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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필로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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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홀리데이 외 1명
다산초당
<폭풍우를 대비하라>
에펙테토스는 폭풍에 빗대어 세상을 설명하고는 했다.
그는 느낌 또한 인간을 사로잡는 극한의 날씨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어떤 사건에 격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면 인간은 그 사건에 대해 필요 이상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그 두려움이 다시 고통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런 까닭에 인간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 대한 잘못된 표상(분노, 슬픔, 두려움, 질투)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우리에겐 태풍의 궤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상캐스터와 전문가들이 있다.
바로 철학자이다.
이들이 태풍이 온다고 경고하면 우리는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바람 앞의 촛불 같은 존재다.
하지만 다가오는 위협에 얼마든지 맞설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데일리 필로소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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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보이는 얘기지만 곰곰히 뜯어보고 생각할수록 어려운 얘기다.
하지만 한편으론 삶이란 것이 나에게만 어려운게 아니었구나 하며 위안 삼아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할 수 있다 믿으면, (어쩌면 어려울지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할 수 없다 생각하면 정말 할 수 없을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를 한 번더 믿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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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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