론의 기계적 중립도 '사실 아닌 것이 사실로 둔갑'하는 데 한몫을 한다.~ 그 뒤에는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거대 기업들과 에너지 억만장자들의 후원이 있다. 이들의 후원을 받은 일부 과학자들과 로비스트들은 과학적 연구 결과와 통계를 입맛대로 교묘히 취사선택해 자신들의 주장을 그럴듯한 사실로 보이게 만든다.



 



##많은 이들인 기후 변화가 사실인 줄 머리로는 잘 알지만, 진심으로는 믿지는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 있다.



 



##'만에 하나 일어난다 해도 나에게 일어날 리 없다', '고로 걱정할 필요도 없다'. 비논리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인간은 생각만큼 논리적이지 않다. 탈진실처럼 내 신념에 부합하는 정보만 가려서 받아들이는 인지 편향이 이 경우에도 비슷하게 작용한다.



 



##지구의 생명체들이 진화 과정에서 자신들이 생존하기에 적합하도록 대기 구성을 변화시켜 왔던 것이다.~3000만종 이상의 유기체가 상호 작용하고, 환경의 화학적 성분들과 상호 작용한다. 그리하여 가스, 이온, 금속, 유기적 구성 물질을 자신들의 대사 작용, 성장, 재생산을 통해 생산하고 제거하며, 이런 상호 작용을 통해 지구 표면 온도를 조절한다.



 



##지구 온난화에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제일 큰 타격을 받는다.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로 꼽히는 방글라데시는 벌써 약 600만 명이 폭풍 해일, 가뭄, 홍수 등 환경 재앙으로 강제 이주했다.



 



##석유 산업이 시작된 1860년대부터 2010년까지 150년 동안 소비된 석유 중 절반이 넘는 양이 1980년 이후 30년간 연소됐다. 인류는 5억 년간 축적된 화석 연료를 겨우 몇 세대에 걸쳐 태워 버리면서 대기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해 왔다.~근대 자유의 집은 끝없이 팽창하는 화석 연료 사용을 기반으로 세워졌다.



 



##현실의 세계에서 생존하려면 불확실한 유토피아를 쫓을 것이 아니라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가 그곳을 변혁해야 한다.



 



##과도한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이제는 '온난화'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지구 가열'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판인데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확실한 조치가 실행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석유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셰일 가스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되고, 화확용품 떄문에 환경 오염이 유발되며, 지반 침하가 우려된다는 점 때문에 무조건 환영할 수만도 없다.



 



##미국은 판테믹을 핑계로 슬그머니 석탄 채굴량을 늘리기까지 했다.~미국은 석유에 중독되어 있다.



 



##화석 연료 없는 삶은 고사하고 지금보다 전기를 적게 쓰는 삶을 나 자신부터 실천할 수 있을까? 사실 쉽지는 않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한 방에 깔끔하게 해결해 줄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는 사실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이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전기는 잠깐만 정전이 돼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햇빛이나 바람 같은 자연의 힘은 변수가 너무 많다.~ 유럽 풍력 발전은 북해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의존하는데, 2020년 바람이 너무 적게 불어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태양광 역시 실외에 설치해 태양을 마주 보게 해야 하는 시설이다 보니, 눈,비,강풍,산사태 등 자연 현상과 인간,동물의 공격에 노출되고 고장에 취약한 문제가 따른다.~ 그렇다보니 신재생 에너지에 적극적이던 국가들도 슬금슬금 다시 화력 발전으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들이키듯, 욕망이 욕망을 부르고 소비가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주의의 구조에 있다.



 



##최근 탄소 중립에 대한 세계 각국 정상들의 회담이 구체적인 행동이 아니라 말뿐인 선언으로 끝나는 것은 급격하고 전면적인 변화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주저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생물들이 어울려 사는 숲이 파괴되면 생물 다양성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도 팬데믹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생물종이 풍부할 때는 감염 사태가 억제되는 희석 효과가 작용한다. 특정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수 있는 생물과 그렇지 않은 생물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으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늦춰진다.



 



##20세기 초반 악명을 떨친 스페인 독감은 식민지 사업을 위해 건설된 교통망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증기 기관이 운행한 팬데믹'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믿음은 불가해한 사건들에 인과적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이를 인간의 관점엣 ㅓ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바꾸려는 인간 중심적 욕망일 뿐이다.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는 원래 20억 년 전에는 독립된 세포였지만 다른 세포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로 호흡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박테리아였기 때문에, 이것을 잡아먹은 세포가 그 에너지를 이용하면서 둘은 서로 의존하게 되었다.



 



##인간 몸 안의 미생물 수가 인간 세포 수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미생물이 곧 우리 자신이며, 우리의 존재에 더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인간의 몸이 외부로부터 밀봉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외부 환경을 나누는 경계에 무수히 많은 구멍이 있으며 유동적이고 매 순간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 주체성은 생태 비평가 스테이시 앨라이모의 표현대로 나 아닌 다른 것들과 함께 구성되는 '상호 주체성'이며, 내 몸을 가로지르는 세계와 공존하는 '횡단 주체성'이다.~내 존재는 세계 속에서 다른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세계를 구성하는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구 공학기술을 통한 기후 개입이 가져올 부수적 효과들을 모두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무넹, 이 기술의 적용으로 어떤 외부 효과가 발생하게 될지도 알 수 없다.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세계의 비밀을 밝혀 환경을 개척하고 지배하는 인간의 이미지는 서구 사상의 뿌리 깊은 인간 중심주의적 세계관에서 나왔다.~이러한 인간 중심주의적 기독교 사상이 서구인들이 자행한 모든 환경 파괴의 근원에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린 화이트)



 



##인류세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기술 부족이 아니다. 오히려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이 위기를 촉발했다. 따라서 기술 발명과 발전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기도 어렵다.~지구 공학의 가장 큰 위험성은 기술적 결함보다도, 어쩌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욕망하던 것을 욕망하며 이 기차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벽이 사실은 문이라는 사고의 전환과, 그 너머의 전혀 다른 세상에 대한 상상력 없이는 기존의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서 벗어난 인류세의 새로운 세계를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 각 개채에게 맡겨진다면 우리 가운데 지구 온난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거의 미친 것처럼 보이는 강박적이고 편집적인 사람들만이 스스로 뿌리째 변화하고 올바르게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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