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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글쓴이
바이런 케이티 저
쌤앤파커스
평균
별점8.6 (44)
하우애

어느 책에선가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ork)'에 대해 접하고, 그녀의 책들을 검색했던 것 같다. 비슷한 분야의 책을 읽다보니 같은 분야의 다른 저자의 이름을 쉽게 접한다. 캐럴린 엘리엇의 <킹크>에서도 우리 인식에 질문하는 습관으로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런 케이티를 모른다면 생소한 용어인 '작업'이란, 바로 질문 방식이다. 탐구(inquiry) 방법이다. 무엇을 탐구하는지는 이 책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의 원제 'Question Your thinking, Change The World'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생각에 의문을 품으라는 것이다. 이 책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다. '사랑'을 다루지만 '생각'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이 책 제목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지 않았을까, 잠깐 스친 생각이다. 그냥 근거 없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냥 스치는 생각에도 의문이 일어난다. 이 생각 맞는 거야? 이렇게 접근하게 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생각에도 의문을 제기하라고 한다. 나는 상대를 사랑하는가 그 사람에 대한 내 생각을 사랑하는가.



 



내 사랑은 내 일일뿐 상대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꾸며 내기 일쑤이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꾸며낸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34쪽)



 



상대방은 상대방 그 자체로 잘못된 게 없이 완벽한 존재다. 그리고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완벽하게 펼쳐지고 있다. 내게 닥치는 일 모두가 내게 필요해서 생긴 일이다. 이렇게 인정하면 삶은 그냥 누리기만 하면 되는 천국이 된다. 문제는 항상 그것들에 덧입혀지는 내 생각들이다. 우리가 지어낸 그 생각들 때문에 괴롭고 힘들고 아프고 울고 웃는다. 이 책은 이런 사실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된다. 그런데 이런 개념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려면 우리가 가진 문제 한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신이 준 선물에 덧붙여지는 우리의 생각이고 집착입니다. (101쪽)



 



왜 삶이 이토록 괴로울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 책뿐 아니라 저자의 책 '네 가지 질문(Loving What is)'에서 답을 찾을 기회가 생긴다. 나를 포함해 삶이 괴로운 이들이 가진 치명적인 문제는 내 생각에 왜?라는 질문을 할 여유도 없고, 질문할 줄도 모르고, 질문하기 힘들어하고, 생각하기는 더더더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이해하기 힘들다면,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면, 그리고 유익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면 이런 문제를 안고 살고 있어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까닭은, 엉킨 것을 풀기 위함입니다.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엉킨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나타난 문제들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뿐입니다. 그리고 그 지어낸 이야기마저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207쪽)



 



간단한 방법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을 '내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여겨보자. 지어낸 이야기는 실제 사실과는 무관하다. 그걸 아는 순간 거기에 집착할 이유가 사라진다. 생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사랑을 노래한 유행가 가사처럼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거기에 집착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그게 내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내게 일어난 일이라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때 그 생각에 냉정한 지적질을 해보자. 이건 내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말이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게 되면, 마음속의 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더 이상 내려야 할 결정 같은 건 없습니다.(230쪽)



 



바이런 케이티는 말한다. '생각에 물음표를 붙이도록 돕는 것이 나의 일입니다' 그럼 궁금해진다. '우리는 왜 그래야 되나요?' 역시 힌트는 저자의 '네 가지 질문' 책 제목에 있다. 'Loving what is', 답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나는 나대로, 상대는 상대대로, 세상은 세상대로. 이미 완벽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바꾸려 애쓸 일이 없어진다. 엉뚱한 이야기를 지어내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나의 내면이 바뀔 때 비로소 세상은 바뀐다고 한다. 그걸 경험해 보는 일만 남는다.



 



어느 누구도 끔찍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본 것에 관한 당신의 생각 이외에, 끔찍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괴로울 때면, 물음표를 제기해보고, 당신이 생각하는 그 생각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당신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주십시오.(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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