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뭐 하고 놀까? 루스 오히 지음
우리교육

친구와 함께 신나게 노는 방법을 알려 주는 글자 없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본문에 정말 글자가 하나도 없어요.
남매나 형제, 자매인 집들은 조금은 혼자 놀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외동인 아이들은 혼자 놀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채워 줄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동화책 본문을 보는데, 우리 아이와 주인공이 많이 닮아 있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려서부터 궁전텐트나 이불 속에 들어가 있거나, 숨기 놀이를 참 좋아했는데, 주인공 강아지? 또한 저희 아이 같이 그런 놀이를 참 좋아하네요.
오늘도 디스커버리 막대에 공으로 연결하여 멋진 집을 만들고, 그 위에 얇은 이불을 덮어 주었어요.
맨 위 꼭대기에는 안테나도 설치해보았답니다.
우울하거나 심심한 날이 아니어도 그런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책에는 곁에 있어줄 친구가 나타나 신나는 즐거운 하루가 되는 기분 좋은 이야기에요.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존재가 엄마, 아빠가 아닐까 싶어요.
혼자 놀면서도 얼마든지 우리 아이처럼 얼마든지 재밌게 놀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