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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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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지난해에도 책을 샀지만... 잘 하지 않아서 중간에 지인에게 선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뭐라도 남겨보자는 생각에 또다시 구매하게 되었고요. 물론 저의 지난 행적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이번엔 누구 줄거냐고 물어왔지만! 구매한지 약 3달이 가까워지는 지금! 하루이틀 정도는 밀릴 때도 있지만 꾸준히 잘 사용중입니다. xD 그리고 표지가 솔직히 올해 예쁘고요.
어떨 때는 심오하기도, 가볍기도한 질문들이고 내년의 나는 어떤 대답을 할지, 그 후 내년의 나는 또 같은 답을 할지, 다른 답을 할지 기대됩니다. 긴 글보다 짧은 생각, 대답이 어쩌면 더 많은 기억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일기도 구구절절 긴 글로 쓰기보다 그날 기억에 남는걸 몇줄로 정리하는데, 되돌아보면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적이 있었구나, 족발이 그렇게도 먹고 싶었나보네, 이때 얘를 만났었어? 하는 것들처럼 이 책 또한 나중에 저의 하루하루를 담아주기를 바랍니다.
저도 새해에 딱 맞춰 시작하지 않았고, 친구와 함께 질문을 공유하며 작성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올 한해까지는 꼭 채우고 내년에도 다시 처음 대답을 작성했던 페이지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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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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